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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되서 그런가 얘기가 자꾸 이상하게 흘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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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09:48:14

그냥 팩트로만 얘기하면 될 것을 자꾸 과거 선수가 현대 오면 이라던가 현대 선수가 과거로 가면 이라던가...

 

가정의 기준도 서로 다르고

 

과거 선수와 현대 선수를 게임 처럼 그냥 그 능력치 그대로 갖다붙이는 걸 가정하는 분이 있는 반면,

 

과거 선수가 현대에 태어나면, 혹은 현대 선수가 과거에 태어나면 이라는 가정을 가지고 얘기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 두분이 얘기를 하니까 기준이 다른데 어떻게 같은 얘기가 나오나요...

 

이런 가정은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여포 vs 항우 하면 누가 이기나요? 서로 근거는 다 있죠.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그리고 난이도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리그가 발전했다->팩트

선수들의 신체능력이 향상됐다->팩트

우승 난이도가 어려워졌다->팩트? 아니라고 봅니다.

 

전 항상 얘기하지만 르브론 팬이고 르브론 GOAT라고 생각하는 사람 입니다만...

 

저도 물론 르브론이 더 어려운 우승을 해서 더 고평가를 받기를 원하지만...

 

난이도라는 것은 상대적인 겁니다. 자꾸 절대적으로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리그가 발전했다->팩트->모든 팀이 발전했다->우승 팀도 발전했다

 

선수들의 신체능력이 향상됐다->팩트->모든 선수들의 평균이 향상됐다->우승 팀의 선수들 수준도 올라갔다

 

따라서, 우승 난이도는 완전히 같을 수는 없겠지만 무조건적으로 어려워졌다고 보기 힘들다.

 

이런 결론이 맞다고 봅니다.

 

전에도 얘기한 적 있지만, 변수가 너무나도 많고 그걸 다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는

 

없기 때문에 우승의 가치는 모두 같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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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9 09:51:58

글에 매우 동의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비교하는 것은 그만하면 좋겠어요.

2020-10-29 10:01:46

근본적으로, 정성적 평가의 합으로 인한 결과를 정량적 평가로 어찌해보려하니 나타나는 오류입니다. 어느팬덤이 무슨 주장을 하느냐에 앞서 지금 현재 보이는 모든 오류는 여기에 다 걸립니다.
개별의 논리적 결함과는 별개로 한가지 확실한 건, 이번 LA우승으로 논의가 격화되었고, 차기시즌 우승의 향방에 따라 진정 격렬한 논의는 아직 시작도 안 했을지도 모릅니다. 마음 단단히 먹어야죠. 매니아 생활하려면요ㅡ

2020-10-29 10:02:42

표면적으로는 르브론 vs 조던이지만

 

사실 시대논쟁인것이죠...

 

 

2020-10-29 10:15:04

 저는 좀 지치면서도 웃긴게 "르브론의 동료들이 조던의 동료보다 떨어져서 르브론의 우승 난이도가 더 높았다" 이후에 바로 "조던이 뛰던 때보다 지금이 전체적인 수준도 높아졌고 경쟁률도 그만큼 올라 우승 난이도가 더 높다" 로 파이어가 연일 난다는 겁니다. 

 이걸 좀만 더 악의적으로 편집해보면 리그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져서 경쟁자들은 빡센데 르브론 동료들은 그닥이었다, 조던은 상대적으로 널널한 리그에서 경쟁하면서 수준 높은 동료들덕에 비교적 쉽게 우승했다인데 너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9 11:38:01

저는 조던을 어려서부터 보아왔고 르브론을 루키때부터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르브론은 조던보다 정말 좋은 동료들과 많이 뛰었습니다.

Updated at 2020-10-29 10:22:43

개개의 우승난이도는 측정하기 어려울거같고 쓰리핏난이도는 어려워진게 맞는거같음 사치세만봐도... 조던이 다시와도 우승6번은 넘길수도 있겠지만 쓰리핏2번은 못할거같네요

WR
2020-10-29 10:24:11

그것마저도 모르는 것이죠.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 쓰리핏 난이도 자체는 어려워 진 것은 맞는 말씀입니다만...룰이 변해가지고...

2020-10-29 10:30:20

아 당연히 확정적으로 얘기한건 아닙니다 더 적게할지 많이 할지 모르는거니 다만 현대와서 fa랑 트레이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또 조던급이 우승전력갖추는건 쉬울거같아서요

2020-10-29 10:41:43

이게 바로 리그가 12월에 개막되어야 할 이유죠

2020-10-29 11:05:06
2020-10-29 11:15:02

칼 들고 싸우는 시절에는 군사들 사기 높일 줄 알고 제일 앞에서 적군 잘 때려잡는 맹장이면 최고였을 수 있고, 총 들고 싸우는 시절에는 전력확충, 전술과 물자공급 잘하는 지휘관이 최고겠죠.
칼보다는 당연히 총이 위겠지만 시대에 따라 양상이 바뀔뿐 요즘은 모두가 첨부터 총들고 싸우는데 요즘이 단적으로 우승 난이도가 확연히 높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팀구성과 뎁스, 샐러리 관해서 팀운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선수 개인의 능력이 발휘하는 영향력보다 커져가는 분위기라는 것을 보면 전보다 1인 지배력이 힘들 수 있다는 것도 공감됩니다.

그런 면에서 르브론의 경기에서의 올라운드함(요즘의 발전된 슈터들을 기막히게 활용하죠), 그리고 팀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리그내의 위치와 능력(슈퍼팀 얘기가 아닙니다. 만화 카페타에 보면 경기를 잘하는 것 만이 실력이 아니라 자기의 배경을 스스로 만드는 것까지 실력이다 란 의미의 대사가 있는데 진짜 공감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만의 리더쉽 까지, 르브론은 요즘 시대의 전투양상에 가장 잘 맞는 독보적 선수인 것 같습니다.

2020-10-29 11:20:11

합리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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