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포츠가 항상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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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8 13:05:36
스포츠 발전에는 여러 측면이 있습니다.
전술, 교육, 인프라, 의료, 행정,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재까지요.
일반적으로 자본이 계속 투입되어야 발전이 있을 것이고, 리그가 잘 유지된다면 전술, 교육 등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의료 등도 과학발전에 따라 같이 따라올거구요.
하지만 인재는 다릅니다. 농구가 수능과 달리 전국민이 참여하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만약 농구보다 다른 스포츠가 인기가 있으면 농구선수가 되었을 인재가 다른 스포츠 선수가 될 수 있죠. 일례로 르브론만 하더라도 미식축구도 잘했을 것이란 말이 있는데, 이처럼 다른 스포츠에서도 환영받는 인재이고, 다른 스포츠 연봉이 더 높다면 농구선수가 안 되었을 수도 있죠. 그리고 이런 경우가 많아질 경우, 점점 뛰어난 농구선수 유입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과학적 발전이 있어도 정작 뛰는 선수의 질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과연 선수들의 평균실력이 시대가 흐름에 따라 발전한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운동능력은 급격한 향상을 하기 어렵습니다. 운동능력은 아무리 꾸준한 트레이닝을 해도 선천적인 부분이 크니까요. 그런 면에서 인재라는 재화는 질이 어느 정도 일정하고, 양도 한정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한정된 시장 내에서 다양한 스포츠 업계가 경쟁한다면 결국 도태되는 스포츠 업계도 있기 마련인 것이고, 그에 따라 해당 스포츠 선수들의 평균실력도 항상 발전하리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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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전술 보면 농구도 발전하는건 맞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