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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안티가 바라본 르브론 저평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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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8 04:36:00

르브론을 싫어하는건 다른건 아니고 특유의 거만함이 별로여서고 다른건 없습니다 ~르브론의 커리어가 막바지에 다다르며 조던과 GOAT 비교 얘기가 많은데 전 여기서 누가 위라고 말씀 드리는게 아니라 르브론이 저평가 받는 이유에 대해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르브론을 별로 안좋아하다 보니 잘하는건 인정하겠는데 어딘가 흠잡을게 없나 하고 보다보니 농구를 몸으로 하는 느낌이랄까요 뭐 지금은 스킬이 많지만 커리어 초반에는 정말 몸뚱아리 농구였죠 거기서 저평가 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르브론은 타고난 신체로 농구를 한다라는 선입견이 생겨버린거죠 아무래도 조던이나 코비 같이 미친듯이 스킬을 연마해서 강해지는거랑 몸으로 하는거랑은 느낌이 전자쪽이 더 멋있어보이긴 하거든요 물론 르브론도 그 몸을 유지하기 위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한건 알지만 그게 또 사람 마음이 그렇지는 않은지라;; 르브론 GOAT논쟁은 은퇴뒤에 하는게 어떨지 싶습니다 그때 되면 미국 언론에서도 자연스레 GOAT가 주요 논쟁이 되어있을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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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10-28 08:17:20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706808

비슷한 얘길 저도 했는데요.
일정부분은 공감. 일정부분은 비공감입니다.
그렇게 치면 샤크야말로 몸뚱아리 농구죠. 르브론은 우락부락한 몸에 비해 굉장히 훌륭한 스킬셋과 역대급 패싱센스를 가진 선수입니다. 그냥 단순히 비교대상이 조던이라 그렇지요.

2020-10-28 04:50:27

그렇게 따지기엔 조던도 피지컬 장난 아니죠.. 패싱스킬이나 리딩은 르브론이 더 세련되고 낫습니다.

2020-10-28 04:50:43

그 몸뚱이로 정규시즌 17년, 플옵 260경기 무결장. 오랜세월을 버텨왔습니다. 르브론의 자기관리와 노력을 멋있고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죠. 누구를 좋아하고 싫어하는건 큰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 아닌건 같습니다. 이미 유전자에서 궁합이 정해져있다고 생각하는지라. 

Updated at 2020-10-28 08:25:40

워낙 강골로 크고 빨라서 우당탕탕 레이업 앤드원이 충분히 불리볼로 느껴집니다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피지컬도 피지컬이지만 섬세한 손끝감각이 역대급이라서 가능한 것이지요.
사실 굉장히 부드러운 남자입니다만?

2020-10-28 05:00:58

정확히는 그 우월한 피지컬로 평소에는 돌파 위주의 탱크같은 플레이를 하다가 때때로 떠넘기듯(?) 패스를 해버리는 게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실은 이런 스타일이야말로 르브론에겐 더블팀이 완벽히 무력화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Updated at 2020-10-28 05:13:52

 저는 오히려 클블1기 시절이 투박하지만 스킬풀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은 아주 간결하게 쓸것만 쓰는 효율적인 농구를 하죠.

그래서 전 클블1기 시절 르브론을 좋아합니다. 

 

Updated at 2020-10-28 05:51:03

릅이 보는 맛(현란함)은 적어보일지언정 스킬이 떨어지는 선수가 아닙니다. bq가 좋고 상황판단 또한 좋기때문에 가장 확실한 득점루트로 공격을 하는거죠. 피지컬 우위일때는 피지컬로 피지컬 대비 밀린다? 라는 느낌이 있을때는 스킬풀하게 공격하죠

2020-10-28 06:06:27

선천적으로 타고난 피지컬로 하는 농구는 자연미인, 후천적으로 피나는 노력으로 다듬어진 화려한 기술은 인공미인..
매니아에서 본 인공.자연미인 드립이 떠오릅니다..

2020-10-28 06:21:30

저는 르브론의 피지컬한 점때문에 팬이 된 사람입니다. 그 와중에 스킬셋도 보기보다는 엄청 좋습니다. 패싱스킬은 역대급이고 점퍼도 곧잘 넣어주죠. 다만 몸이 투박해 보여서 간지가 좀 안나긴합니다. 가만보면 약간 마초스타일 좋아하는 미국스타일 같기는 하네요.

2020-10-28 06:31:09

르브론 정도면 굉장히 스킬풀한 선수인데..그리고 조던도 피지컬이 바탕이 되니 그런 스킬을 장착할 수 있었던것 아닐까 싶습니다.

2020-10-28 06:52:59

르브론이 슛팅으로 먹고 사는 선수가 아니고 골밑에서 몸싸움이랑 우당탕탕 돌파로 뛰어난 선수인데
어떻게 저렇게 강골인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 몸이 더 대단해보이네요

2020-10-28 07:38:30

몸으로 해서 저평가 받는것도 참 그렇네요
농구자체가 타고난 신체빨로 하는거 아닌가요?

2020-10-28 08:00:01

본인 피지컬 활용하는것도 스킬이에요

데뷔 시즌부터 본 사람으로써 르브론이 스킬풀 하지 않다는건 그냥 안티심 같습니다

2020-10-28 08:29:15

조던도 몸이 쌩쌩할땐 돌파위주로 농구했습니다. 오히려 킥아웃마저 안해서 더 무모했죠.

2020-10-28 09:08:53

르브론 돌파가 상체를 세우고  직선으로 들어가는 타입이라...  낮은 무게중심으로 방향전환을 자유자재로 하는 드리블보다 기술이 부족한게 아니냐는 비판이 많았는데 일부는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  기기묘묘함을 위주로 보는 맛이 떨어질순 있겠죠.

 

그런데 큰 덩치가 방향전환을 급격하게 할 수록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가 상당한데.  로즈가 빨리 운동신경이 감퇴된 것처럼,   무게 중심이 높아도 핸들링이 저 정도로 안정적이면  선수생활엔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향전환 위주의 돌파는 결국 내구도 테스트에서  초장기 선수생활을 보장하긴 어려울겁니다.  힘과 질량으로  범핑하며 들어가는게  기술이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이게 정설이 되려면 르브론 수준 몸집인  센터들의 림어택이 오래전부터 재발견되었어야....  

 

두번째로는 시야가 열려 있어서 더 좋은 킥아웃 패스가 나간다는 점인데.  내팀과 상대팀의 전술을 외워버리는 BQ와  결합되어  실적을 보여주는지라 기술이 부족하다는 말은 가려서 써야 할듯 합니다.   르브론에 막혀 파이널 가지도 못한 스타들이 피눈물을 흘리는지라... 

 

 

Updated at 2020-10-28 09:14:38

 그리고 조던이 몸으로 농구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좀 당황스럽네요. 최고 수준 선수들이 피지컬우위를 살리지 않은  채로 농구한 적이 있었나... 웨이트 안하고  스킬을 미친듯이 연마했다면 동부에서 파이널 못간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었습니다.

Updated at 2020-10-28 09:18:43

저는 무엇보다 조던보다 르브론이 저평가되는 이유는 르브론은 우승을하기 위해 팀을 옮겨 다녔다... 이거인거같습니다. 조던은 우승을하기 위해 팀을 옮기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과 팀 조직력을 극대화 시켜서 업적을 이루었으니깐요..

Updated at 2020-10-28 09:29:31

전 팀 전체 연봉의 한자리수~ 10% 초반대 페이컷으로도 그 조롱과 분노 욕설이 쏟아졌던 '공정' 기준이..  과거로 돌아가면 우승팀이 초장기 계약을 통해 팀 연봉을 절감하면서도 NBA 평균 연봉의 2배 가량 돈을 쓰고도 사치세가 없는 것엔 환호하는 '공정' 기준이라.. 대체 무슨 일관성이 있는지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다만 이 비일관성을 이해하긴 하죠.  팬과 선수는 장기적인 유대관계가 있는게 가급적이면 리그 흥행에 좋고.  그 기대를 깨면 비일관적인 잣대를 들어서 공격성을 보이는 팬들이 엄연히 있을 수 있으니까요.

2020-10-28 09:30:16

무슨말인지 이해가 잘안되서그러는데.. 그때 그시절의 연봉제도와 지금이 다르니 평가하는 잣대도 달라야된다 이거인가요?

Updated at 2020-10-28 09:35:24

첫번째로는 안티를 한다고 드는 이유들이 비일관적인 잣대라는 얘기입니다.   

두번째로는 환경이 달라지면 그 안에서 승리를 추구하는 지배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세번째는 선수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환경의 차이를 지나치게 무시하는 면이 있어보인다는 얘기입니다.  가령 마켓규모.  코치진과 단장의 시스템 구축.  이런것이 팀간 경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데.  슈퍼스타 비교에선 은근 슬쩍 환경의 이점을   선수의 능력으로 바꿔 비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팀 스포츠를 개인경기로 바꿔버리는 듯한 착각이 들어요.

 

 

네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불만이 나오는지는 이해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2020-10-28 09:43:38

네 저의 의견일뿐 반대하시는 의견들도 공감합니다. 

환경의 이점을 선수의 능력으로 바꿨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저는..

 

조던은 시카고 한팀에 남아서 우승을 하기위해 노력했고 르브론은 우승을하기위해 슈퍼스타들과 합치려고 이적을했는데 이게 환경적인 이유인가요??

 

이건 명백히 정신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10-28 09:52:55

종종 요즘 청년들은  예전보다 편한 환경에서 애를 낳지 않는다. 그러니 정신력의 차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을 접합니다.  전 그런 주장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초장기 계약이 사라지고 사치세와 징벌 개념이 등장한 후로 스타의 이적은 활발해졌습니다.  반대로 그 시절에 조던이 우승을 위해 어떤 팀으로 가는 선택이 최선이었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본인이 맺은 초장기 계약을 물러달라고 하면서요.  요즘 와선 한 팀에 남아 우승을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이 현대의 스타들을 비난하는 재료로 이용되지만.  이해할만 하다... 말고 다른 선택이 있었는데 그걸 버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시대엔 이적을 하지 않고 모든 팀이 주축 스타를 위주로 도전하는 것이 지배 전략이어서 다들 그렇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팀들이 스스로 탱킹을 선택하거나 하는 식으로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전략을 활발히 사용합니다.     좋은 단장을 만나 좋은 시스템을 물려받는 것도. 선수의 능력이 아닌  환경 요인입니다. 

2020-10-28 09:59:41

네 분명히 환경적인 요인이 있었을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그걸 다 떠나서

르브론이 마이애미 이적당시 상황을 보면 환경적인 요인이였나요? 페이컷까지하면서 빅3를 구축했는데요. 그렇다고 결과도 기대만큼 나왔냐? 이것도 아닙니다.


Updated at 2020-10-28 10:10:20

출산율에 대한 정신력 비판을 예로 들었으니 심화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가령 산업화 세대는 덜 풍요로운 소득에도 아이를 낳는게 의무감이라 느꼈는데. 이후 세대가 출산과 양육을 선택하지 않는 것을 정신력 문제라고 비판합니다.

 

다양한 반론이 있지만. 그중 하나를 들어보면.  전쟁 이전 농촌사회는 가족중심 경제였습니다. 그리고 산업화 시기에도 혈연과 가족 중심의 삶을 살다 보니 주위 가족의 압력이 개인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더이상 할아버지. 외삼촌과 고모의 빽. 알선이 큰 영향을 주는  시대가 아닙니다.  출산과 양육부담을 의무적으로 지는 대신 혈연 네트워크가 내 인생에 큰 도움을 주진 않습니다. 그러니 요즘 세대는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에게 맞는 답을 고른거고. 이전 환경의 청년세대는 주어진 환경에서 맞는 답을 고른건데 결과물은 바뀝니다.  

 

예전 시절엔 팀을 바꾸지 않는 것이 자신에게 충분히 이득을 주는 환경이었습니다.   초장기 계약을 선택할 기회를 차버려야 하고 (이렇게 수익이 급성장할줄 몰랐던)  팀들이 사치세를 피하기위해 전략적으로 스타를 파는 시대가 아니었으며.  그로 인해 내 주변 스타들이 다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나는 경우 지금보다 가혹한 비난을 겪었던 시대고.  이는 마케팅에 영향을 지금보다 더 주게 됩니다.  

 환경이 이전 시대로 맞춰진다면.  지금 비난을 받는 이들이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많습니다. 

 

2020-10-28 10:21:11

그러니깐 위에서 말씀드렸자나요 환경적인요인이 있을수도 있을거같다구요..

그걸떠나서 슈퍼스타 빅3구축을 위해 페이컷하면서까지 이적을 했고 거기다가 팬들이 생각한큼의 퍼포먼스 및 결과를 못보여줬자나요. 아닌가요?

 

그 시대적인 환경적인 차이로 인해 조던은 한팀에서 6우승을 한거구요. 

그 시대적인 환경적인 차이로 인해 르브론은 여러팀에서 5우승했네요.

2020-10-28 10:24:35

예. 전 팀 우승으로 개인을 비교하기엔 숨겨진 영역이 많다는 주의지만.  


우승회수로 선수평가하는 분들이 잣대가 편한 이점을 살리는 것을 비난하진 않습니다.  생각이 다를 뿐이죠.  

 

언젠가 현재의 승리 확률을 올리기 위해 숨겨진 영역을 찾아내는 노력이 충분히 쌓이면  개인의 공헌도를 정확히 가감해서 측정할 수 있는 시기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기준으로 역대 선수를 논하면 그때나 끼어보려구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20-10-28 13:26:36

어딜가나 조던 르브론은 파이어 입니다. 미국 현지도 그런데요뭐 덜덜

2020-10-28 11:28:07

이부분이 저도 설득력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초반에는 그리 느끼구
생각을 했었기에
근데 이렇게 꾸준히 오래 그리고 투지와
어마어마한BQ가
그를 인정하게되버렸네요.

2020-10-28 12:00:04

조던조차 자신의 엄청난 피지컬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블랙캣 시절은 말할 것고 없고, 조던 스킬의 정점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 페이드어웨이조차 그 무지막지한 보폭의 터닝 스텝을 그대로 경기 중에 구사할 수 있던 건 조던뿐이었어요. 타이밍, 균형이동 같은 스킬도 훌륭했지만 뭐니뭐니해도 그 압도적인 길이가 조던의 페이드어웨이에서 중요했구요. 심지어 신장도 당시 2번 수비수들에 비해 커서 타점에서 유리함을 갖고 있던데다 점프력도 대단해서 최종 타점은 범접불가능 수준까지 올라갔죠. 조던이 더 스킬풀하다는 주장은 공감해도 조던이 신체능력을 활용하기보다 스킬에 집중했다는 식의 이야기는 공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20-10-28 12:58:33

커리어 초기에 생겨버린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피지컬로만 농구하는 선수가 어떻게 올시즌 어시스트 1위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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