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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프레임에서 시대별 본좌 프레임으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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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7 23:02:13

NBA도 이미 역사가 정말 오래 되었고, 위대한 선수들도 정말 많습니다.

 

굳이 한 명의 선수를 뽑아 누가 GOAT냐만 논하고 있는데, 소모적이기도 하고 너무 식상하기도 합니다. 그 많은 위대한 선수들 중 현재 GOAT(다수 여론은 조던) 과 GOAT 경쟁자(현재 르브론 유력) 이 2명만 소환되어 사람들의 모든 관심이 2명에게 집중되고 나머지는 관심도가 떨어져 소외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한 명의 GOAT를 뽑는 프레임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에서처럼 시대별 본좌 프레임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예를 들어 1대 본좌 빌러셀 - 2대본좌 카림 - 3대본좌 매직 - 4대본좌 조던 - 5대본좌 르브론 이런 식으로 말이죠(예를 들은 것이고 다른 선택지도 얼마든지 많을 겁니다).

 

시대별로 본좌를 뽑으면 더 많은 선수들을 기억하게 되고 논쟁도 더 다양해지며 각 시대의 본좌와 같은 시대에 경쟁했던, 또는 그들의 조력자였던 선수들이 소환되어 언급되는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또, 현 시대를 살아가는 선수들에게 나도 다음 번 본좌가 될 수 있다는 동기부여도 강력해질 것입니다. 이미 조던의 은퇴 후 20년이 지났습니다. 이미 조던 시대와 현 리그 사이에 환경적으로 바뀐 것도 많을 것입니다.

 

조던이 너무나 압도적인 업적을 쌓았기 때문에 이번에 르브론이 GOAT 교체에 실패한다면 한동안 또 조던의 아성에 도전하는 선수가 나오려면 또 20년을 기다려야 할 지도 모릅니다.

 

리그의 환경이 다르다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것에는 점점 무리와 가정, 억측 등 너무 주관적인 부분들이 들어가게 되므로, 시대별로 본좌를 뽑는다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데에 있어서 나오는 여러 가지 무리수들도 줄어들고 또 현 시대의 선수들에게는 매번 자신들과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가장 최근의 본좌를 보며 자신들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또 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는 롤 모델이 생긴다는 점에서도 더 도움이 되고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판 1대 본좌가 임요환이었더라도 그 후 계속 본좌가 바뀌면서(2대 이윤열, 3대 최연성, 4대 마모씨, 5대 이영호 등) 이후의 선수들은 가장 최근의 본좌를 도전 목표로 삼았던 것처럼 말이죠. 언제까지나 스타판의 기준이 계속 임요환이었다면 정말 재미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스포츠든 간에 시간이 흐르면 선수들의 기량과 팀의 전술, 전략도 발전하는 만큼 과거 선수와 현재 선수의 비교는 실력 대 실력으로 비교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므로(축구의 경우에도 과거 펠레가 현재로 소환되더라도 똑같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그 시대에 가장 압도적인 업적을 세운 시대 본좌를 뽑는 것이 더 적절하고 건설적인 논의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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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7 22:31:46

릅의 디시전쇼와 not 7발언 때문에 그가 8우승하기 전까지는 4만 만 만에 6우승 6파엠 6준우승을 하든 논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예전 옆동네 극단적인 한 분은 디시전쇼 이후 그의 커리어는 취급을 안한다는 분도 있었죠..

WR
Updated at 2020-10-27 22:37:07

논란이야 르브론 뿐 아니라 조던에게는 없을까요? 논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들이 얼마나 많으냐가 중요하겠죠. 그들이 대세적인 여론을 점하지 못한다면 논란이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벌써 매니아 POLL 에서는 르브론이 GOAT라는 주장도 30프로가 넘는 득표를 거두었으니 조던의 GOAT도 논란이 없다고는 볼 수 없죠. 30% 이상이나 되는 사람이 벌써 다른 사람을 GOAT로 뽑는데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라면 릅이 8우승해도 안 됩니다. 릅의 발언은 마이애미에서 그렇게 우승을 한다는 것이었으니까요.

2020-10-27 22:35:18

그 발언이 goat논쟁과 무슨 연관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흑역사찾기 대결도 아니구요.

2020-10-27 22:37:01

본인 스스로 not 7 발언 했으니 8우승 전까진 GOAT자리에 기웃거리지 말라라는 맥락의 주장을 할 수 있으니까요. 

WR
Updated at 2020-10-27 22:46:48

뭐 그런 주장을 하는 거야 자유지만 르브론 스스로 '나는 이걸 지키지 못하면 GOAT에 도전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주장한 것도 아니고, 그냥 인터뷰에서 가십성으로 한 말인데 그거랑 GOAT 도전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 싶네요.

 

물론 상관이 있다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만약 정말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상식 범주를 넘은 르브론에 대한 극단적 안티심의 발로라고 보여집니다. 또 댓글 내용이 이 글과 관계도 거의 없구요. 이 글은 르브론과 조던 누가 GOAT냐를 따지는 내용의 글이 아닌데 전혀 맥락 없는 댓글, 그것도 상식적이지 않은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차단하겠습니다.

 

+ 아래 코멘트에서 그런 주장을 한다는게 아니라 안티팬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하신 말이라고 하시니 차단은 취소하겠습니다. 아무리 안티팬이라도 그런 식의 말같지도 않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전 존중할 생각도 없고 인간적으로 대할 생각도 없습니다.

2020-10-27 22:41:04

제가 그런 주장을 한다는게 아니라 안티팬분들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는거죠.. 왜 제가 릅이 GOAT가 되는걸 안바라겠습니까.. 

Updated at 2020-10-27 22:42:41

그러기엔 이미 르브론본인이 스스로 goat라고 생각한다는 발언도 있는데요. 안티심이상의 평가를 받기어려운 주장으로 보입니다

WR
2020-10-27 22:43:27

뭐든 간에 그러한 발언들이 GOAT 논쟁의 근거가 될 수 없음은 명확하다 생각합니다. 르브론 스스로 나는 GOAT다고 하던 GOAT가 아니라고 하던, 그게 GOAT인지 아닌지를 다른 사람들이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죠.

 

NOT1, NOT2 ... NOT7은 물론 대체 어떤 관련이 있는지조차 저는 전혀 모르겠구요. 

2020-10-28 00:07:34

Not 1, Not 2~ 이거는 그냥 입단 축하쇼? 같은 곳에서 현장분위기 취해가지고 말한 정도죠.

저걸 진심으로 말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디시젼쇼로 인해 안티가 급상승한 시기에 저런 발언을 해서 까였던 것이지 

저 발언자체가 GOAT 논란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2020-10-28 02:28:46

전 디시전쇼가 이후의 클블 복귀 스토리를 더 극적으로 만들어준 거 같네요 릅은 고등학교 때부터 보니까 게임에 대한 열정은 그대로면서 그외 영역에서 인간으로서 성숙해져가는 과정이 확연해서 지금 더 좋아요. not 7은 입단 축하하면서 스타로서의 성격에 따라서는 할 수도 있는 발언이죠.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선수로서 평가할 때 끌고 오느냐 마느냐는 얼마나 안티냐에 따라 달라질 듯요.

2020-10-27 22:34:09

저렇게 여러명이면 본좌가 아니죠

WR
2020-10-27 22:35:31

스타판도 본좌가 1대 임요환, 2대 이윤열, 3대 최연성, 4대 마모씨, 그리고 5대는 이영호라고 생각하고 있죠. 물론 그 중에서 한명 뽑으라면 이영호가 GOAT라고 생각하지만 스타판에서도 5명의 본좌가 있는 셈입니다.

2020-10-27 22:34:12

사실 이게 가장 객관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시대 차이에 따른 맥락 차이는 아무리 통계가 발전해도 100% 반영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사실 GOAT 논의 자체가 통계와 선거의 짬뽕같은 느낌이 있긴 하죠.

2020-10-27 22:47:47

르브론이 6대본좌인거같고 던코샥의 5대본좌싸움이 치열하겠네요

WR
2020-10-27 22:49:04

네 제가 보기에도 르브론과 조던 사이가 20년이나 되기에 그 사이에 누군가 한 명은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씀하신 던코샼 중 누구를 꼽아야 할지 확신이 안서서 안넣었습니다.

2020-10-27 23:04:50

세선수 모두 정규시즌 MVP가 3회가 안되니 지배자라는 느낌이 안드네요 참 어렵습니다

2020-10-27 22:51:13

 본좌라는 개념이 어떤 개념인가요? 잘몰라서...

WR
Updated at 2020-10-27 22:54:27

대충 한 시대에서 가장 압도적이었던 사람입니다. 실력 임팩트 우승실적 등에서요. 보통 전대 본좌에서 후대 본좌로 넘어갈때 전대 본좌의 기량이 전성기를 지나 하락할 무렵 후대 본좌가 전대 본좌를 꺾고(맞대결인 경우도 있고 혹은 확연히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내면서 그 다음 본좌가 됩니다.

2020-10-27 23:14:10

아이고 길게 써주셨네요. 이해가 확실히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10-27 22:58:19

이게 더 재미있네요

Updated at 2020-10-27 23:13:36

논지와는 무관한 이야기지만 시대별로 본좌 잡으려면 라이벌 시대는 제외해야 합니다. 본좌는 동시대에 라이벌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0년대 조지마이칸 : 1대 본좌
60년대 빌러셀-윌트 (라이벌) : 본좌 없음
70년대 카림 : 2대 본좌
80년대 매직-버드 (라이벌) : 본좌 없음
90년대 조던 : 3대 본좌
00년대 샥-던컨-코비: 본좌 없음
10년대 르브론 : 4대 본좌

그래서 굳이 따지면 이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스카로버슨, 하킴올라주원, 케빈듀란트, 스테픈커리는 아쉽게 못 끼어든 케이스인거 같구요.

2020-10-27 23:08:58

해당기준이면 샤크가 3핏할때 라이벌이없었으므로 본좌가 될 수있지 않을까요?

Updated at 2020-10-27 23:12:48

일단 전 99 03 05 07 덩컨이 있어서 라이벌로 봤습니다만.. 00 01 02로 한정하면 샼이 본좌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WR
2020-10-27 23:13:11

제가 본문에 쓴 기준이면 샼을 본좌로 볼 수도 있을것 같긴 한데, 던컨이나 코비는 좀 손해보는 느낌도 있네요.

2020-10-27 23:26:57

역사를 복기해보니 샤크3핏시절 던컨 팀동료가 너무 약했네요 개인적으로는 던컨본좌하겠습니다

2020-10-27 23:15:57

시대별 본좌는 이미 다 나왔고, 거기서 누가 더 위냐고 따지니까 고트가 나온거죠. 결국 도돌이표입니다.

WR
2020-10-27 23:17:30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제 생각엔 이쪽도 파고들려면 파고들 여지가 많을텐데 아무래도 GOAT논쟁만큼 자극성이 없어서 사람들이 별로 안 파고들어서 그런 것도 있는것 같아요.

2020-10-27 23:42:06

모든 스포츠에서 goat을 분류하는데 굳이 이제와서? 라는 느낌도 있네요 실제로 시대별 본좌가 나뉘어져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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