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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우승은 같게 평가되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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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5 13:53:27

물론 우승은 스포츠에서 해당 시즌의 최고의 업적이며 최고의 가치입니다만

 

서로 다른 시대의 우승들이 다 같게 평가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고, 많은 분들도 이미 다른 시대에는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빌 러셀은 11회의 우승을 차지했고, 팀내 비중도 작지 않았지만, 빌 러셀이 11회의 우승만큼 선수 평가에서 압도적인 평가를 받고 있느냐?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당시 시대의 NBA 규모나 팀 개수 등을 거론하면서 현재와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죠. 빌 러세 뿐 아니라 다른 고대괴수들의 우승경력이나 기록에 대해서는 현재와는 리그 환경이 많이 다르므로 다르게 평가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밑의 샐러리 관련 글에서도 나온 지적도 전 크게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현 시대에는 샐러리캡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고, 그 만큼 전력 평준화가 과거에 비해 잘 되고 있다는 점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것입니다.

 

샐러리캡 제도가 없거나 현재와 같이 엄격하게 운영되지 않던 시대에는 현재와는 비교불가하게 많은 돈을 쓰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스포츠를 떠나 어떤 분야에서도 그렇듯이, 사용하는 금액의 차이는 필연적으로 전력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현재보다 전력 평준화가 덜 된 시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빌 러셀의 우승을 현재와 동일한 기준에서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듯이, 샐러리캡 제도의 변화에 따라 우승의 가치도 변할 수 있는 것 아닌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전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세부적으로는 따져봐야 하겠지만, 샐러리의 극심한 차이가 전력 평준화를 깨는 것은 자명합니다.

 

물론 팀 갯수, 리그 규모, 샐러리캡 제도 등 그 외에도 리그의 환경을 다르게 하는 많은 요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따지기가 너무 복잡하므로 일단 우승 횟수만을 먼저 보자는 말에도 저는 일리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동일하지는 않다고 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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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10-25 13:55:39

원론적으로 말하면 우승은 팀업적이죠. 선수는 그 팀의 팀구성원이구요. 농구는 팀스포츠니까요.

팀스포츠에서 팀업적인 우승을 개인업적으로 치환하는 것은 어떤식으로건 무리수가 따릅니다. 조던의 6번 우승과 피펜의 6번 우승은 왜 다른가?(여기서 더맨우승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죠) 우승을 위해 슈퍼스타들이 모인 경우는 그냥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팀의 우승과 어떻게 다른가?(여기서 슈퍼팀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죠)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말장난(?)들이 무슨 의미인가 싶습니다.

저는 지극히 원론적인 입장입니다. 팀스포츠인 농구에서 우승은 팀업적이고 개인업적으로 치환불가능하다는거죠.

WR
2020-10-25 13:58:16

저도 원론적으로는 이 입장에 동의합니다. 우승은 기본적으로 팀의 업적이죠.

 

그런데 스포츠에서 우승이 워낙에 절대적인 가치이다 보니(결국 스포츠는 승부이기 때문이죠), 기록의 스포츠라는 야구만 봐도 플옵, 결승에서 지면 해당 팀의 에이스에게 새가슴이라니 큰 경기에 약하다느니 하면서 평가 절하가 뒤따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는 결국 최종적인 승자 한 팀을 가리는 구조이고, 승자와 패자가 너무 극명하게 나뉘는 구조여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기록이 좋아도, 우승으로 연결되지 못하면 패배자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평가 절하가 뒤따르는데, 저는 이 부분도 최종 승자를 가리는 스포츠의 특성상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승을 선수의 업적에서 어떻게 적절하게 반영해야 하는가 하는 부분은 어쩌면 영원한 논쟁거리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0-10-25 14:00:03

동의합니다. 그래서 선수 간 비교에서 팀을 우승시키는데 기여했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손흥민은 우승하지 못해서 박지성보다 EPL 활약이 적다고 할 수 있나요? 트라웃은 월시 문턱도 못 밟아봤는데 최지만보다 못한 타자인가요? 축구나 야구가 인원수가 많다고 하면, 뱅은 롤드컵 두번 우승했으니 우지나 룰러보다 나은 원거리 딜러인가요? 어려운 부분입니다.

2020-10-25 17:01:30

브래들리 빌이나 트레이 영, 데빈 부커 평가가 박한 것은 분명히 팀 성적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되네요.

 

약팀에 있으면서 팀으로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과는 별개로, 원맨팀이 되어서 개인 스탯 뻥튀기라는 왜곡도 일어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번 브래들리 빌 사례처럼 개인 스탯이 아무리 좋아도 평가가 박한 것도 아무 근거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5 13:57:27

샐러리캡 내에서도 차이가 많죠. 당장 보스턴만 하더라도 켐바와 헤이워드의 투맥시멈이었는데, 같은 맥시멈급 선수인 르브론과 갈매기의 레이커스에 비해 전력차이가 심해보입니다. 샐러리캡이 도입되었다고 해서 이전에 비해 전력평준화되었다는건 전체적인 상황일뿐입니다. 각팀당 맥시멈 선수를 두 명씩 보유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가정한다면(투맥시멈+a 선수로 충분히 우승에 도전가능하니까요), 맥시멈급 선수들은 60명 가량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올느바팀은 15명뿐이죠. 그것도 퍼스트팀과 서드팀 선수들의 기량 차이를 배제한 것이구요. 즉, 같은 맥시멈급 선수 내에서도 확연한 전력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샐러리캡 제도만으로 전력평준화를 가늠한다는 것은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20-10-25 14:05:17

물론 세부적인 내용들은 뜯어봐야겠죠. 오버페이 선수들, 언더페이 선수들도 있고 사치세를 감수하고 단기간 더 많은 돈을 내는 팀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샐러리캡 제도가 전력평준화에 의미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세상 그 어떤 분야에서도 사용하는 돈에 차이가 크게 나면 장기적으로는 너무나 명확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샐러리캡 제도는 어떤 팀도 장기적으로 타 팀에 비해 너무 많은 금액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드는데 있죠.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단기적인 차이들은 항상 만들어질 수 있겠지만, 결국 사용하는 돈이 비슷한 쪽이 전력평준화가 잘 될 거라는 점은 저는 자명하다고 봅니다.

2020-10-25 14:04:11

의미가 없진 않습니다. 다만 샐러리캡 제도 시행만으로 곧 전력평준화가 되었다는 입장에 반대할뿐이죠. 팀갯수가 늘어난만큼 샐러리캡 제도가 얼마나 우승경쟁에 영향을 미쳤을지는 미지수라, 샐러리캡 제도로 인한 시대변화를 가늠하는 것은 논쟁거리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WR
Updated at 2020-10-25 14:08:34

물론 세부적인 면은 따져봐야겠지만, 샐러리캡 제도는 분명 리그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이라고 봅니다. 샐러리캡 제도로 바로 리그 평준화가 된 것은 아니겠지만, 샐러리캡 제도가 있는 쪽이 없는 쪽보다 평준화에 훨씬 유리하다는 것은 명확합니다.

 

샐러리캡 제도가 시행된 지는 이미 오래되었죠. 그 결과 샐러리캡 제도 시행 이전 과거보다 리그 전력이 평준화되었느냐? 저는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샐러리캡 제도가 곧 즉각적인 리그 평준화로 이어지지 않듯, 빌 러셀의 우승에서 당시 팀 개수가 적었다는 부분도 빌 러셀의 우승을 더 쉬웠던 것으로 평가 절하할만한 요소가 될 수 있느냐는 부분도 사실은 디테일하게 따져봐야 하고 논쟁거리입니다.

2020-10-25 13:59:54

사실 모든 우승이 동일하다 생각하지도 않고, 또 우승으로 줄 세우는게 아주 불공평한 비교라 생각합니다. 농구의 우승은 팀이하는거지 개인이 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하지만 결국 이런 논란은 서로 비교하고 싸우기 위해 일어나는거라서 민감한 사안이라 생각합니다.
우승의 가치를 개인 입맛에 맡기는 순간 각자 원하는 대로 평가하고 난장판이 될거라 생각해요
그냥 우승은 우승으로 보되, 우승 숫자로 줄세우는게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5 14:03:52

유독 NBA가 우승으로 줄세우는게 심한것 같습니다.

축구 야구 등등 다른스포츠들보다...

2020-10-25 14:36:14

음 저는 우승의 가치는 같다고 생각해요.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느낄때 차이가 발생하는거고요. 우승의 가치에 대해서 논의가 있을때는 거의 대부분 커리어적인 비교를 할때 발생하죠. 여기서 중요한건 우승의 가치가 아니라
그 선수가 우승에 얼마나 기여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WR
2020-10-25 14:57:59

리그 환경에 따른 변수가 많기 때문에 다 따지려면 너무 복잡하니 이렇게 보는 의견도 전 일리있다 봅니다.

2020-10-25 15:49:51

우승의가치는 팀개수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팀개수라면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이는 우승의 가치는 달라보일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 보이는 우승의 가치는 1옵션이 얼마나 활약했냐?라고 생각합니다 얘를들면 릅이 우승공헌도가 34%다 이러면 34%로 보이고 던컨이 우승공헌도가 31%다 이러면 31%로 보이는것이죠

2020-10-25 16:00:07

 절대 같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5 16:19:08

팀 갯수는 따져봐야하죠 28개팀 우승이냐, 30개팀 우승이냐는 따져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2020-10-25 21:39:37

다르게 평가되어야 합니다.

예) 올해 코로나로 인한 상대적인 홈 어드벤테이지 없이, 우승을 일궈낸 1위 레이커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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