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이해가 안가던 이야기.인위적 영입,인위적팀
참 이해가 안가는 말입니다.
인위적 영입,인위적 팀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FA나 트레이드로 팀을 꾸리는 게 인위적? 드래프트는 자연적?도대체 왜?
지금까지 꽤 오랜기간 여러스포츠를 즐기는 올드올드한 아재팬이지만 옛날부터 NBA팬들의 잣대는 다른스포츠와는 다른...좀 유별나다는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
NBA팬들은 다른스포츠팬들에 비해 FA나 트레이드로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유독 정말정말 과하게 거부감을 가집니다.이걸 비난의 소재로 남용하구요.
팀이 더 강팀을 만드려고 새로운 코어를 영입하고 강화하고
선수가 우승을 위해 혹은 더 좋은 조건의 팀으로 이적하는건 이것 또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이자 현상이예요.
팀에 남는 것도 그 또한 좋은 조건(연봉,팀전력,팀에 대한 애착,살기좋은 환경 여러가지가 있겠죠)이라 생각하고 남는 것이구요.
왜 FA,트레이드...스포츠로 아주 지극히 당연한 행위인 우승을 향한 영입과 이적에 인위적인 딱지를 붙이는지 모르겠습니다.유독 NBA가 이게 심해요.
다른 스포츠는 노골적(이 단어가 맞는지도 모르겠네요)으로 그냥 당연한 일이예요.
팀으로썬 더 좋은 스타 영입하자, 선수로썬 더 좋은팀 가야지 이런말 흔하게 한다는 말이죠.
다른 영입없이 기존에 키운 선수들로 계속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라 멋지다, 혹은 아닌 팀은 별로다...
힘들어보이면 선수진을 갈아끼우는 등 여러가지 시도를 잘해보는게 팀의 프론트오피스의 역량입니다.그게 곧 임무구요.승리를 만드는 요소에는 단지 코트위에서 농구만을 잘하는 것만 있는게 아니예요.좋은 팀을 잘 꾸리고 운용하는 것,순익계산 정말 다양한 요소가 들어갑니다.
선수진구성에 좋은 비전의 각이 안보이는데도 가만히 있으면 무능력한것이고, 지금 괜찮더라도 앞으로 더 괜찮을 수 있는 훨씬 나은 무브,영입이 가능한데도 안하는것은 그냥 프로로써 멍청한 짓입니다.그런데 이런 독특한 암묵적 강요(뽑은선수들로 잘했으면 좋겠다)를 요구하는 팬들이 NBA는 상당히 많아요.
물론!너무나 강력한 어나더레벨급 팀의 결성에는 언더독 선호심리의 인간심리상 거부반응이 있을 수 있고
과정에 있어서 눈꼴사나운 치팅(태업이라던가 혐언플이라던가)이 있으면 또 다른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만!
그저 우승을 향한 자연스러운 과정(팀으로써 또다른 스타를 영입,선수로써 우승을 위해 더 좋은 조건의 팀으로의 이적)에 인위적이란 딱지를 붙이는건 이상합니다.(타스포츠리그와 비교하면 더더욱)
참으로 이상합니다.
그건 자연스러운거예요.
(그리고 사실 그 드래프트 자연적?이라는 팀들도 면면히 뜯어보면 FA,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 참 많습니다.중요한 논점이라고 생각지도 않지만...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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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적인 이유는 90년대 NBA가 여러 사정상 슈퍼스타의 이적이 빈번하지 않았고 한국에서는 그 시절 농구가 정석이자 진리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야구, 해외축구는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후 꾸준히 이어져 왔기에 트렌드에 대한 변화가 자연스럽지만 유독 NBA는 중간에 흐름이 끊겼었습니다.
드래프트와 FA에 대한 시선만 그런게 아닙니다. 리그 룰도 선수들의 플레이 방식도 항상 기저에는 90년대의 방식이 정석이라는 인식이 깔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