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위대함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어떻게 보면 고트 논쟁의 연장선인 글이라 관련글로 피곤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꽤 자주 보이는 글 중에
‘우승은 팀의 성과지 개인의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맞는 얘기죠. 다만 vs 구도가 나오면 무조건 넌 몇개 난 몇개로 철저히 자기께 되지만(사실 자기꺼 맞기도 해요)

그리고 조던의 위대함 중 가장 강력한 요소중 하나가 이거죠
‘한번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 내려오지 않은 것’
물론 굳이 정확히 따지면 95플옵때 올랜도한테 졌지만
쓰리핏 두번은 저어엉말 강력한 커리어입니다 위대하죠


근데 문득 우승은 팀의 성과라는 걸 생각해볼때
그리고 개인이 아무리 잘나도 팀을 혼자 우승시킬수는 없다는 사실을 보면
이미 궤도에 오른(챔피언으로 도약할 준비가 된, 자격을 갖춘) 불스를 쭉 정상에 군림하게 한 조던도 대단하지만

서로 다른 3개의 팀에서 우승을 한 르브론에게 감탄이 나옵니다
그 3개의 팀은 서로 전력도 다르고 멤버도 상이하지만
(심지어 컨퍼런스, 상대팀마저 다름)
결국 파이널에 끊임없이 올라갔고 그중 몇번의 우승을 차지했죠

챔피언이 되려면 정말 많은걸 필요로 합니다
슈퍼스타 본인의 역량은 당연하고
함께할 팀원과의 협업
승리를 갈망하는 팀 분위기
게임플랜, 코칭, 롱런을 위한 마음가짐 등등


한팀에서 평생을 뛰어도 만들기 어려운 것인데
그걸 본인을 중심으로
이곳 저곳에서 해냈다는게 정말 멋진거 같아요


만약 누군가 이런 내용을 근거로 르브론이 최고다 라고 말한다면 저는 공감해줄 수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