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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라댄을 보고 느낀 제리 크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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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1 23:26:26

라댄에서 나오는 인터뷰에서 여러사람들의 특정인에 대한 인터뷰가 나옵니다.

제가 봤을때, 그에 대한 인터뷰가 의도적으로 모두 부정적이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팀원들은 그가 잘한 점 그리고 못한점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조던도 그랬고, 구단주도 그랬죠.

 

하지만, 인터뷰에서 보이는 일관적인 패턴은,

그의 공은 인정하되, 그에게는 어떠한 사회성의 결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사회에서 느낀 이런 사람들의 가지고 있는 특징중 주목할만한 것들은 

 

1. 스스로에 대한 프라이드가 너무 강해서, 자기 주장만 너무 강하고, 

   다른이들의 말을 경청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일단 정한건 무조건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리더로서 옳은 결정을 할 때엔, 이것은 굉장한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리더가 항상 옳은것은 아니죠.

   다소 양면의 칼같은 인물입니다.

 

2. 자기만의 성공의 루틴이 있고, 그 루틴을 깨뜨리는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본인의 그 루틴이 어떠한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그가 이룩한 성공에 대한 프라이드 때문에, 자세가  바뀌진 않습니다. 

  그래서 주변인물들과 트러블이 생깁니다.

 

부정적인 면들도 있었지만, 그는 다른 단장들은 하지 않던 파격적인 행보도 함께 했습니다.

이는 제가 그에게서 본 긍정적인 면모입니다.


구단과 항상 동행하였고, 전술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구단을 더 이해하게 됐죠. 

이는 트레이드나 리빌딩을 할 때에 도움이 된 자산이었을 겁니다. 다만 코칭 스태프들에겐, 때로는

자신들의 권한에 대한 침해로도 느껴졌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업신당하면서도 그런것들을 할 수 있었던건, 그 역시 조던만큼이나 조직을 승리자로 만들고 싶어하는 승부욕의 화신이었기 때문일겁니다.


구단주 말마따나, 연봉 등에 대한 불만이 있거나 혹은 필 잭슨에 대한 질투가 있었는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저런 승부욕의 화신들은 자신의 대우보다, 자기 목표가 더 중요한 사람들이거든요. 그의 목표는 불스라는 프랜차이즈를 NBA 최고로 만들고 또 유지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리빌딩 이야기가 나온거죠. 사실 우승은 했지만, 노쇠화 한것도 맞고 7년차를 했다고 우승을 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다만 그 리빌딩은 실패를 했고, 불스는 다시 그 기나긴 어둠의 시절을 보내야 한거죠.

 

그의 수완이나, 선수 보는 안목이 정말 뛰어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몇몇 중요한 결정도 했지만, 실패도 많이 했거든요.

다만 분명한것은, 조직의 흥망성쇠에 모두 관여한 사람이라는 것이죠. 

 

제가 볼때, 제리크라우스는 불스 선수들에게 애증의 대상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스트 댄스가 그의 "부정적인 면모만을" 부각 시켰다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선수나 코칭 스태프들의 입장에서는 선을 넘은 행동이라고 할만한 것들 역시 충분히 보인 인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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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1 23:35:48

승부욕의 화신일수록 자신이 그 결과에서 동떨어진 사람이 될수록 그 상황을 못참죠. 마지막 우승당시 크라우스는 이미 필잭슨 주도의 시카고에서 완전히 배제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열받고 뒤틀릴만하죠.

시카고라는 프랜차이즈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바닥부터 다시 리빌딩한다? 글쎄요....

2020-10-21 23:37:06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483435&sca=&sfl=wr_subject&stx=%ED%81%AC%EB%9D%BC%EC%9A%B0%EC%8A%A4&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이 글이 조금 크라우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20-10-22 10:44:42

불스가 인기나 우승이 많았던건 조던의 공이 90%일 정도였는데 조던없이도 가능하다고 리빌딩을 선택했을정도로 자기에 대한 자만심이 하늘을 찔렀죠

뭐 조던이 크라우스한테 말로 괴롭히는데

크라우스도 똑같이 감독이나 선수단에게 했고

본인이 있어서 팀이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는 자의식 과잉

본인은 서포터해주어야 하는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인기를 누리기를 원했던(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랬던)

사람이죠

팀의 우승을 스타 개인의 것이아닌 선수단,감독,운영진 모두의 것이라 하면서(맞는말이지만)권위적인 모습으로 본인의 우승이라 하는 내로남불과 동시에 선수단의 우승의 가치를 깎아내렸고, 연봉문제로 팀케미를 박살내놓고 나설만한 행사에는 선수단과 빠지지않고 참석하며 주목받고 싶어했던거 같습니다

 

조던의 인성이라 운운하는 것 보다 욕먹을만한 일을 했음에 욕먹는거고, 크라우스도 똑같이 다른사람들에게 그랬다는것도 알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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