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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실력'만 봤을 때 조던-르브론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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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0 22:47:35

아래 메시-르브론 글을 보니 댓글에 커리어는 르브론이 더 잘 쌓았지만 메시가 실력에서 더 압도적이기 때문에 르브론에 비해 한 수 위라는 의견이 많더군요. 

 

메시와 조던을 두고 그런 말은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럼 실력만을 봤을 때 르브론은 조던보다 분명한 한 수 아래로 인식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참고로 1차 스탯, 2차 스탯을 살펴보면 

 

정규 시즌

1차 스탯

조던: 1072경기 38.3분 30.1득점 5.3어시 6.2리바 

르브론: 1265경기 평균 38.4분 27.1득점 7.4어시 7.4리바 

2차 스탯 

조던: PER 27.9 WS/48 0.250 BPM 9.2

르브론: PER 27.5 WS/48 0.234 BPM 8.9 

경기를 르브론이 200경기 가량 더 많이 뛴 걸 고려하면 얼추 비슷합니다.

 

플레이 오프

1차 스탯

조던: 179경기 41.8분 33.4득점 5.7어시 6.4리바

르브론: 260경기 41.6분 28.8득점 7.2어시 9.0리바 

2차 스탯

조던: PER 28.6 WS/48 0.255 BPM 11.1

르브론: PER 28.4 WS48 0.245 BPM 10.2 

마찬가지로 르브론이 80경기 가량 더 뛰었기 때문에 소폭의 차이는 감안할 수준입니다.  

 

보다시피 1차와 2차 스탯에서 모두 르브론은 조던과 쌍벽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실력에 대한 인식에 있어 메시와 달리 후한 평가가 따르지 않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클러치 상황에 패스를 하는 성향이 크게 작용한 것일지, 

 

지표와 달리 실력 자체를 메시-조던같은 천상계급으로 보질 않는 의견이 많은 거 같더라고요. 


그렇게 생각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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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0 22:45:08

그 스텟이 위닝까지 얼마나 이어졌는지가 차이라면 차이일듯요

WR
2020-10-20 22:48:25

그런데 메시도 막상 실력에 비해 커리어가 아쉽다는 평을 많이 듣는 편이죠. 

Updated at 2020-10-21 00:34:26

메시가 실력으론 나무랄데가 없지만 가장 중요한 월드컵 대륙컵 우승이 없는게 펠 마에 비해 평가가 박한 이유라고 알고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위닝으로 이어지지 못했으니까요. 르브론과 조던과의 차이라면 정말 한끝차이인데, 스텟은 둘다 너무나도 훌륭하지만 그 스텟으로 결국 마지막 위닝까지 누가 더 자주 이끌었느냐가 아닐까요.

2020-10-20 22:46:11

조던 정규 bpm은 10.2가아니고 9.2인걸로 알고있습니다

WR
2020-10-20 22:48:41

그러네요. 수정했습니다. 

2020-10-20 22:47:37

개인 견해로 조던과 르브론의 경기 퍼포먼스는 동등하다고 봅니다. 만일 조던, 코비처럼 스타일이 같으면 명확하게 가릴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기에 드러난 스탯으로 보면 동등하다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차이를 가리고자 한다면 조던이 코비에 비해 우월한 정도와 르브론이 매직 존슨에 대해 우월한 정도를 산출하고 매직이 코비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으니 코비 대비 조던 우월도에 일정 부분 페널티를 주고 비교할 순 있겠죠. 귀찮아서 계산을 하진 않겠습니다만 하나마나 조던 르브론이 동등한 값을 가질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조던과 르브론 중 누가 더 위대하냐를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것은 맥킨지나 베인앤컴퍼니 또는 모니터 그룹등이 1000억 정도의 피를 받고 세세하게 계산하지 않는 한 판가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서 유의미하게 차이를 둘 수 있는 건 6회 우승의 성과와 4회 우승의 성과 차이...만일 르브론이 5회 우승을 일궈낸다면 누적 스탯의 우위를 근거로 대등한 상태에서 goat를 가려야 하겠지요. 즉...현 시점에선 조던이 goat이고 내년에 르브론이 우승을 추가한다면 그 때 누가 최고인지 가릴 수 있으리라 봅니다.

WR
2020-10-20 22:50:07

음...비슷하다 보시는 거군요. 각종 지표를 보면 말 그대로 농구 역사상 양대산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긴 하더군요. 이런 의견이라면 수긍이 갑니다.  

2020-10-20 22:49:48

이정도 레벨에서 플레이 하는 선수들의 농구 실력을 비교할려면, 정말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이거나 비슷한 레벨의 농구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기 보다 한참 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을 자로 잰듯이 측정할 수 있다고 믿기 어렵습니다.

WR
2020-10-20 22:51:33

개인적으로도 그래서 실력은 결국 실적으로 증명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게 우승이든 MVP든요. 

Updated at 2020-10-20 22:53:44

그렇게 생각 합니다. 더 아래 레벨에 있는 사람들은 결과로 드러나는 실적을 가지고 비교할 순 있어도, 순수 레벨은 스카우터가 개발 되지 않는 이상 판단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 합니다.

Updated at 2020-10-20 23:00:15

르브론은 팀 경기력에 전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타입이죠.

스텟이나 경기장에서 플레이만으로 그가 뿌리는 영향력을 전부 표현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는 역대급의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이고 이런 능력을 활용하고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조각을 맞추다보면 르브론에 맞는 조각을 찾고 조각인 그들은 르브론이 있을 때와 없을때의 경기력 차이가 너무 크죠.

그만큼 르브론이 공수조율 팀리바 팀어시 이런 부분에서 고르게 팀에 영향을 퍼트리는 타입인데 비해 조던은 전형적인 에이스타입의 피니셔죠.

그러다보니 화끈한 득점력으로 본인이 직접 캐리해서 승리로 이끄는 스코어러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조던이 없으면 성적이야 떨어지겠지만 르브론이 없을 때처럼 아예 뭔가가 제대로 전개조차 되지 않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득점이야 누구든 하면 되죠.

조던의 저런 스텟은 역대급이고 그 역대급 스텟에 걸맞는 플레이의 임팩트를 뇌속에 각인받아져 있습니다.

그것이 조던시대에 라이브로 봤든 유툽에서 하이라이트로 봤든 아무튼 조던은 그런 임팩트를 지녔죠.

르브론은 스텟으로도 다 보여주지 못하는 영향력을 갖췄지만 사람들 뇌속에 임팩트를 강하게 주는 것이 부족합니다.

저는 스텟이나 팀에 끼치는 영향력만을 따진다면 오히려 르브론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2020-10-21 00:48:21

근데 팀 전체를 살리는 영향력이란것은 결국 성적으로 반영되는것 아닌가요?

2020-10-21 09:03:35

누가 보면 조던은 공격만 하는 선수인줄 알겠네요.

Updated at 2020-10-21 09:49:24

저는 조던을 라이브로 보고 자란 세대입니다. 둘을 스타일상 구분짓다보니 그런것이고 조던이 득점외에 어떤 선수였는지도 잘 알고 있구요.제글만 보면 르브론이 고트인것처럼 보이시겠지만 저는 오히려 위의 이유로 앞으로 르브론이 우승여부에 상관없이 조던을 넘지 못할것으로 보는 입장입니다.이번 우승으로 약간 생각의 변화가 생기긴 해서 우승횟수가 같아진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그렇네요.가치있는 선수와 고트는 다르니까요.

2020-10-21 09:36:26

르브론이 조던보다 팀을 버프하는 능력이 더 뛰어난 선수라고 하는데 아이러니한건 조던은 데뷔팀에서 결국 역대급팀을 만들었지만 르브론은 슈퍼팀을 만들면서까지 애썼지만 팀적으로 언더독인 경우가 더많았습니다. 르브론이 조던에 비해 동료복이 유독 없었던것도 아니구요. 과연 누가 더 팀을 강하게 만든건가요? 클블 2기시절부터는 저도 르브론을 인정하고 조던에 수준에 올라왔다고 생각하지만 마이애미 시절만해도 조던에 비해 실력면에서나 정신적인면 그리고 팀을 이끄는 능력까지 많이 손색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1 09:45:25

그냥 스타일상 말씀드린구요.
빠진 말이 많은데 저는 르브론이 욕심과 능력의경계선에서 혼자 너무 많은걸 하다보니 그가 없을때의 경기력이 너무 차이나는게 잘못됐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스텟에 나오지 않는 영향력들이 많은데 이걸 긍적적으로만 보진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실적의 차이가 나는 거구요.

2020-10-21 09:59:24

그래서 저는 르브론의 최대 실수가 본인이 다 잘하는데 굳이 웨이드 어빙 같은 선수들이 필요로 했냐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클블1기가 워낙 선수층이 안좋아서 반발작용으로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들지만요. 오히려 르브론 능력자체의 효율을 최대한 끌어낼려면 르브론 없을때 리딩해줄 론도같은 보조 볼핸들러 한명과 다른 팀 에이스 급이 아닌 각 역활에 맞는 롤플레이어들로 구성하는게 베스트로 보입니다. 그럼 샐캡도 여유로워져서 롤플레이어들의 급이 올라갈 거구요. 마이애미 갈때 우려했던게 웨이드랑 굉장히 겹치는데 과연 시너지가 나냐? 였거든요.

2020-10-20 22:58:46

저는 조던과 르브론의 커리어가 아닌 실력은 다른 형태로 정점을 찍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득점하며 수비하는 선수의 정점 조던
본인의 영향력을 코트에 펼치는 올어라운드의 정점 르브론

Updated at 2020-10-20 23:13:54

스탯만으로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요인 중 중요한 하나는 수비입니다. 르브론이 훌륭한 수비수인 것은 사실이지만, 조던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하나였고 동 포지션에서는 역대급 수비수이기도 했으니까요.

2020-10-20 23:01:12

근데 올리신게 다 비율스탯이기 때문에 조던 시카고시절까지만 비교하거나(르브론 현재나이와 조던 2차은퇴 나이가 비슷) 나중에 르브론 커리어 끝나면 비교하는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Updated at 2020-10-20 23:05:53

더 오래뛸수록 평균기록은 줄어드는데 그렇게 평가하면 오히려 커리어짧은게 더 득이되어버리는 현상이 생기죠. 마치 18-19분을 뛰는데 가끔 per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하는 롤플레이어들처럼 말이죠.

2020-10-20 23:09:33

말씀처럼 말년까지 오래 뛸수록 평균기록이 주는 경향이 있어요. 조던은 워싱턴 시절 말년 2년이 포함되서 하는 말입니다. 보통 비율스탯은 말년에 많이 깎이기 때문에 동년차까지 혹은 동나이까지 비교하는게 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0 23:17:41

저는 그 부분은 조던이 대학을 다닌 후 데뷔했고 르브론은 고졸 루키였기 때문에 상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조던은 대학에서부터 전국 탑 선수였고 루키 시즌부터 기량이 어느 정도 완성돼 있었고 르브론은 센세이셔널하긴 했지만 확실히 루키는 루키였죠 2년차부터 올느바급 기량을 갖췄구요

2020-10-20 23:28:03

그 말씀도 일리 있습니다. 다만 전 르브론이 2년차에 바로 mvp기량으로 올라섰다는 점, 조던은 전성기 2년 가까이를 야구로 외도한 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2020-10-20 23:02:26

이번 플레이오프 때도 봤지만 집중하고 동기부여된 르브론은 조던이 손색이 없죠. 문제는 특히 정규시즌에서 매 경기 조던과 같은 집중력과 몰입도를 보여주지는 못한다는 점이고 최고 한자리를 놓고 얘기할때 분묭한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10-20 23:02:38

1차스리핏 : 조던이 최전성기 고점이 높죠. 르브론은 그 영역에 1년정도씩 간헐적으로 도달했을뿐 조던처럼 길게가져가진 못했습니다.
2차스리핏: 르브론이 오히려 스탯은 더 좋습니다. 근데 조던은 르브론만큼 효율적이진 않았지만 승리로 연결시켰죠. 커리어 평균 수비차이도 있다고 봅니다.
메시 커리어 르브론보다 안좋습니다. 농구는 에이스가 골을 넣고자 하면 다 알고도 막기 어려운 스포츠죠. 축구에서 1명의 스타가 가지는 영향력과는 비교하기가 어렵습니다. 축구는 아무리 잘해도 집중견제받으면 골을 넣기가 어렵죠. 야구는 거의 스탯만 보면 됩니다.
농구 축구 야구 순으로 팀커리어가 중요하다고 보네요.

2020-10-20 23:23:29

축구와 농구 종목차이입니다. 이른바 확증편향이라고 하죠. 메시 정말 위대한 선수지만 챔스4강 다 epl채우던 최고리그 최고선수 호날두가 라리가 넘어가면서 메시와 바르사 전성기도 시작됐습니다. 지단부임 전까진 리그 챔스 할거 없이 메시가 압살하고 다니던게 거의 매 시즌마다 남자들 사이에서 중계되고 호날두가 지단이랑 스타일바꾸고 골게터로 골 폭격하고 다닐때도 유일한 대항마는 메시여서 또 매시즌 남자들 사이에서 생중계 됐습니다. 원래 뛰어난 선수한테 뛰어나다는 소리를 10년간들으면 아득히 먼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릅신이요? 아무리 잘하지만 농구는 보는 사람들만 보는 종목이라 누구도 그렇게 관심있게 떠들지 않습니다. 플옵마무리 되면 아 또 졌어? 그런소리나 안나오면 다행이죠.(누구도 햄튼5가 어쩌고 골스가 어쩌고 얼마나 강력했는지 릅신이 얼마나 45분 북치고 장구치고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당연히 릅신 최고의 선수입니다. 저는 이번시즌 우승으로 진지하게 역대최고라고 불러도된다고 생각하구요. 근데 그런인식이 없는건 단순한 종목차이라고 보시면되요.

2020-10-20 23:23:33

 메시랑은 조던도 비교 못할 것 같습니다.

만약 농구에서 메시처럼 하는 선수가 있으려면 카이리 어빙의 드리블+릅의 패스+크리스폴 bq 이정도는 합쳐야 나올 것 같습니다..

2020-10-20 23:30:03

에이 종목 차이를 반영하셔야죠. 농구는 축구보다 훨 피지컬이 중요한 스포츠잖아요. 사비같은 몸으로 농구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농구에서는 메시같은 기술적 완성도보다 피지컬이 훨 중요하죠. 농구에서 메시처럼 하는 선수가 나오더라도 더블 클러치로 덩크하는 조던이나 덤프트럭같은 스피드로 림 위에 솟구치는 르브론보다 위대할 수가 없죠.

2020-10-20 23:32:28

이건 좀 말이 안되는게 축구는 수비수의 공격력은 있으면 더 좋은 가산점 느낌이고 공격수의 수비력은 선수 평가에 아예 안 들어가는 수준이지만 농구는 5명 전원이 수비를 하는 게임이죠. 그렇게 따지면 메시가 조던처럼 공수를 역대 탑 수준으로 하지는 못하죠

2020-10-20 23:33:47

조던이야말로 메시와 펠레를 합친 정도는 아니더라도 하이브리드 느낌이 아닐까요. 실력적으로 현재의 메시만큼이나 역대 넘버원 취급받으면서 적당히 과거의 선수라 현역들과 세대차이도 많이 나지않고 가장큰 무대인 월드컵과 파이널에서의 압도적인 기록과 활약 그리고 펠레만큼의 해당종목에서의 위상.

2020-10-21 01:03:18

개인적으로 동의합니다. 메시 전성기 시절은 메시보다 축구를 더 잘하는 그림이 머릿 속에서 그려지지 않는 수준이었어요. 패스도 세계에서 제일 잘하고, 슛도 세계에서 제일 잘하고 드리블도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수준이었으니... 굳이 생각해내보자면, 활동량 많은 메시를 상상하면 되는 정도인데 이건 뭐 사람이 가지는 근육의 유형 때문에 존재 불가능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2020-10-20 23:41:41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견임을 우선 밝히면서...

조던을 보고 있노라면 저 선수의 단점은 대체 뭘까 고민하게 되죠. 우스갯소리삼아 몸쪽 빠른공에 약하다는 농담으로 농구쪽으로는 단점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얘기하기도 하고, 그나마 3점슛이 약점이다 라는 얘기도 하긴 하지만 따져보면 아주 뛰어나지 않을 뿐 딱히 약점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말 그대로 '그나마 꼽아보자면' 인 거죠.

르브론은 생각해보면 단점이 없는 선수는 아닙니다. 다소 투박한 풋워크와 여기에서 파생되는 트레블링들, 부드럽지 못한 슛터치와 이로 인한 슛팅 기복, 개선되지 않는 자유투, 가끔씩 보여주는 정신을 놓은 듯한 어이 없는 플레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단점들을 상쇄할만한 피지컬, 운동능력, 코트비젼, 패싱력 등이 있으니 경기를 지배하고 GOAT 논쟁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는 거겠죠.

즉 피지컬과 운동능력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면서도 딱히 단점이랄게 없는 선수와 역대 최고 레벨의 피지컬을 가졌으나 동시에 몇몇 단점들과 인간적인 면모도 지닌 선수를 비교하자면 자연스레 전자쪽으로 고개가 쏠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누가 선수로서 더 완벽에 가까운가?'를 놓고 생각하노라면 스탯보다는 그가 커리어동안 보여준 플레이들을 우선 생각하게 되는 거구요. 

2020-10-21 03:02:24

조던 3점은 단점이 맞습니다.
3점 라인이 줄어들었던 기즈 코트 시즌을 제외하면 28% 정도의 성공률이에요.

2020-10-21 03:38:16

그게 별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 시기는 리그 전체 3점 성공률도 낮았으니까요. Bryant의 통산 3점 성공률이 .329인데 Jordan 시절 리그 성공률이 대충 .03 정도 낮으니 상대적으로 Jordan의 3점은 Bryant의 3점보다 조금 떨어지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Bryant는 3점이 단점인 선수가 아니죠.

Updated at 2020-10-21 05:13:52

리그 3점 성공률이 무슨 상관인가요?

차라리 평균 득점:개인득점 비교면 몰라도 성공률은 리그 트렌드랑 관계가 없죠.

예를들어 2012년 시즌 평균 야투율이 0.448이고, 1992년 시즌 평균 야투율이 0.472면 르브론 야투율 비교할때 가산점을 주시나요?
르브론은 리그 전체적인 야투율이 91-92시즌에 비해 낮은데 혼자만 독보적으로 높았네요.
참고로 둘의 시즌 야투율은 조던0.516vs르브론0.565에요.

2020-10-21 07:34:23

당시는, 트렌드상 3점 주옵션인 팀이 거의 없습니다.

트렌드에 따른 3점 경시 현황이라고 봐야지 그걸 굳이 찾아서 약점이라고 하는것도 이상하네요.

반대로 말하면 롤플레이어들 실력이 시대에 따라 증가 경향이 있고 전술적으로 리그가 더 원숙해졌기 때문에 노마크 만들기, 수비수 바꿔치기, 3점 트렌드 때문에 골밑이 과거보다 헐거워 진 점 등에 의해 현 시대 선수들이 공격을 더 수월하게 한다고 평가 절하할수도 있겠죠 물론 저는 그렇게 상각하진 않습니다만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현대 3점 기준으로 과거 선수의 단점을 굳이 만들어내는 (당시에는 중요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

2020-10-21 10:07:10

말씀하신대로 트랜드상으로 비교할거면 르브론 만큼 그 시대 트랜드에 맞게 변화해오면서 완벽하게 적응해서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한 선수도 없습니다. 왜 요즘 미디어가 발전했는데도 조던 키드들보다 르브론 키드들이 많을까요?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라는 걸로 퉁치려면 모든 경우에 다 그렇게 해야합니다.

Updated at 2020-10-21 10:47:55

왜 르브론 키드가 더 많냐고요 ?

 

조던은 은퇴선수고 르브론은 현재 진행형이고 새로운 스토리가 나오기 때문이지 그 이상의 이유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르브론이 과거 선수고 조던이 지금 선수면 조던 키드가 더 많겠죠.

 

이미 쉽게 그 결말을 아는 스토리와 생방송에서 오는 <감동> 의 수준이 다른것 뿐이죠.

 

너무나 많은것이 다르기 때문에 1:1 비교 어렵습니다.

과거의 약점이 아니던것이 약점으로 부각되기도 하고, 

과거에는 강점이었던 것이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반대의 경우들도 있겠죠.

 

결국 그 시대에서 그가 그 시대의 리그에서 얼마나 활약했는지 정도에 따른 비교정도가 가장 합당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레서 저는 1옵션 우승 단 하나만 봅니다. 

 

나훈아 등을 보고 트로트밖에 못부르는 음악 스펙트럼이 좁은 가수라고 한다면,

이게 올바른 평가일까요?.

2020-10-21 13:25:55

조던은 은퇴선수지만 그렇게 먼 과거의 선수가 아닙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실제로 모티브로 삼으면서 플레이를 만드는 것은 르브론이죠. 르브론이 과거 선수고 조던이 지금 선수면 조던이 조던이 아니게 되고 르브론이 르브론이 아니게 되겠죠. 밑에도 적었지만, 조던이 지역방어가 있었다면 자신은 성공할 수 없었다고 스스로 말했는데요. 현대 농구에서는 르브론이 더 적합하기 때문에 르브론 키드들이 많은겁니다.

Updated at 2020-10-21 14:13:58

선수들이 르브론을 주로 보고 모티브를 얻는 다는 것 역시 부분일 뿐이죠.

물론 그런 선수들고 있지만 실제 카와이 같은 경우는 조던 보고 연습한다는 멘트도 있습니다  

 

저는 인기의 측면에서 말했는데, 

알고 있는 결과 되새김보다는 생방이 더 드라마틱하고 재미있는겁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아니라고 하시니 당황스럽네요

 

은퇴한지 20년이 다 된 선수보고 은퇴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뇨?  

조던을 함께 봤던 사람 들 중에서 1/3 -1/4 가량은 이미 세상에 안계실텐데요?

 

이 숫자가 적은가요?

 

평균 NBA 선수의 선수 생명을 4~5년 정도로 잡는다면, 

선수층이, 4세대는 바뀐거거든요.

2020-10-21 16:00:13

그야 90년에 10대였던 사람은 지금 40대니까 그렇죠.

2020-10-21 15:58:38

그야 당연히 장점이나 단점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거니까요. 같이 뛰는 선수들보다 잘 하는 점이 장점이고 못 하는 점이 단점입니다.

예시에 대한 답은 당연히 O입니다. 당연히 고려해야죠. 다만 해당 경우처럼 특정 한두 시즌을 뚝 떼어 보는 건 능력에 대한 판단 근거로는 그리 타당하지 않고 커리어 전체 혹은 연속적인 장기간을 통해 보는 게 더 낫습니다. 

Jordan이나 James나 모두 자기 시기의 리그 평균이 꽤 변동이 있는 편이긴 한데 대충 전체적으로 보면 평균 2점 성공률은 엇비슷하고 3점이 많아진 것 때문에 단순 필드골 성공률은 James 시기의 리그가 조금 낮습니다. eFG%로 보면 역시 엇비슷하고요. 그리고 James가 2점, eFG% 모두 Jordan보다 높으니 득점의 효율성 면에서는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해당 항목들은 대체로 인사이더 쪽이 더 높게 나온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두 가지 논점을 모두 잘 보여 주는 예로는 Wilt Chamberlain이 있군요. Chamberlain의 야투율(=2점 성공률)은 James와 엇비슷하지만 그 시기는 야투율이 훨씬 낮았던 시절이라 상대 비교로 보면 Chamberlain의 효율이 한층 높습니다. 실제로 Wilt는 리그 야투율 1위를 여러 차례 기록했습니다. 한편 James가 가드-포워드인 반면 Chamberlain은 아웃사이드 플레이를 즐겨 했다고 해도 어쨌든 정통 센터인지라 당연히 야투율 측면에서는 유리하다는 점이 있죠.

2020-10-21 10:04:45

이런 식으로 말하면, 조던의 단점은 현대 농구로 와봐야 나옵니다. 조던이 그랬죠. "지역방어가 있었으면 난 성공하지 못했다" 라고...그리고 조던의 3점은 약점이 맞습니다. 거기에 헤지하면서 손으로 미는 것도 많이했죠. 조던은 신이 아닙니다.

2020-10-21 11:59:54

과거의 룰을 몸에 익히고 과거에 뛰다가 과거에 은퇴한 선수를 왜 현대농구 기준으로 판단하죠?

70년대에 뛰다가 커리어 말년에 3점룰 도입되고 적응 못했던 선수들은 현대농구 기준으로 전부 함량미달인 선수들인가요? 그 시대 유행하던 전술, 그 시대에 적용됐던 룰, 그 시대에 그가 가졌던 위상을 근거로 판단하면 될 것이지 현대농구 기준으로 단점을 얘기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모르겠네요.

2020-10-21 13:23:51

그렇게 따지면 비교 자체를 할 수가 없는거죠. 원래 선수의 평가 자체가 그 시대에서 상대적인 건데 그걸 같이 붙이려고 하니까 답이 안나오는거구요. 바꿔말하면, 누가 르브론이 고트라 하고 누가 샤크가 고트라고 해도 그걸 다 인정해줘야된다는 말이 됩니다. 현대 농구에서 르브론은 최고의 선수 인데요?

Updated at 2020-10-21 14:18:09

말씀은, 르브론을 역대 최고의 선수로 두기 위해서 

당시에는 트렌드 전혀 아니었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던 것들도 

다 약점이라고 치부해야 한다는건가요 ?

 

솔직히 이런식의 반응은 반감만 더 살 뿐이라고 보는데, 

르브론 정말 대단한 선수고 말년 몇년이 기대가 되는데

 

혹시 안티들을 만들려고 이러시는지요 ?.. 

 

2020-10-21 16:26:28

그렇다기 보다는 선수 자체를 비교하는건 무의미 하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르브론 제임스와 마이클 조던을 자체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상대적으로 그 선수들의 위치로 논해야 한다는 겁니다. 항상 조던의 고트 논쟁에서 보면 조던은 이 시대로 오면 평득 40은 찍는다 라던가 조던이 마음먹고 어시스트 하면 이라던가, 의미 없는 가정 뿐 입니다. 조던은 GOAT가 맞고, 그것을 바짝 추격하는 르브론 제임스가 있을 뿐 인거죠. 두 선수 모두 각 시대에 최고의 선수 였던 것이구요.

2020-10-21 16:31:07

그 말씀은 동의하는데 그 말은 본인이 하신 말씀에 위배되네요.

 

3점이 약점이란 소리요. 당시 기준이 아니라 현대기준에 짜맞추니 그런 결과가 나오는거죠.

 

저는 1옵션 우승 하나만봅니다.

 

이 시대의 최고의 선수가 르브론이란것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다만 아직 goat 는 아니죠. 그리고 아직 그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고요.

2020-10-21 14:50:19

3점이 조던의 강점이 아니었던 건 맞지만 강점이 아니라고 약점인 것은 아니죠.

1.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80년대는 3점슛을 위한 스페이싱이 중요하던 시기도 아니었고 3점슛은 골밑에 수비수들이 너무 빡빡하게 들어서서 공격이 막힐 때 한번씩 나오던 플랜B 적인 요소였습니다. 점점 전술적인 중요도가 올라가면서 현재에 이르렀지만 90년대는 과도기적인 시기고 여전히 림어택이 가장 중요했던 때죠. 90년대는 3점성공률 30% 넘으면 훌륭한 3점슈터로 인정받던 때입니다.

2. 트라이앵글 오펜스에서 조던은 주로 포스트에 섰습니다. 3점슛을 던지는게 조던의 주된 롤이 아니었단 뜻입니다. 물론 자리를 바꿔서 조던이 밖에 나와 볼을 투입하는 경우들도 많이 있었고 3점을 던질 기회들도 적잖이 있긴 했으나 트라이앵글오펜스에서 3점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트라이앵글에 서지 않는 나머지 2명인 경우가 많습니다. 전술적으로 조던이 해내야 했던 역할이 아니기 때문에 약점으로 꼽기도 애매합니다.

3. 약점이라 함은 상대방이 대놓고 공략할 수 있을 정도의 단점이 되어야 그리 정의할 수 있죠. 아니면 그 단점으로 인해 롤이 축소되거나 승부처에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때나 붙일 수 있는 말입니다. 조던의 3점슛은 당시 기준으로 어디에도 해당 안됩니다.

4. 그 시절은 1:1 수비만 허용되던 시대이고 핸드체킹이 허용되던 때입니다. 조던은 핸드체킹을 적극 활용하는 수비수도 아니었지만 핸드체킹이 허용되던 시절에 핸드체킹을 많이 했으니 지금 기준으로는 다 파울이고 훌륭한 수비수로 이름을 날리지는 못할 것이다 라는 뜻인가요?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2020-10-20 23:54:10

전성기에 실력으로 필드를 압도한 정도로 따지면 메시는 역사상 어떤 스포츠 스타하고도 비교가 안되죠. 라이벌로 불렸던 호날두도 사실 기량에서는 엄청나게 차이가 컸습니다. 메시정도로 다른 선수들이랑 현격하게 차이가 났던 선수는 01-04 배리 본즈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메시는 그걸 10년 넘게 했죠.

2020-10-21 00:31:13

객관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수비 역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네요. 르브론도 모든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디펜퍼스트5회의 수비수지만, 조던은 백코트 최초 디포이 등등...유의미하게 수비에서 앞서네요.

Updated at 2020-10-21 01:05:01

조던은 최초의 백코트 디포이가 아닙니다. 조던 이전의 디포이 4명중에서 3명이 가드였습니다.

2020-10-21 00:57:12

가드출신 글러브옹 말고 또다른 두명은 누구였는지 궁금합니다

Updated at 2020-10-21 01:05:12

페이튼은 조던 이후의 수상자이자 마지막 가드출신 디포이로 알고있습니다.

앞서 수상한 세 선수는 마이클 쿠퍼,엘빈 로버트슨과 시드니 몽크리프(이분은 사실 저는 어떤 분인지 아예 모릅니다.)라는 선수입니다.

2020-10-21 01:06:53

 네 감사합니다 아주아주 생소한 이름의 선수들 알게 됐습니다. 쿠퍼, 몽크리프 는 한번쯤 들어본건 같네요 근데 엘빈로버트슨은 정말 정말 한번도 못들어본 선수같습니다.

2020-10-21 01:11:32

앨빈 로버트슨은 쿼드러플 더블을 달성한 유일한 가드라는 이색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10-21 20:10:14

앨빈 로버트슨은 단일시즌 스틸 1위 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2020-10-21 02:57:59

아 그렇군요 잘못알고있었네요 감사합니다!

2020-10-21 00:44:27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모습들이 부족해서인듯요. 메시나 조던은 플레이가 뭔가 압도적이다라는 느낌을 많이 줍니다.
릅은 플레이 스타일 문제인건지 이런 느낌은 좀 부족하죠. 분명히 엄청 잘하는 경기도 많은데 압도적이다라는 느낌은 좀 덜합니다.

2020-10-21 01:53:56

이유는 피니셔나 스코어라기보다 플레이메이커 성향이 강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2020-10-21 14:21:17

메시는 이시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이자 찬스 메이커이기도 하죠.

성향만 가지고 말하기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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