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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goat을 인정하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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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9 06:00:52

공감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이럴 거면 그 동안 선수의 랭킹에 대한 많은 팬들의 토론이 무의미하게 되버린 느낌이네요.

"조던과 릅의 비교에서 기준이 조던으로 되어있으니 릅이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이고 제게는 릅의 훨씬 가치있는 업적을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하는 말입니다. 다만 이런 식이면 다른 무수한 선수들의 비교 역시 뒤엎어지는 거 아닌 가요.

개인적으로 "제 마음 속에는 누가 더 위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너무 낯서네요. 누군가가 어떤 평가글을 쓰면 댓글로 ???이런 글이 달렸을 정도로 매니아에서는 어떻게든 선수평가를 결론지으려는 분위기가 강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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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19 06:14:48

그 동안 많은 팬들의 토론이 무의미하다기보다 그런 수많은 토론이 있었기에 이제 잠시 소강기를 갖는 게 아닐까요?(종결이 아닌 소강입니다. 비시즌은 기니까요)

 

느바에 수 많은 팀과 선수가 있는데 비시즌 내내 한가지 토론만 하기에는 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랄 우승 후 염소논쟁은 할만큼 했으니 이제 다른 팀과 선수로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으면 합니다.

 

별개로 어떻게든 결론이 지어지는 끝장 토론의 시작은 릅의 은퇴 후에 이루어진다는 것도 대부분 느끼실 겁니다. 지금 하는 토론은 릅의 커리어를 가정할 수 밖에 없으니 다음 시즌이 끝나면 또 시작될 것도 모두가 알고 있죠.

 

좋은 글들이 한 가지 논쟁사이에 묻히는 경우가 많아 요즘엔 구독을 생활화 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들은 더 많은 매니아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깟 공놀이, 그래도 즐거운 공놀이.

좀 더 다채롭고 즐거운 이야기들도 많이 하면 좋겠습니다

WR
2020-10-19 06:24:04

드랲이 시작되면 아마 다른 얘기들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2020-10-19 06:15:45

이젠 감정싸움이 되어버렸죠. 저는 저렇게 각자가 자기 마음속 goat 정하고 비난하거나 헐뜯지 않는게 좋습니다. 어떤 분은 카림이, 어떤 분은 월트가 최고 센터라고 하시지만 제 마음속 최고의 빅맨은 빅벤인 것 처럼요.

WR
2020-10-19 06:29:07

그래서 많은 분들이 피(?)를 토하면서 서로 의견 교류하면서 어떤 업적이 더 위대하며 이건 아니고... 등등으로 줄을 세워왔죠.

매니아 분위기 자체가 이렇게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모든 선수의 goat화...

2020-10-19 06:31:39

고트논쟁은 원래 그런겁니다. 솔직히 실력보다는 감성의 영역이라 내마음속의 1위인 사람이 더 많은쪽이 고트거든요. 예전에는 90대 10정도로 압도적이었다면 요즘엔 미국 여론조사도 그렇고 거의 70대 30까진 온거같더군요. 아무튼 르브론이 조던의 아성을 넘보는것 만으로도 이미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30년간 아무도 비비지 못했던걸요

Updated at 2020-10-19 06:34:19

사실 여태까지의 토론을 바탕으로 다수의 GOAT을 지정하고 가자는 논지의 실현가능성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ultimedia&wr_id=1023904 여기보면 트위터태그 집계를바탕으로 뽑아낸 미국 전역의 GOAT맵인데 댓글을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자료의 출처나 트위터 사용 인구표본에대한 불신임의 댓글이 많습니다. 결국 모든팬덤이 수긍할만한 공통의 GOAT가 나올려면 대통령투표하듯이 모든 농구팬들 대상으로 선거라도 치뤄야 할텐데 불가능에 가깝겠죠

2020-10-19 07:07:40

이제 곧 goat이 여러명이 되겠군요...

Updated at 2020-10-19 07:14:20

저는 GOAT 논쟁이 무의미 하고, 무의미 했다고 생각 합니다.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호감이 가는 선수가 다르고, 결정적으로 NBA를 접한 시기도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는 극복 될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누구에게는 조던일 것이고, 누구에게는 르브론 일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커리나 하든이 될수도 있습니다. 또 누구에게는 스칼라브리니 일수도 있고요. 어떤 사람은 전직 농구 선수인 자기 아빠를 꼽을 수도 있겠죠. 누구나 GOAT를 생각하고 마음에 품고 표현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2020-10-19 07:25:37

스포츠란 결국 비교하는 게임이죠

단순하게 한 경기에서 누가 더 강했느냐 부터 시작해서 한 시즌 끝에 누가 더 강했느냐 까지

한 다리 건너는 간접비교, 더 나아가 올해와 작년의 비교, 그것이 연장되면 30년 전과 지금의 비교


'나한테는 누가 짱'일 수는 있지만 흔히 말하는 '학계의 정설' 정도의 객관적인 순위는 인정해야 되지요

우리는 간접비교 영역에서 어느 정도 객관성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보정기술도 있으니까요


'비교질 하지 말고 서로 위너합시다'라는 말이 더 이해할수 없는게

스포츠의 본질이 바로 비교질이기 때문이죠

2020-10-19 08:19:46

GOAT - 조던
GOTT - 르브론
* GOTT(Greatest Of This Time)
발음은 비슷하네요 고트 거트

2020-10-19 08:33:34

쳇바퀴만 돌리니 클릭해서 의견을 보는 자체가 불필요해지고 있습니다.  

 

2020-10-19 08:51:43

생각과 의견은 바뀌는 거고 변하는거 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10-19 10:08:41

삼자가 보기에 어차피 명확한 결론은 안나오는 문제 가제고 서로 열심히 설득만 하고 아무도 넘어가지는 않는 거 같은데 결론짓고 뭐 할게 없어보여요. 할만큼 했죠 그리고 결론짓자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하셨는데 이런 문제로 바로 결론 나는 거 본적이 없어요. 시간이 한참 지나고 무의미해진것 같다고 하신 그런 논의들이 모여서정리가 되죠

2020-10-19 12:24:50

애초에 명확한 결론이 날 수가 없는 논쟁이죠. '위대함'이란 용어 자체가 그런 것이니까요.

개개인의 생각이 조금씩 바뀔 수는 있겠습니다만 끝내 이게 어떤 결론에 귀착하는 일은 없을 거 같고요, 그래서 이 논쟁 관련 게시물들이 게시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요즘 상황은 좀 염증이 느껴지네요. 

굳이 게시글 쓸 맘은 없으니 굳이 제 개인적 의견을 여기 덧글로 남겨보자면...

제 경우 조던이 첫 파이널에 진출했을 때 NBA 입문해서 쭉 조던 팬이었고 지금도 조던 팬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르브론 팬이기도 하죠. 조던이 이뤄낸 것들을 다 실시간으로 지켜봤고 르브론이 이뤄내고 있는 것들 역시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는 입장에서 르브론의 위대함이 조던의 그것보다 떨어지느냐고 생각하면 저 개인적으론 솔직히 그렇지 않습니다. 세간의 평가와 무관하게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두 사람의 위대함은 대동소이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르브론이 조던과는 다른 형태, 방식으로 자신의 위대함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굳이 GOAT 한 명을 꼭 꼽아야 한다면 그래도 마이클 조던을 꼽기는 할 겁니다. 조던은 농구라는 스포츠에 있어서, 그리고 NBA라는 리그에 있어서도 좀 더 아이코닉한 사람이었던 거 같거든요. NBA가 세계적인 스포츠 엔터로 부상하고, 나이키가 스포츠 산업의 정점으로 치고 올라가고, 92년 올림픽 대표팀이 록스타 같은 대우를 받고, 어느새 농구가 전세계 젊은이들 모두가 즐기는 운동이 되고, 슬램덩크 같은 만화가 나오고, 이런 모든게 상당 부분 조던의 영향이었다고 보거든요. 농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단지 스포츠뿐 아니라 대중문화 전체에 어마어마하게 영향을 준 부분에서 조던은 특별했죠. 지금 르브론 제임스라는 농구선수가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팬덤을 지니고 있는 현상 자체도 일정 정도 조던의 유산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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