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가 수비도 뛰어났나요?

워낙 피지컬이 좋아서 본인 밥값은 했던거 같습니다

도미넌트까지는 아닌데,

기본적인 사이즈(+덩치), 운동능력이 워낙 좋으니 나쁠 수가 없죠. 상대에게 심리적 압박도 상당하구요.

샼이 골밑에 버티고 있는데, 돌파해 들어가서 몸부딪혀서 블락을 피한다던가 파울을 얻는다는 생각은 마누같은 또라이가 아니고서야 하기 힘들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 샼하고 매치업되는 상대센터는 이미 파울트러블걸리고 없었죠

센터 수비는 잘했죠 

림 프로텍트도 잘했고

다만 2:2에서는 그냥 털렸죠 

유타와 플옵에서 그걸 보여줬죠

대인수비는 좋은데 2대2가 안좋아서 스탁턴 말론이 탈탈 털었습니다.

약점도 명확하지만 인테리어 수비 하난 도미넌트했죠.

워낙 피지컬과 높이가 대단해서 골밑에 그냥 서있기만 해도 엄청난 위압감을 주던 림 프로텍터였죠. 가드나 포워드가 골밑으로 돌파하려면 컨택도 감수해야 하는데, 샤크와 컨택하는 건 그 누구도 두려워했죠.

골밑 센터 수비도 워낙 힘과 높이가 대단하니 잘 밀리지 않을 뿐더러, 어설프게 올라갔다간 떡블락의 먹이가 될 뿐이었죠. 그나마 페이크가 좋고 현란한 무브를 지닌 올라주원이 좀 공략했을 뿐...

다만 수비에 대한 워크에틱은 부족했습니다. 발이 느리기도 했지만 픽앤롤 대처 시 요령과 의지가 부족해서 그냥 버티는 수비 말고 많이 움직여줘야 하는 수비에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픽앤롤 장인인 유타의 스탁턴, 말론 콤비에게 속수무책 당한 거고요.

아마 디펜시브 팀이 있는 선수 중 가장 열심히 안 뛴 수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수비 열심히 안하고도 디펜시브 팀에 들 수 있는 괴물이란 소리도 되지만요.

전 샥경기 아무리 봐도 좋은 수비수인지 모르겠더군요.

레이커스시절 샥만 보긴 했는데 그냥 가만히 있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체력 최대한 아끼려는 느낌

수비력 자체는 평균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지간한 스윙맨들은 감히 샤크와 몸뚱이를 부딛치며 돌파를 시도할 엄두조차 못 냈고, 골밑에서는 샤크를 상대로 버티고자 덩어리 센터 또는 센터 물량공세가 유행하던 시절인데 대부분 스피드와 기술이 떨어져 평범한 수비조차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덩치들이었죠. AD처럼 스피드 좋고 외곽 플레이도 가능한 빅맨이라면 전성기 샤크라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공략한 거보다 1.5배로 골밑폭격당할테니 마진이 안 나오죠.  

수비력 자체는 평균 수준이지만, 힘과 높이만으로도 S급 림프로텍터 보장 + 상대에게 덩어리 센터를 강요함이 샤크의 진정한 도미넌트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그 몸이 인사이드에서 버틴다
생각 해보시면 됩니다
거기에 달려주기 까지 하죠

샤크 몸에 픽앤롤수비가 좋으면 그게 더 말이 안될거 같아요

네. 적어도 전성기엔 훌륭한 수비수였어요.
해당기간 디펜세컨3회 수상경력도 있구요.

알론조 모닝 형님이 샤크 상대로 40점 때려 박은 적이 있습니다. 거의 롱투로 득점했죠. 모닝의 포스트 업에 이은 훅슛을 연속으로 블락해버리는 공밑 수비력, 그러나 외곽 공격에는 많이 당했습니다.

이게 올라주원과 수비력의 큰 차이를 보인거죠.요약: 골밑 수비는 도미넌트함, 외곽 수비는 평균.

포스트수비력은 괜찮습니다. 다만, 그 외 나머지 수비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