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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하든 전성기를 너무 홀라당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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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8 08:59:15

하든 영입한지 7시즌째고, mvp급으로 스텝업한 14-15부터 올시즌까지 6시즌 동안 돌이켜보면 뭘 제대로 한게 없네요

파이널은 가본적이 없고 컨텐더였던건 17-18 시즌 한번뿐이었네요. (14/15도 컨파까지 가보긴 했지만 솔직히 올해 덴버처럼 다크호스가 기대보다 높이 올라간거였고..)

일단 가장 큰 비극은 휴스턴 본인이 추구하는 농구를 더 세련되게 구현한 골스가 동시기에 전성기를 구가했다는거긴 한데

그래도 파이널 한번도 못나가보고 리셋 눌러야하는건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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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18 08:02:26

홀라당 보냈다기엔 사실 뭐 해 볼 수 있는건 다 해봤다고 생각합니다.

바클리, 스탁튼, 말론 등등 뭐 시대를 잘 못 만나면 어쩔 수 없는건 어쩔 수 없는거니까요.

다만 이렇게 팀의 운영이 앞을 볼 수가 없이 꽉 막힌 상황에 이른 것은 좀 안타깝네요.

2020-10-18 08:05:32

골스 왕조 시절의 골스를 7차전까지 몰고 갈 저력이었으면 충분히 강력했다고 봅니다.

여러 모로 운이 너무 없네요 하든은...

2020-10-18 08:20:06

하든도, 구단도, 코치도, 팀원도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죠. 운이 없었다 뭐다 다 결과론적인 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거기까지가 한계인 것이죠.

2020-10-18 08:23:34

원하던 결과가 안나왔을 뿐이지
여러 움직임을 보였기때문에 그냥 보낸건 아닌거 같습니다

2020-10-18 08:26:23

최대한의 노력은 다 한거 같은데요 결과가 아쉽지 

1718 휴스턴은 듀란트 합류한 골스와도 대등하게 싸웠고요 

2020-10-18 08:27:16

홀라당 보낸건 아니죠. 하든의 파트너로 폴도 데려오고, 서브룩도 데려오고 구단에서도 우승을 위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을 뿐이죠.

2020-10-18 08:27:49

하든과 휴스턴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과가 안나왔다고 아무것도 안했다고 한다면 그들의 노력을 너무 폄하하는 것 같아 슬퍼요

2020-10-18 08:37:18

한끝차이로 계속 밀렸죠. 우승도 본인 개인상 수상도..

 

OKC의 비운과도 겹쳐보이고..

실제로 OKC 출신이기도 하구요,

 

그만큼 프로스포츠의 세계는 냉정한거.

 

 

2020-10-18 08:38:55

본인 능력치도 최대한 보여줬고, 골스가 문제였던거죠.

2020-10-18 08:51:42

홀라당보냈다고 치기에는 할만큼했다고 봅니다 아쉬운건 한시즌한시즌이 약간 조급했던 느낌?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강팀으로 기억될팀이었다봅니다

2020-10-18 08:54:50

아무것도 이룬게 없다는 의미로 쓰신 글 이겠죠.
또 그게 사실이구요.

2020-10-18 09:05:41

역대 최고 레벨에 올릴수 있는 스코어러인데....항상 하든을 2번 자리에 놓고 플레이를 했죠.

주요 백코트 파트너가 제레미 린 - 패트릭 베벌리 - 에릭 고든 - 크리스 폴 - 러셀 웨스트브룩 등인데...

전부 포인트가드 포지션이거나 하든 못지 않은 볼핸들러 성향이 강한 선수들입니다.

 

차라리 하든을 변형된 포가롤...지금 르브론 제임스 비슷한 롤을 맡기고, 

슈가급 피지컬을 가진 3&D 선수를 백코트에 붙이는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프라임 타임이 지난 감은 있지만, 다음 시즌에 만 31세로 아직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팀을 잘 정비하면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되네요.


2020-10-18 09:17:30

저도 이게 맞다고 봅니다
하든이 플레이메이커
하든 쉴때 론도같은 롤플레이어 플레이메이커

2020-10-18 09:06:57

휴스턴이 이번 오프시즌 리셋을 누르나요? 전 아닐거라고 보는데요,, 물론 내년도 올해보다 팀 성적이 크게 나아질건 여지는 적지만 구단주는 여기서 리셋하는거보다 현상 유지를 해서 잠재적인 컨텐더의 포메이션이 더 나을거라고 생각할듯 합니다.

2020-10-18 09:10:33

휴스턴이 리셋을...누르는 것도 애매한게, 정말 하든을 팔면서 가야 가능한 시나리오 같은데.

그게 될까 모르겠네요.

2020-10-18 09:19:45

하필 샌안의 마지막 불꽃 타이밍과 골스Era에 겹쳐진 불운이 크죠..

2020-10-18 09:28:56

17-18 까지는 구단에서 나름 노력한게 맞고. 근 2년은 홀라당 보낸 게 또 맞네요. 17-18에 최다 전력을 만들고 사치세를 내기 싫다는 이유로(그럴 거면 왜 크폴 슈맥계약을 한 건지..;) 아리자같은 윙자원들을 보내면서 오히려 스스로 강력한 컨텐더에서 내려왔죠. 최근 두 시즌은 홀라당 날려먹은 게 맞다고 봅니다.

2020-10-18 09:44:51

OKC와 비슷한 경로를 밟았죠. 최대 전력에서 스스로 내려오기..

 

재미있게도 하든은 OKC의 그런 본헤드 디시전의 결과로 휴스턴으로 온거.. 

새 팀도 비슷한 경로를 밟았다는게 참.

 

2020-10-18 09:44:12

후대에는 하든이 플옵에선 한계가 있었고 팀을 파이널까지 우승까지 캐리할수 없는 선수로 기억되겠죠. 실력으로는 커리 듀란트에 뒤지지않는다고 봅니다. 휴스턴은 앞으로도 우승을 위해서는 할게없네요. 하든도 늙어가고 있고

2020-10-18 09:44:23

그만큼 파이널 가는게 힘들고
우승은 더더더더힘들죠.

2020-10-18 09:51:18

골스랑 겹친 게 정말 크죠. 컨파가 파이널 이상의 난이도라...

2020-10-18 09:57:24

1718은 휴스턴이 우승했어도 놀랍지 않았어요. 골스 팬이지만 하든도 반지 챙길 자격 있는 선수인데, 그게 참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아깝네요...

2020-10-18 10:05:27

 하든도 휴스턴과 계속 연장계약을 할 게 아니라, FA로 나가서 팀을 찾아본다던지 그랬었다면 지금쯤 우승반지를 가졌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솔직히 하든이 FA로 팀을 찾았더라도 지금만큼의 연봉을 못받았을 것 같지는 않아요.

2020-10-18 10:57:26

하든같은 선수는 어딜가나 맥시멈인데 소속팀 연장계약이 아니면 타팀 이적시 연봉규모는 꽤나 차이가 납니다....

2020-10-18 11:07:44

하긴 슈퍼맥스는 어려웠겠네요 규정때문에..

2020-10-18 10:25:49

듀란트가 전년도 73승에 합류하는 기이한(?) 변수만 아니었다면 휴스턴도 우승 한번 했었을거라 봅니다. 휴스턴에게도 클블에게도 리그 다른 팀들에게도 그 이적이 너무 크리티컬했죠

2020-10-18 10:34:07

하필 CP3가 그때 허벅지 잡고 쓰러진게 비극이었죠.

2020-10-18 10:35:08

휴스턴은 하든계약 끝날때까지 달릴 것인데 리셋이라뇨 휴스턴팬으로서 기분이 나쁘네요

2020-10-18 10:40:12

리셋을 왜하죠?

2020-10-18 10:50:54

개인적으로 골스왕조에게 가장 위협적이었던 상대는 클리브랜드보다 휴스턴이었다고 봐서.. 아무것도 못했다기엔 억울하겠어요. 하든이 수상복이 없긴하네요. 개인, 팀 모두 다..

Updated at 2020-10-18 17:49:22

골스랑 휴스턴은 색채가 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말씀하신 17-18시즌 플옵에서 하든과 폴은 아이솔을 밥먹듯이 했고, 골스는 모션오펜스를 중심으로 돌아갔어요.

 

골스는 스페이싱과 모션오펜스로 쉬운 찬스를 많이 만드는 게 첫번째라면, 휴스턴은 하든과 폴, 서브룩의 돌파 & 아이솔플레이를 통해 레이업과 자유투, 3점으로 극한의 효율을 추구한 농구를 하는 거였죠. 휴스턴은 페이스가 골스에 비해 느린팀이고 골스는 페이스가 가장 빠른 팀중 하나라고 기억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휴스턴과 하든은 홀라당 날렸다기보다 하얗게 불태웠다는 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모리볼 댄토니볼 털보볼로 유니크하고 재미있는 농구를 한 건 사실인데... 플옵에서도 통하기에는 가진 패가 모자랐다고 해야할까봐요.

 

올시즌 레이커스가 휴스턴을 상대로 보인 수비처럼 휴스턴의 공격방식은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일정수준의 수비력을 갖춘팀은 상대가 가능했어요. 알고도 못막는 것은 있지만 몰라서 못막는 건 없었죠. 뻔한 패턴의 반복이었습니다. 플옵용 공격전략 하나쯤은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럴 역량이 댄토니에겐 없었어요.

 

게다가 수비도 7~8명에 대한 극단적인 의존상태였습니다. 올해의 마미애미처럼 지역방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수비약한 선수들도 활용할 방안을 찾아 주전의 체력을 보존했다면, 아님 약간의 점수와 시간을 희생하더라도 로스터를 9명 10명 더 활용해서 하든과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했었어야 했어요. 

 

이제와 회상하면 아쉬운 시즌들이었지만... 나름 응원할 맛 나는 팀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하든과 서브룩이 남은 계약기간 끝까지 함께하면서 새 감독과 우승 한번 이뤄봤으면 좋겠어요. (하우스는 버리고 그 카드로 쓸만한 센터를 구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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