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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의 오프시즌에 대한 몇가지 생각 - 대니 에인지의 EXIT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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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19:18:38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어디까지나 제 사견이 포함된 글임을 밝힙니다. 그러니 글에 오류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댓글로 피드백이나 의견 교환은 항상 환영합니다. 

 


요즘 조금 정신없어서 글이 늦어졌지만, 보스턴이 컨파에서 탈락하며 20-21 시즌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시즌에 대한 예상이 슬슬 나올 시기인데, 오프시즌에 어떤 움직임을 가져갈지에 대한 간단한 생각거리들을 끄적여 봤습니다 .

어떤 식으로 쓸지에 대해 고민을 조금 해 봤는데, 에인지의 EXIT 인터뷰의 요약본을 순서대로 따라가면서, 제 의견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한번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염두에 둘 것은, 에인지는 항상 인터뷰로 자기 생각을 직접적으로 밝히는 쪽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겠죠. 다소 추상적으로 에둘러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점 유념해 주시며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 왜 시즌 중반 보강을 하지 않았는가?

 

에인지: 우리는 원하는 선수들이 있었고, 그들을 얻기 위해 매우 노력했지만, 그것에 실패했다. 시도를 하지 않은 건 아니다.

 

 

뭐 에인지 입장에선 할만한 말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보스턴이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았던 건 아니라는 건 보도를 통해 충분히 짐작 가능하죠.

https://twitter.com/KeithSmithNBA/status/1225506043079335936

언론 보도를 통해 대표적으로 알려진 선수로는 베르탕스우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과 디트가 제안을 거절했다고 하죠. 특히 워싱턴은 반년 렌탈인 베르탕스의 대가로 1라운드 픽 2장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 아쉽긴 하지만, 보스턴이 보강에 실패한 것도 이해는 가네요.

 

 

 2. 그럼 이번 오프시즌 어떻게 보강할 생각인가?

 

에인지: 당연히 더 발전해야 한다. 지난 데드라인 때 시도했지만 실패한 방향이 있기 때문에, 그 방향대로 보강할 생각이다.

 

사실 보스턴이 어떤 방향으로 선수를 노릴지는 이쯤되면 명확해 지는것 같습니다.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에인지는 보스턴의 코어를 건드릴 생각이 없다고 보는것이 맞아요. 뭐 정말 좋은 딜이 있다면야 갈아엎을 순 있겠으나, 그게 아닌 이상은 그대로 가는 것이 맞죠. 

그럼 코어를 건드리지 않고 어디를 보강할까요? 아마 빅맨 자원이나 벤치 득점원 / 슈터를 보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지금까지 원했던 선수들을 보자면

타일러 히로(드래프트) - 3점 슈터

다비스 베르탕스 (데드라인) - 스트레치 포워드

크리스챤 우드 (데드라인) - 벤치 득점 빅맨

등이 있겠네요.  이런 정황을 고려해 보자면, 이번 오프시즌때는 아무래도 벤치에서 출격할 수 있는 슈터를 노리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상해 봅니다. 더 자세히는 나중에 다루고, 일단 넘어가 보죠.

 

 

3. 이번 시즌에 대한 생각은?

 

에인지: 브라운 테이텀은 아주 특별하다. 스마트도 아주 잘해주었다. 젊은 선수들의 발전이 눈에 띄었다.

우리는 부상만 아니라면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다. 컨파 때 켐바.헤이워드.로미오의 부상만 아니었으면 더 잘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충분히 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랜트 로버트 칸터 타이스 모두 더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어쨌든 우리는 아직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

 

 에인지 본인은 올해의 팀에 대한 믿음을 보였습니다. 건강 문제만 없다면 더 잘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렇다면 아마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강은 하겠지만, 아예 판을 갈아없는 일은 어지간해선 나오지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헤이워드의 부상에 대해 잠깐 언급하고 가자면, 애초에 뛸만한 몸상태가 아니었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520359&sca=&sfl=mb_id,1&stx=ink2&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제가 예전에 썼던 글인데, 헤이워드는 grade 3 부상, 즉 발목인대 완전파열 상태였습니다. 상식적으로 젊은 나이도 아닌 선수가 4주만에 돌아온다는게 말이 안되는 상태였죠. 이후 밝혀지기로, 헤이워드는 발목 인대뿐만 아니라 신경에도 손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완전히 회복이 안된 상태로 아들 출산에 불참해가며 억지로 복귀해서 세 경기 뛰어줬고, 그 결과 최근 사진에서도 아직까지 깁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죠. 

 

또 에인지의 발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라면 '켐바의 부상'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위 글에서는 제가 불확실한 내용이라서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다 해놓고는 결국 다루게 되네요)

 

 

4. 켐바의 무릎 상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에인지: 아마 수술이 필요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켐바는 정상이 아니었다. 켐바 본인이 인정하지는 않지만, 그의 몸상태에 이상이 있다는 점은 경기를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켐바의 무릎에 대한 우려는 계속 나오네요. 켐바가 시즌 중반 무릎에서 물을 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시즌 재개를 앞두고는 무릎에 히알루론산 주사를 맞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 이 부분은 확실하지는 않기 때문에 적당히 흘려 들으시길 권장합니다

 

https://twitter.com/DocFlynnNFL/status/1278388158921670656

 

히알루론산 주사는 보통 골관절염에 처방된다고 합니다.  거기에 무릎에 물이 차는 것은 퇴행성 관절염의 대표적 증상이라고 하네요. 확실하지 않은 내용이기에 언급을 할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보스턴 팬분들이 알고는 계시는게 좋을 것 같아 다소 음모론적이지만 한번 설명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정황상 켐바는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긴 합니다...

관리만 잘 해준다면 심각한 문제로 남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보스턴은 앞으로 정규시즌동안 꾸준히 켐바를 관리해주는 것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관절염이 맞다면, 앞으로 선수생활 내내 따라다닐 문제일 테니 말이죠.

 

 

5. 로미오 랭포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에인지: '로미'가 연습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아주 뛰어났다. 그의 미래는 밝고, 내년에 훨씬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에인지가 굳이 인터뷰 중간중간 로미오를 언급해가며 띄워 주더군요. 어쨌든 립서비스라도 구단에서는 어느 정도 기대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오프시즌 보도 나오는 것을 보면 보스턴은 어지간해선 랭포드를 트레이드하지 않는다는 자세인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이번 시즌 윙 디펜더로서 잠재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키워볼만한 유망주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공격만 똑바로 하자.. 운동능력이 특별히 뛰어나진 않아서 대학 시절같은 림어택이 안나오던데, 이 점이 좀 걱정이긴 하네요)


  

6. 사치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에인지: 우리는 작년부터 팀을 구상함에 있어 사치세를 낼 각오를 했다. 충분히 구단주와도 이야기 되어 있는 부분이고, 내년에는 사치세를 낼 것이다.

 

애초에 어빙/호포드의 이탈로 인해 플랜이 조금 틀어지긴 했지만, 그 자리에 켐바를 데려오면서 전력 유지에 성공했죠. 보스턴은 원래부터 계속 달릴 생각이었을 겁니다. 이제와서 사치세 피하기 위해 자원들을 다 팔아버릴만한 이유는 딱히 없죠. 뭐 내년에 정말 기대 이하라면 또 모르겠지만, 일단 내년까지는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7. 보스턴에는 아데바요 수준의 빅맨이 없다. 앞으로 빅맨 라인업에 대한 생각이 어떤가?

 

에인지: 로윌이 부상에 시달렸지만 버블 동안에 많이 발전했다. 건강 상태가 좋아지고 있고, 다른 할만한 게 없어서 농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빅맨'을 찾는다는 것은 아주 힘들다. 우리 팀의 타이스.칸터.로윌이 아주 잘해줬지만, 상대 팀의 아데바요가 아주 잘했다. 

 

에인지 특유의 빙빙 돌려 말하기가 나오네요. 먼저 로윌에 대한 부분을 보자면, '다른 할만한 게 없어서'를 보니 아마 에인지가 보기에 평소에는 농구 말고 딴짓을 좀 하나 봅니다. 그래도 뭐 칭찬은 해줬지만..

아직은 보스턴 선수 누구도 아데바요 수준의 프랜차이즈 빅맨은 아니라는 것처럼 보이네요. 하긴 원래는 호포드가 뛰던 자리이니, 플옵에서 빈자리가 어느 정도 느껴지긴 했습니다.  (공격이 다소 단조로워지는 문제가 발생)

근데 에인지가 말했듯 보스턴 시스템 내에서 뛸만한 '프랜차이즈 빅맨'을 찾는다는 게 엄청나게 힘들다는게 문제겠죠. 보스턴에서 뛰려면 생각보다 빅맨에게 요구되는 사항이 많습니다. "그러면 앤서니 데이비스나 요키치를 어떻게 막을거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1대1로 걔네를 막을만한 선수가 NBA에 있을지를 잘 모르겠네요.

어쩄든 전 지금 보스턴이 트레이드로 구해올만한 선수 중에선 괜찮은 대안이 있을지에 대해 좀 회의적입니다. 뭐 일단 데려와놓고 빵감이 전술을 바꿔볼 순 있겠으나, 플옵에서 뛰려면 적어도 스위치 수비 / 2대2 수비는 우선적으로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저번에 글에서 언급했듯 로윌이 이게 안돼서 얼마 못뛰었습니다).  

 

 

8. 드래프트 픽이 4개인데, 어떻게 할 생각인가?

 

에인지: 당연히 모든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BPA(Best Player Avaliable)로 갈 수 있고, 팀에 필요한 선수를 뽑을수도 있다 - 특히 올해같은 드래프트에선 특정 니즈를 충족시킬 만한 선수를 뽑는게 중요해 보인다. 또 즉전감을 뽑을수도 있으며, 우리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g리그에서 발전시킬만한 원석을 뽑을수도 있다. 오히려 이런 드랩일수록 픽이 많은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흠... 얼핏 보기엔 진짜 '누구나 뽑을 수 있다'가 되버리네요;; 그래도 몇 가지 예상은 가능할 텐데, 이것까지 다루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 부분은 다음 편으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보스턴이 선택지를 굉장히 넓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만 알고 넘어가면 될 것 같아요. 

 

 

마치며

결국 이번시즌 보스턴은 트레이드든, FA든, 드래프트든 보강을 하긴 할 겁니다. 다만 현재의 코어와 4핸들러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겠죠. 제가 개인적으로 예상하는 보강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뭐 한꺼번에 다 하라는 건 아니고, 이 중 몇가지를 충족시키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1. 백업 포인트가드

이유: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제 켐바는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켐바가 쉴 때를 책임져줄 가드가 필요하죠.

거기에 이번 플옵에서 보여줬듯이, 위로 올라갈수록 보스턴의 림어택은 통하지 않고, 패스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토론토전에는 의도적으로 선수 전원이 숏돌파 후 코너로 킥아웃이라는 게임 플랜을 들고 나왔고, 마앰전에선 테이텀 온볼이 막히자 테이텀/브라운 오프볼 공격을 살려주는 방향으로 공격을 바꿨죠.

 이런 상황에서 헤이워드까지 다쳐버리면 스마트에게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워너메이커도 사실 패스나 온볼 플레이로 게임을 풀어줄만한 선수는 아니죠.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번 드래프트에 가드가 워낙 많기 때문에, 드래프트로 가드를 뽑는다면 BPA와 팀 니즈를 동시에 만족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2. 슈터

이유: 보스턴은 최근 대놓고 슈터를 노리고 있죠. 베르탕스 같은 스트레치 포워드나 히로 같은 드리블과 풀업이 가능한 슈터 유형을 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벤치에서 전문 슈터가 출격한다면 벤치 생산력 문제가 해결될 것이고, 가끔 보스턴의 공격이 빡빡해지는 타이밍이 있었는데 이 문제를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3. 윙 디펜더

이유: 아마 세미 오젤레예를 잡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그 자리에서 피지컬한 수비를 해줄만한 선수가 필요해집니다.  이미 올시즌 브라운 테이텀이 놀라운 수비를 보여 주었지만, 그만큼 공격에서도 해줘야 하기 때문에 과부하가  걸릴 위험이 있죠. 특히 이번 플옵에서 테이텀이 헤이워드 없는 동안 패스랑 수비까지 하느라 고생했습니다. 3D 유형의 좋은 포워드가 들어온다면, 주전 포워드들의 수비 부담을 조금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4. 빅맨

이유: 사실 빅맨 보강은 팬들의 희망사항에 더 가깝지 않나 싶긴 한데, 그래도 '확실한 프랜차이즈 빅맨'은 조금 힘들지라도 백업 센터 쪽은 보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음 시즌을 칸터와 함께 갈지의 여부도 중요하겠네요.


5. 기존 자원 활용

이유: 위에서 보강 관련해서 많이 떠들어 봤지만, 어쨌든 보스턴은 지금도 굉장히 젊은 팀입니다. 로버트 / 그랜트 / 로미오 등이 기대치대로 커 준다면 그래도 올해보다는 더 강해진 전력으로 돌아올 수 있겠죠 (카슨 쪽도 좀 더 두고 봐야할 것 같고요).  테이텀 브라운 듀오의 성장도 기대됩니다.

 

 

 

어쨌든 로스터에 자리는 없고 샐러리 유동성은 막혀 있는데 픽은 또 4개나 있는 상황이라서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가 궁금하긴 합니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플옵에서 온볼 림어택이 막힌다 / 짜내기 득점이 안된다는 점일텐데, 이건 해결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네요. 

그래도 뭐 에이스가 아직 98년생에 3년차인데,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겠죠. 어쨌든 보스턴이 다음 시즌 더 강해져서 돌아올 테니, 한번 더 팬들의 예상을 뒤집는 선전을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다음에는 보스턴의 드래프트에 대한 몇가지 예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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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16 19:28:04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번 시즌,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단연 브라운이었네요. 솔직히 이정도인줄 몰랐습니다. 수비에서는 디펜시브 팀급이더군요. 파이널에서 날라다닌 버틀러가 보스턴 시리즈에선 굉장히 힘겨워했으니.. 


보스턴은 핸들러가 다수 있음에도 정작 골밑까지 밀고 들어갈 슬래셔는 없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핸들러를 더 추가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빅맨에게 사보니스, 아데바요 형태의 DHO, 하이포스트 연계를 더 적극적으로 주문해서 핸들러를 보다 다채롭게 써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WR
Updated at 2020-10-16 20:26:09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도 동일해요.

먼저 브라운은 되게 재밌는게, 집중력에 따라 경기력이 눈에 띄게 변합니다. 집중하면 시아캄이나 버틀러 등 자기 마크맨을 1대1로 틀어막으나, 경기가 잘 안풀리면 눈에 띄게 소극적으로 변하고, 멍도 많이 때려요. 어쨌든 집중했을때 브라운의 맨투맨 수비는 정말 뛰어났습니다.

사실 하이포스트 빅맨 활용이 제일 쉬운 선택지라고 저도 생각해요. 정규에서야 티가 별로 안났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돌파가 안되니 켐바 테이텀 묻지마 풀업만 나오는...
근데 사실 현실적으로 보스턴이 구할만한 빅맨이 있을지가 문제네요. 진짜 요키치/호포드/사보니스/아데바요 타입이 필요한데, 요즘 이런 유형의 값어치가 너무 올라가 버린게

2020-10-16 19:34:29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론 선즈와 픽트레이드 어떨까 싶네요.

선즈의 10픽 과 보스턴의 15픽+26픽 스왑이요

10픽이면 바셀이나 오콩우 등을 뽑을 가능성이 있어서 보스턴도 나쁘진 않을것 같고,
선즈는 타이렐 테리와 26픽으로 포워드 뽑을수도 있으니까요. 아치우아와 베인 조합도 괜찮죠

WR
2020-10-16 20:20:05

오퀑우가 탐나긴 하는데, 워싱턴이 그냥 지나칠지가 문제네요. 전 픽업에 개인적으로는 찬성인데, 에인지가 무슨 생각일지...

2020-10-16 19:35:00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 플옵을 계기로 편의점듀오가 공수모두 팀의 핵심으로 올라선것 같습니다.

오프시즌동안에는 켐바를 쉬게해줄 핸들러, 슈터는 꼭 좀 구했으면 해요.
빅맨진은 로윌이 좀 성장했으면합니다.
BQ는 개선되긴 어렵겠지만 좀 경기중에 집중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편의점듀오가 동반 올NBA팀을 간다면 내년에도 컨파 이상을 노려볼것 같습니다.

2020-10-16 20:13:20

어쩌다 별명이 편의점듀오가 된거죠?

WR
Updated at 2020-10-16 20:23:20

테이텀이 처음 들어왔을때 번호가 11번이라 둘이 7/11이었죠. 물론 그 뒤로 AB가 트레이드 되면서 테이텀이 번호를 바꾸는 바람에 7/0으로 바뀌어 버렸지만

Updated at 2020-10-16 20:23:38

등번호가 7번과 11번이였어서 그럴겁니다.

2020-10-16 20:04:27

진짜 벤치 핸들러는 필요하다고 보는데. 

네이피어 정도면 어떠할까 하는 생각이, 

홈타운 보이기도 하고 캠바 직속 후배 

WR
2020-10-16 20:36:40

네이피어가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아마 보스턴이 MLE밖에 없을 것 같아서 이걸 어디에 쓸지가 문제네요. 일단 드래프트 루머가 어떤 쪽으로 나는지를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2020-10-16 21:23:47

누누히 말하지만 사트로 헤이워드+픽 2개에 갈로+슈뢰더가 보스턴에게는 좋은 옵션이 될 겁니다

WR
Updated at 2020-10-16 21:38:21

저는 갈로 슈뢰더가 정말 좋은 선수들이라 생각하지만, 뭐 결국엔 에인지가 어떻게 생각할지가 중요할 것 같네요.

다만 갈로는 헤이워드와 많이 다른 유형이라 데려온다는 건 현재 시스템이 바뀐다는 걸 의미하겠죠. 돌파/패스아웃이 되는 유형이 아니고 샷 피니셔에 가까워서, 안그래도 공격 분배 문제가 있는 현 보스턴에 핏이 어떨지는 조금 확신이 가지가 않네요.. 호포드도 없고 켐바가 패스가 특별히 좋은 선수가 아니라서

2020-10-16 21:43:00

작성자분께서 적으신 슈터와 핸들러에 딱 어울리는 자원이라 생각해서 제안한 겁니다

WR
Updated at 2020-10-16 23:04:36

앗 그렇죠. 다만 글에서 제가 언급한 건 기본적으로 현 주전을 유지할 때 소소하게 벤치를 보강할 수 있는 방향이라, 주전이 빠지고 그 자리에 들어오는 선수에 대해서는 조금 기준이 달라질 수 밖에 없어서요.  혹시라도 불편하셨다면 제가 죄송하네요. .

 

 결국 갈로급의 선수를 벤치 슈터로 쓰는 건 말이 안되기에 헤이워드를 보내고 데려온다면 핵심 주전이 될 텐데, 헤이워드가 없으면 공격 분배를 해 줄만한 선수가 마땅히 없는게 보스턴의 현실이라서요.. 이 문제 때문에 전 애초에 갈로 슈뢰더급의 선수는 바라지도 않고 있어요. 

 

그래도 보스턴 프런트진이 뭔가 해답을 찾아낼 자신만 있다면, 갈로 슈뢰더는 절하고 받아야죠. 갈로가 잘 맞을지 모르겠다는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제가 설명을 똑바로 했어야 하는데, 다시 한번 제가 뭔가 실수했다면 죄송합니다.

2020-10-16 23:14:03

죄송할 것은 전혀 없습니다 생각보다 제 워딩이 너무 강했군요 작성자분을 공격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2020-10-17 12:35:52

셀틱스 소식 감사합니다. 컨파 패배 후 과몰입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는데 간만에 셀틱스 얘기 들으니 기분 좋네요.
내년 시즌 외부영입은 잘 모르겠고, 일단 브라운 테이텀의 성장은 무적권 상수라고 기분 좋게 가정하고(..) 나머지 어린 선수들이 좀 치고 나와주길 기대합니다. 그윌이야 롤플레이어로 1인분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걸 이번시즌 보여줘서 크게 걱정 없는데 내년엔 로미오랑 로윌삼이 좀 성장한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특히 로윌은 드래프트 될때만 해도 셀틱스의 스틸픽 소리 들었는데 성장세가 좀 아쉽습니다. 코트 왕복하는 기동성은 좋은데 가로수비는 또 약하고, 높이는 좋지만 페이크에 잘 속고, 점퍼도 없고 비큐도 나빠보이는데 또 은근히 패스 돌리는 재주는 있어보이고 참 알 수 없는 친구예요. 기본 몸뚱아리가 좋으니 농구에 집중하면서 좀 발전하는 모습 보고 싶은데 유리몸에 워크에틱도 빼어나진 않은 모양이네요..이제 타임로드 타이틀 좀 벗어던질 때가 됐는데 내년엔 좀 나으려나요.

WR
2020-10-17 13:50:51

로윌이 참 아쉽죠.. 의외로 패스센스 덕분에 공격에서 더 쓸모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은 수비가 오히려 걱정이네요. 사실 로윌 몸에 그랜트 실력이면 무적일텐데

2020-10-19 18:41:09

좋은 감사합니다
저도 백업 가드가 급하다 봅니다
워나메이커가 잘해주지만 만기에 한계가
있고 칼슨은 뭔가 불안하네요
그리고 3점 슛터가 없는것도 답답합니다
즉 생각보다 빅맨쪽 보다 가드진이
약해보이는 느낌이네요
에인지가 잘 보강 하면 좋겠습니다

WR
2020-10-19 18:47:30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이상적인 경우는
온볼 믿을만한 백업 가드 / 좋은 3점슈터 / 새로운 유형의 백업 빅맨 정도 보강하는 케이스가 아닐까 싶어요.

특히 켐바 건강 때문에 생각보다 백업 가드와 벤치 공격력 문제가 더 두드러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보스턴이 좋은 무브를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Updated at 2020-10-20 13:33:46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14픽 레인지에 셀틱스 니즈에 맞는 선수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재밌는 드랩이 될 것 같아요.^^

 

키라 루이스 전망도 있던데 키라 루이스면 정말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R
2020-10-20 13:53:3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 중으로 보스턴 드랩글도 올려볼 생각인데, 거기서도 언급하겠지만 어제인가 카이라가 보스턴하고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네요.

단순한 연막인지 진짜로 안한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14픽에 니즈에 맞는 선수가 많은 것에 비해 인터뷰를 했다는 보도조차 하나도 없다는 점이 좀 특이하네요.
보통 때 같으면 '테이텀의 인상적인 워크아웃', '히로의 인상적인 워크아웃' 같은 보도가 나올 타이밍인데 이게 단순히 아직 워크아웃이 없어서 그런건지, 보스턴이 뭔가 의도를 가지고 그러는건지 햇갈립니다.

2020-10-20 13:55:15

아 그런 인터뷰를 했군요.

 

필리가 지난시즌 타이불과 워크아웃-인터뷰가 아예 없었긴 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지명약속이었었는데, 카이라도 그런 경우일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말씀처럼 셀틱스의 행보가 특이하긴 하네요. 여러모로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드랩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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