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는 폴 조지 트레이드 못 합니다
폴 조지 응원한지 꽤 된 팬 입장에서 클리퍼스는 조지 트레이드 못 보냅니다.
1라운드 픽 여러장과 SGA, 갈리나리를 주고 데려온 선수인데 1년만 뛰게 하고 다시 팔기에는 가성비가 안 나옵니다.
적어도 1년은 더 뛰게 해야 뭘 결정할 수 있겠죠.
쉽게 말해 본전은 뽑아야 한다는 얘기고요.
어떻게든 이번에 트레이드하려 해도 이미 1년만에 가치가 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버블 내에서도 정신적으로 휘청거렸던 모습을 보였으니 다른 팀들은 굳이 위험부담까지 안고 가기 싫겠죠.
냉정하게 "작년에 잘했으니 올해도 잘하겠지?" 기대를 모은 선수가 이렇게 돼버리면 훨씬 더 깎아줘야 보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클리퍼스는 1라운드 픽 7개를 주고 받아왔으니 미래를 팔아서 현재를 마련한, 극단적인 윈나우 모드입니다. 트레이드로 맞상대도 기대주나 현재 발전 중인 선수는 안되고 이미 기량이 완성된, 우승팀 주 공격옵션이 가능한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는 조건까지 달려있게 된거죠. 지금 당장 여기에 해당하는 선수는 올라디포나 브래들리 빌 밖에 없어보이네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조지에 카와이까지 팔아서 처음부터 리빌딩한다는 옵션이 있으나, 이미 1라운드 픽 다 줘버렸으니 말 그대로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하기 싫더라도 어쩔 수 없이 최소 1년은 이 상태로 가야한다는 뜻이죠. 선수 본인이 다시 각성하기를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휴스턴과 비슷한 입장입니다. 웨스트브룩이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모습 보고도 데려가고 싶은 팀은 별로 없을겁니다. 신체능력에 십분 의존하는 선수인데 나이도 30을 이미 넘겼기 때문에 트레이트 가치도 적고요. 결국 클리퍼스나 휴스턴이나 둘 다 계속 달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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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조지는 현재가 아니라 1년뒤가 문제겠죠.클리퍼스가 목표인 우승에 실패하거나 현재처럼 폴조지에 대한 팀원들의 잡음이 계속된다면 그때는 클리퍼스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진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