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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구단도 팬들과 생각이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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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30 08:55:41

https://mobile.twitter.com/theScore/status/1311014127842725889

닥리버스감독은 해럴을 더 중용하기를 원했고

기자단, 구단, 팬들 대부분은 반대했고,

이 갈등은 선수들도 알았을 가능성이 높고 결국 주바치가 중용되면서 경기력이 좋아졌죠.

이 문제가 단지 기자와 팬들이 제기하는 정도의 문제는 아니었나 봅니다.

주바치가 중용되기 시작하면서 해럴의 평소 태도 생각하면 불만이 쌓이고 표출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5,6차전 중요한 시간대에 나와서 오픈 찬스 팀동료에게 패스 안하고 무리한 공격 시도하는 장면들이 많이 스쳐지나가네요.

작년 토론토에서 대니그린 대신에 밴블릿을 중용하는 결정을 한 닉널스 감독,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상대방 존중하면서 경기한 토론토의 문화가 참 그립네요.

폴조지, 베벌리가 가세해서 돈치치, 요키치의 동작을 조롱하는 인터뷰를 하지 않나, 모리스는 플옵 내내 비매너 플레이에 밀샙에게 집 가라고 그러질 않나..

루윌은 스트립 클럽가서 결장하고, 7차전 레너드 폴조지에 가려져서 그렇지, 출전시간에 비해서 시리즈 내내 정말 최악의 경기를 했습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시즌동안 클리퍼스는 아직 레너드가 아닌 루윌의 팀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5차전 2분 남기고 17점차를 뒤집히고 2점차로 뒤진 상태에서 작전타임 후 댄버 시리즈 3점슛 성공률 10%인 루윌에게 3점 세팅을 한 리버스 감독 보고 우승의 기대는 그 때 접었고요, 3점 못넣고 바로 포터주니어가 루윌 앞에서 3점을 넣고 경기는 끝나죠. 얼마나 많은 기자와 팬들이 루윌을 클러치에 넣으면 안된다고 외친지 아시나요. 이 때부터 컨파라도 가면 좋겠다 정도로 기대치가 낮아졌어요. 7차전이었으면 저 작전 짰을까요? 저런 작전을 짜는 것 자체가 감독의 방심때문입니다. 감독의 방심. 내가 아끼고 키운 루윌이 넣겠지. 못넣어서 지면 6차전에서 이기겠지. 루윌, 해럴이 활약해서 컨파갔으면 좋겠어. 시리즈 잡겠지. 6차전은 잡겠지, 7차전은 잡겠지. 5,6차전 패배의 최소 절반 이상은 리버스감독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럴은 부적절한 발언으로 선수단에 잡음을 만들고..현지에서는 루머로 락커룸에서 폴조지가 팀원들로부터 전혀 리스펙 받지 못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해럴과 폴조지가 언성을 높인게 놀랍지도 않네요. 폴조지는 도대체 락커룸에서도 무슨 말을 한건지..플옵에서 이런식으로 잡음 많은팀은 처음이었네요. 애초 우승깜냥이 안되는 팀이었나봅니다.

이 선수들은 우승해본 적도 없으면서 우승 자체, 경기 자체에 집중은 못하고 우승후보라는 사실과 시즌내내 받아보지 못한 스포트라이트에 취해서 자만감을 대놓고 표출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실망스럽기 그지 없네요.

그리고 결국 7차전에서 리버스 감독은 통계와 장점만 추구해야 하는데 통계와 반대로 주바치를 14분만 기용하고 해럴을 더 중용.. 패배 책임은 에이스에게 있지만 어쨋든 졌죠.

감독은 피할수 있는 리스크를 피해가야 하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시즌내내 하지 못했습니다. 에이스의 부진이 감독 잘못은 아니지만 로테이션, 수비전술은 감독 책임이죠. 감독이 잘했으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을까? 저는 그렇다는 쪽에 동의합니다. 지금에야 콩가루 팀이지만 클리퍼스가 컨파 갈 기회도 있었죠.

같은 3-1에서 역전당한 유타의 스나이더 감독 경질 얘기가 안나오는 이유는 가진 자산으로 최선의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리버스 감독 짤리는것도 당연해보이고, 1라운드에 보반에게 해럴이 털리면서 로테이션 얘기가 현지 기자들에게 많이 언급되었는데 이때부터 신뢰가 금이 가기 시작했나 봅니다.

레너드 팬으로서 토론토 우승 때문에 기대치가 높아졌는데(토론토 우승은 기대도 안했어요) 이제 다시 장기간 부상, 결장 시절의 답답했던 마음으로 돌아가서 내년에는 그냥 부상없이 선수생활 무사히 하는 정도로 기대치가 많이 낮아졌네요.

폴조지의 가벼운 팬이었은데(지금은 아님) 한시즌 자세히 지켜본 바로는 입이 정말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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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9-30 07:01:17

믿음과 신뢰도 솔직히 말해 자기 입맛에 맞는 선수들만 그렇게 해줬죠.. 특정 경기에 빠지는 선수에게 너는 비록 지금 경기는 못나오지만 그게 니가 중요한 선수가 아니란 사실은 아니다. 다른 시리즈에선 너를 중용할 것이다 이런 믿음도 못 심어주고, 인화력으로 데려온 선수는 쓰임새가 이상해지면서 산만한 경기로 일관했고.. 아직도 그그컨인 이유는 개판인 홈경기성적과 꾸준하지 못한 집중력, 승부처에 감독부터 흔들리니 선수들이 온전히 집중하기 힘들었던 것도 있었겠죠.. 똑같은 실수 만날 반복하고 고쳐지지도 않았고, 전술 패턴도 먹힌것만 계속 들고오고... 전술분석도 수박겉핥기였고 선수빨이라고 욕먹었던 브룩스, 맥헤일, 댄토니 모두 컨파는 갔는데 혼자만 못갔고, 클리퍼스보다 객관적으로 별로였던 너게츠나 그리즐리스나 블레이저스도 컨파를 간 점 등을 생각하면 실망 그 자체죠.. 리버스의 현재 위치는 제가 전에 썼던 장편 무협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90% 지점까지 괴롭혔지만 주인으로부터 "넌 옛날엔 한마리 사자였지만 이젠 개야"선언을 받고 사실상 그그컨으로 마무리된 X와 똑같은 상황인데, 과연 타팀에서 권토중래를 할지 PGA 투어때 팀에서 편승해 티보두덕에 우승한 운좋은 감독일지가 결정이 나겠네요..

Updated at 2020-09-30 08:06:43

근데 닥은 보스턴 시절 파이널 우승한 감독인데 그그컨 소리 들을 건 아니지 않나요?

Updated at 2020-09-30 08:06:59

X는 제가 예전에 본 60편이 넘는 중화권 고전무협드라마의 주인공 Y를 괴롭혔던 X와 닥 리버스가 비슷해서 올린 거였습니다 저의 클리퍼스 관련 글 읽어보시면 내막을 대강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닥의 클리퍼스에서의 이력은 그그컨인 셈이죠

2020-09-30 08:07:39

네 감사합니다!_! 뭔가 잘못 이해한 것 같아서 댓글 수정했는데 그사이 벌써 대댓글 달아주셨군요...

WR
2020-09-30 08:35:30

시즌 내내 왜 좋은 감독인지 이해불가였습니다.

2020-09-30 08:02:57

시즌내내 나왔던 문제죠 해럴과 주바치..결국

WR
2020-09-30 08:35:03

한시즌 내내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0-09-30 08:16:00

주바치,잼그린 이런 선수들이 실수하고 얼타는 모습을 보여주면 질책과 교체하는 감독이 해럴에게는 한없이 관대했죠...

WR
2020-09-30 08:36:39

로켓츠에서 와서 본인 만나고 기량이 터지는 모습 보면서 얼마나 뿌듯했겠어요. 그 믿음이 결국 시즌을 망쳤네요.

2020-09-30 08:29:48

탈락의 1차원인은 레너드가 못해서이지만, 5차전에서 루윌 해럴로 여유만 안부렸어도 좀 더 쉽게 갔을지 모르는건데 그 몇분의 여파가 이리도 크게 될줄이야

WR
Updated at 2020-09-30 08:34:30

7차전 패배 책임은 물을 수 없지만, 7차전으로 끌고간 책임은 리버스 감독에게 있다. 는게 클리퍼스 기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2020-09-30 08:46:12

시즌 내내 나왔던 얘기고 경기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생각 했을거에요. 리버스만 그걸 모른척 부인했던건지..

WR
2020-09-30 09:28:20

믿음의 농구로 루윌과 해럴을 최고의 식스맨으로 만들었으니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과하지 않았나 싶네요.

2020-09-30 08:55:30

만약 이팀에 팀을 결속시켜줄 베테랑이 있었으면 어땠을까요? 괜히 하슬렘이나 더들리가 경기에는 나오지 못하더라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WR
2020-09-30 09:27:31

그럼 좀 달라지지 알았을까요. 레너드는 너무 과묵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너무 시끄럽네요.

2020-09-30 09:01:52

저도 감독 책임이 꽤 크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정말 닥이 5~6차전에서 경기를 이기는거보다 루윌 해럴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더 신경썼다고 생각하시나요?

WR
Updated at 2020-09-30 09:32:02

당연히 저 부분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이기는거보다” 가 아니라 두 선수 활약으로 이기고 싶었겠죠. 이길거라고 생각한거 같고요. 한경기 정도는 두 선수가 캐리해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을까요? 5차전 2분 남기고 작전타임 후 루윌을 안빼고 그대로 기용한 부분. 4쿼터 점수 다 잡혀가는데 해럴을 안빼고 공격에서 많은 비중을 두는 부분들은 이해가 안가네요. 감독이 왜 그랬을까요?! 코너에 팀원 3점 오픈인게 해럴의 무리한 아이솔로 백코트 지연 자말머레이 3점 구간, 루윌의 3점 시도 후 포터 주니어 3점 구간은 감독이 피할 수 있는 부분 아니었을까요?

3점 야투율 10%대로 부진했던 루윌을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의 가장 중요한 포제션에서 3점을 맡긴다? 수비력은 구멍 자체인데. 베벌리 3점이 더 좋은데, 베벌리의 수비력이 훨씬 좋은데..이해하실수 있나요?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니 비상식으로 접근하는 겁니다.

Updated at 2020-09-30 09:06:58

개인적으로 닥리버스의 감독능력은 거품이었다고생각합니다.

 

보스턴 빅3시절 우승을 너무 높게평가해줌 그후로 플옵에서 보여준게없는감독인데

 

그래도 원하는팀들은 많을듯한데 우승이 목표라면 힘든감독이죠

2020-09-30 09:19:59

그 로스터로 우승 한번한것이 명장 반열에 오를 만한 일인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Updated at 2020-09-30 09:24:28

저도 똑같은생각입니다. 워낙 멤버가좋았고 

 

막감독시작인감독에게온 초심자의행운같이 우승한거같은데

 

명장소리들으려면 그 후로 보여주는게있어야하는데

 

항상 플옵에서약한모습보여주는거보면 명장은 아닌거같네요

 

플옵같은 단기전에서 다양한 전술변화야 대처능력을 보여주면서 우승근처까지는 가줘야 명장인데

 

그런모습은 빅3이후 전혀못보여줬네요

2020-09-30 13:52:00

닥리버스가 보스턴에서 우승시킬때 초심자 신입 감독이 행운으로 우승한 건아니에요
03년에 올랜도에서 감독하며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었고 경력이 없는 사람은 아니에요

Updated at 2020-09-30 11:08:50

댈러스전부터 팀완성도가 너무낮은걸 개인기량, 특히 카와이 덕+상대편 부상악재로 이겼고 2라운드 3연패하는 과정은 정말 그냥 동네농구인가 싶었습니다. 카와이나 조지가 부진해도 계속 쓰는건 이해할수있지만(빼고는 말이 안되는 팀구성이니까요) 해럴은 왜그리 집착을 하는지, 팀의 패배와 바꿀만큼 중요한선수인지 전혀 이해가 안가더군요. 공격은 안되는데욕심부리고 수비는 악몽일뿐아니라 박스아웃같은 궃은일도 잘안하니 카와이 조지 공격할 체력 수비빵꾸 메우느라 쓰고 결국 퍼지더군요.

2020-10-01 01:01:47

솔직히 이번시즌 플옵 승리 경기는 대부분 레너드 개인기량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물론 덴버 시리즈 7차전은 도저히 쉴드가 불가하지만 적어도 리버스 감독한테 뭔가 도움을 받은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공격 세팅도 중구난방이고 수비도 우왕좌왕이고

2020-10-01 01:02:39

정규시즌에 레너드 관리해준 것 하나는 인정해줄만 하지만 플옵을 죽쒀버렸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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