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NBA 파이널: 레이커스-히트를 뒤흔들 시그니쳐 샷
* 커크 골즈베리가 쓴, 파이널 경기에 대한 간단한 프리뷰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고 혹시나 오역 있으면 알려주세요. 모두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구요
2020 NBA 파이널은 리그의 가장 아이코닉한 선수 중 하나와 그가 역사를 써내려 가는 데 일조한 팀 간의 격돌이다. 그렇지만 르브론과 라일리, 스폴스트라만의 싸움이 아니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전례없이 역사적인 결승을 맞이한 두 팀 간의 격돌인 것이다.
성공 혹은 실패만이 있는 이 리그에서, 레이커스와 히트는 수많은 빅 샷을 터뜨린 스타들을 내세워 싸울 것이다. 이제 NBA 파이널을 뒤흔들 샷 타입을 조명해 보자.
르브론의 페인트 생산성
이 매치업에서 가장 중요한 스코어러는 역시 10번째 파이널 진출을 해낸 선수로 시작을 해야겠다. 2006년 제임스가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이래로 그는 페인트에서 3,372점을 넣었다. 이 기간 동안 저 숫자의 절반조차도 넣은 선수가 존재하지 않는다.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은 페인트 득점 (2006년 이후)
- 르브론 3,372
- 팀 던컨 1,622
- 웨이드 1,492
- 토니 파커 1,446
- 드와잇 하워드 1,296
덴버와의 마지막 경기를 본 누구라도 르브론이 여전히 페인트에서 강력함을 보인다는 것을 알 것이다. 게임 5에서 페인트 내에서 20득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포스트시즌 페인트 득점 부문을 이끌고 있다.
르브론의 신체능력과 감각이 자신을 리그 역사상 가장 강력한 림 어태커로 만들었다. 그의 속도, 힘, 영리함을 막아낼 수 있는 수비수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르브론의 공격은 보통 득점 혹은 슈팅 파울로 끝이 난다. 플레이오프 커리어 득점 중 69.5%라는 막대한 수치가 페인트 혹은 자유투 득점에서 비롯되었다. 올 시즌, 페인트에서는 강력함을, 외곽에서는 평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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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가 레이커스를 막으려면, 르브론 제임스를 점프 슈터로 만들 방법을 만드시 찾아야 한다. 제임스가 림 주변에서 득점한다면 레이커스가 시리즈를 가져갈 것이다.
앤써니 데이비스의 점퍼
데이비스가 서부 결승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가장 중요한 샷을 넣었을 지라도, 그의 점퍼가 데이비스가 가진 능력 중 가장 큰 의문거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52.5%라는 점퍼 EFG는 정규 시즌의 42.8%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점퍼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는 충분히 합당하다 -- 특히 레이커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터프한 수비를 맞이한다. 데이비스가 이 점퍼 감각을 유지할까 아니면 다시금 문제거리가 될까?
론도의 패스 이후 샷
론도가 포스트시즌에 복귀하자 레이커스는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공격에서.
론도가 플로어에 있을 때 100포제션당 118.3점이라는 아주 높은 오펜시브 레이팅을 보였고 플로어에 없을 땐 112.4점을 기록했다. 한 가지 이유: 론도의 패싱은 팀원들의 슈팅 관련 수치를 높여준다. 론도의 패스에서 나온 102개의 어시스트 기회 중 레이커스는 71.6%라는 충격적인 EFG를 보여줬다. 세컨 스펙트럼에 따르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최소 100번의 기회를 기록한 16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지난 10경기 동안, 론도의 패스는 좋은 장소에 위치한 오프볼 팀원들에게 적절하게 전달되었고 경기당 17.5점을 창출했다. 게다가 르브론에게서 플레이메이킹의 짐을 덜어준다. 레이커스는 이 부분에서 얻어낸 샷 크리에이션을 필요로 할 것이다.
레이커스의 와일드 카드
- 대니 그린의 캐치앤슛 3점: 그린의 기복있는 슈팅은 여전히 거대한 요소이다. 2013 파이널에서 49개의 3점슛 시도 중 27개를 성공시킨 그린을 본 적있는 제임스와 스폴스트라에게 물어봐라. 만약 레이 알렌이 게임 6에서 코너 3점을 놓쳤다면, 그린이 파이널 MVP를 수상했을 것이다. 그가 다시금 해낼 수 있을까?
- 카일 쿠즈마에 관한 어느 것이든지: 마이애미는 가장 균형잡힌 스코어링 팀 중 하나이다. LA는 그렇지 않다. 쿠즈마가 플레이오프에서 3번째 리딩 스코어러이지만, 덴버와의 상대로 11점 넘게 득점한 적이 없다. 히트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르브론과 데이비스에게 큰 짐이 지어질 것이다.
아데바요의 내곽 득점
아데바요는 NBA에서 가장 완성된 젊은 슈퍼스타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이 23살의 센터는 동부 결승에서 히트의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을 이끌었다. 저걸 다 해낸 3명의 선수는 르브론(2007, 2011, 2014), 제이슨 키드(2003), 래리 버드(1984)이다... 대단하지 않아?
아데바요의 모든 능력이 보스턴과의 게임 6, 4쿼터에 26-6이라는 무서운 격차로 내달릴 때 드러났다. 괴물 같은 덩크부터 중요한 점퍼, 대단한 리바운드, 아름다운 패스까지, 아데바요는 중요할 때 그가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아데바요는 모든 면에서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지만 간단한 득점 공식으로 이전 라운드에서 히트의 최고 득점자가 되었다: 림 어택, 랍, 숏레인지 점퍼, 자유투. 동부 결승에서 올린 경기당 21.8점 중 20.5득점이 페인트나 자유투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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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셀틱스의 얇은 친구들에 비해 레이커스는 아데바요와 맞설 준비가 된 강력한 신체 능력의 거인들이 있다. 맥기이든, 하워드이든, 데이비스이든 간에 아데바요는 더 크고, 더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가진 수비수들을 상대로 페인트 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던컨 로빈슨의 3점
던컨 로빈슨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간단한 브리핑을 해드리겠다: 그는 현재 NBA 캐치앤슛 3점 슈터 중 가장 위험한 선수이다.
그는 우리가 전에 본 적 없는 정도의 볼륨과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포함해서, 로빈슨은 올 시즌 710개의 3점을 시도하면서 44%를 성공시켜 왔다. 수치 자체로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맥락을 살피면 더 말이 안 된다.
탐슨, 커리와 비교할 만한 슈터는 없지만, 올 시즌 로빈슨이 보여준 모습은 그가 이 선수들과 어울릴만 하다는 것이 확실하다. 세컨 스펙트럼의 트래킹 데이터를 보자:
최고의 캐치앤슛 3점 확률 (최소 500회 시도, 정규/플레이오프 포함)
- 던컨 로빈슨, 19-20, 45.6%
- 탐슨, 17-18, 44.4%
- 탐슨, 14-25, 43.7%
- 커리, 18-19, 43.7%
- 탐슨, 15-16, 43.6%
로빈슨의 충격적인 외곽 수치는 마이애미가 리그 최고의 3점 슈팅 팀으로 부상한 아주 큰 이유이다. 로빈슨의 3점 생산성이 히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야기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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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은 훌륭한 오프더드리블 슈터가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도 빠른 터닝 캐치 슈팅으로 이를 보완한다. 이 친구는 경직된 슈터가 아니다. 신장과 유연한 메카닉 덕분에 로빈슨은 좁은 공간에서, 컬 이후에, 드리블 핸드오프 이후에 슛을 던질 수 있다. 그는 항상 움직이고 있으며 모든 곳에서 끊임없는 위협을 준다. 그는 수비수에게 고통 그 자체이다.
로빈슨을 수비하는 누구든지, 끊임없이 움직이고, 스크린을 뚫어내고, 순간적으로 던지는 높은 타점에 컨테스트를 해야 한다. 로빈슨은 올 시즌 공격 시 109마일을 뛰어왔고 이는 NBA에서 6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그를 막는 건 정말 신경쓰이는 일이다.
지미 버틀러의 자유투
버틀러는 히트의 베테랑 리더이며, 마이애미의 결승 진출에는 버틀러가 팀에 가져온 정신(grit)이 큰 몫을 했다. 그는 여전히 팀 내 가장 중요한 스코어러가 아니다. 동부 결승에서 경기당 득점은 4위에 그쳤고 야투율 50%를 넘기지 못했다.
NBA의 선수들 그 누구보다, 버틀러는 자신의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인 슈팅 수치를 막대한 자유투로 메꾼다. 버틀러를 막으려는 팀은 그에게 절대 자유투를 주어선 안 된다.
하는 것보다 말하는 게 쉽지.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서 버틀러는 91개의 필드 골을 넣었고 117개의 자유투를 성공했다. 데이비스만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더 많은 자유투를 넣었다. 만약 레이커스가 버틀러에게 자유투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버틀러의 영향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히트의 와일드 카드
- 드라기치의 드라이브 득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드라기치는 히트의 최고 스코어러이다. 34살의 그는 리그에서 가장 판단력 빠른 포인트 가드 중 하나가 되었다. 그렇지만 마냥 느린 노장이 아니다. 드라기치의 림으로의 맹렬한 직선 드라이브는 히트의 효율적인 샷을 생산해낸다. 드라기치는 포스트시즌에 4번째로 많은 드라이브를 시도했고 그 중 30%는 림 주변의 샷으로 이어졌다 (기회당 1.19점이라는 인상적인 수치이다.) 세컨 스펙트럼에 따르면, 경기당 최소 5회의 드라이브 기반 패스, 킥아웃을 기록한 선수는 28명 뿐이다. 그 중 단 한 명만이 드라기치보다 높은 기회당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루카 돈치치.
- 어디서든 쏠 수 있는 히로의 풀업: 20살의 나이에 파이널 데뷔를 앞둔 히로는 누구든지, 어느 때이든지 슛 쏘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놀라운 37득점 경기는 그가 본인의 점프 샷을 어디에서든 던질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의 풀업이 중요한 경기의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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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 로빈슨이 저렇게 좋은 슈터였군요
커탐을 제쳐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