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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NBA 파이널: 레이커스-히트를 뒤흔들 시그니쳐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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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30 00:52:00

* 커크 골즈베리가 쓴, 파이널 경기에 대한 간단한 프리뷰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고 혹시나 오역 있으면 알려주세요. 모두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구요


 

2020 NBA 파이널은 리그의 가장 아이코닉한 선수 중 하나와 그가 역사를 써내려 가는 데 일조한 팀 간의 격돌이다. 그렇지만 르브론과 라일리, 스폴스트라만의 싸움이 아니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전례없이 역사적인 결승을 맞이한 두 팀 간의 격돌인 것이다.

 

성공 혹은 실패만이 있는 이 리그에서, 레이커스와 히트는 수많은 빅 샷을 터뜨린 스타들을 내세워 싸울 것이다. 이제 NBA 파이널을 뒤흔들 샷 타입을 조명해 보자.

 

르브론의 페인트 생산성

 

이 매치업에서 가장 중요한 스코어러는 역시 10번째 파이널 진출을 해낸 선수로 시작을 해야겠다. 2006년 제임스가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이래로 그는 페인트에서 3,372점을 넣었다. 이 기간 동안 저 숫자의 절반조차도 넣은 선수가 존재하지 않는다.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은 페인트 득점 (2006년 이후)

  1. 르브론 3,372
  2. 팀 던컨 1,622
  3. 웨이드 1,492
  4. 토니 파커 1,446
  5. 드와잇 하워드 1,296

 

덴버와의 마지막 경기를 본 누구라도 르브론이 여전히 페인트에서 강력함을 보인다는 것을 알 것이다. 게임 5에서 페인트 내에서 20득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포스트시즌 페인트 득점 부문을 이끌고 있다.

 

르브론의 신체능력과 감각이 자신을 리그 역사상 가장 강력한 림 어태커로 만들었다. 그의 속도, 힘, 영리함을 막아낼 수 있는 수비수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르브론의 공격은 보통 득점 혹은 슈팅 파울로 끝이 난다. 플레이오프 커리어 득점 중 69.5%라는 막대한 수치가 페인트 혹은 자유투 득점에서 비롯되었다. 올 시즌, 페인트에서는 강력함을, 외곽에서는 평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https://www.instagram.com/p/CFcvXvSFkaC/?utm_source=ig_web_copy_link

 

히트가 레이커스를 막으려면, 르브론 제임스를 점프 슈터로 만들 방법을 만드시 찾아야 한다. 제임스가 림 주변에서 득점한다면 레이커스가 시리즈를 가져갈 것이다. 

 


 

앤써니 데이비스의 점퍼

 

데이비스가 서부 결승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가장 중요한 샷을 넣었을 지라도, 그의 점퍼가 데이비스가 가진 능력 중 가장 큰 의문거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52.5%라는 점퍼 EFG는 정규 시즌의 42.8%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점퍼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는 충분히 합당하다 -- 특히 레이커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터프한 수비를 맞이한다. 데이비스가 이 점퍼 감각을 유지할까 아니면 다시금 문제거리가 될까?

 


론도의 패스 이후 샷

 

론도가 포스트시즌에 복귀하자 레이커스는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공격에서.

 

론도가 플로어에 있을 때 100포제션당 118.3점이라는 아주 높은 오펜시브 레이팅을 보였고 플로어에 없을 땐 112.4점을 기록했다. 한 가지 이유: 론도의 패싱은 팀원들의 슈팅 관련 수치를 높여준다. 론도의 패스에서 나온 102개의 어시스트 기회 중 레이커스는 71.6%라는 충격적인 EFG를 보여줬다. 세컨 스펙트럼에 따르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최소 100번의 기회를 기록한 16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지난 10경기 동안, 론도의 패스는 좋은 장소에 위치한 오프볼 팀원들에게 적절하게 전달되었고 경기당 17.5점을 창출했다. 게다가 르브론에게서 플레이메이킹의 짐을 덜어준다. 레이커스는 이 부분에서 얻어낸 샷 크리에이션을 필요로 할 것이다.

 


레이커스의 와일드 카드

 

  • 대니 그린의 캐치앤슛 3점: 그린의 기복있는 슈팅은 여전히 거대한 요소이다. 2013 파이널에서 49개의 3점슛 시도 중 27개를 성공시킨 그린을 본 적있는 제임스와 스폴스트라에게 물어봐라. 만약 레이 알렌이 게임 6에서 코너 3점을 놓쳤다면, 그린이 파이널 MVP를 수상했을 것이다. 그가 다시금 해낼 수 있을까?
  • 카일 쿠즈마에 관한 어느 것이든지: 마이애미는 가장 균형잡힌 스코어링 팀 중 하나이다. LA는 그렇지 않다. 쿠즈마가 플레이오프에서 3번째 리딩 스코어러이지만, 덴버와의 상대로 11점 넘게 득점한 적이 없다. 히트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르브론과 데이비스에게 큰 짐이 지어질 것이다.

아데바요의 내곽 득점

     

    아데바요는 NBA에서 가장 완성된 젊은 슈퍼스타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이 23살의 센터는 동부 결승에서 히트의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을 이끌었다. 저걸 다 해낸 3명의 선수는 르브론(2007, 2011, 2014), 제이슨 키드(2003), 래리 버드(1984)이다... 대단하지 않아?

     

    아데바요의 모든 능력이 보스턴과의 게임 6, 4쿼터에 26-6이라는 무서운 격차로 내달릴 때 드러났다. 괴물 같은 덩크부터 중요한 점퍼, 대단한 리바운드, 아름다운 패스까지, 아데바요는 중요할 때 그가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아데바요는 모든 면에서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지만 간단한 득점 공식으로 이전 라운드에서 히트의 최고 득점자가 되었다: 림 어택, 랍, 숏레인지 점퍼, 자유투. 동부 결승에서 올린 경기당 21.8점 중 20.5득점이 페인트나 자유투에서 발생했다.

     

    https://www.instagram.com/p/CFrlEGQFWRx/?utm_source=ig_web_copy_link

     

    그렇지만 셀틱스의 얇은 친구들에 비해 레이커스는 아데바요와 맞설 준비가 된 강력한 신체 능력의 거인들이 있다. 맥기이든, 하워드이든, 데이비스이든 간에 아데바요는 더 크고, 더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가진 수비수들을 상대로 페인트 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던컨 로빈슨의 3점

     

    던컨 로빈슨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간단한 브리핑을 해드리겠다: 그는 현재 NBA 캐치앤슛 3점 슈터 중 가장 위험한 선수이다.

     

    그는 우리가 전에 본 적 없는 정도의 볼륨과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포함해서, 로빈슨은 올 시즌 710개의 3점을 시도하면서 44%를 성공시켜 왔다. 수치 자체로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맥락을 살피면 더 말이 안 된다.

     

    탐슨, 커리와 비교할 만한 슈터는 없지만, 올 시즌 로빈슨이 보여준 모습은 그가 이 선수들과 어울릴만 하다는 것이 확실하다. 세컨 스펙트럼의 트래킹 데이터를 보자:

     

    최고의 캐치앤슛 3점 확률 (최소 500회 시도, 정규/플레이오프 포함)

    1. 던컨 로빈슨, 19-20, 45.6%
    2. 탐슨, 17-18, 44.4%
    3. 탐슨, 14-25, 43.7%
    4. 커리, 18-19, 43.7%
    5. 탐슨, 15-16, 43.6%

     

    로빈슨의 충격적인 외곽 수치는 마이애미가 리그 최고의 3점 슈팅 팀으로 부상한 아주 큰 이유이다. 로빈슨의 3점 생산성이 히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야기하기가 힘들다.

     

    https://www.instagram.com/p/CFPwgVrlftd/?utm_source=ig_web_copy_link

     

    로빈슨은 훌륭한 오프더드리블 슈터가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도 빠른 터닝 캐치 슈팅으로 이를 보완한다. 이 친구는 경직된 슈터가 아니다. 신장과 유연한 메카닉 덕분에 로빈슨은 좁은 공간에서, 컬 이후에, 드리블 핸드오프 이후에 슛을 던질 수 있다. 그는 항상 움직이고 있으며 모든 곳에서 끊임없는 위협을 준다. 그는 수비수에게 고통 그 자체이다.

     

    로빈슨을 수비하는 누구든지, 끊임없이 움직이고, 스크린을 뚫어내고, 순간적으로 던지는 높은 타점에 컨테스트를 해야 한다. 로빈슨은 올 시즌 공격 시 109마일을 뛰어왔고 이는 NBA에서 6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그를 막는 건 정말 신경쓰이는 일이다.

     


    지미 버틀러의 자유투

     

    버틀러는 히트의 베테랑 리더이며, 마이애미의 결승 진출에는 버틀러가 팀에 가져온 정신(grit)이 큰 몫을 했다. 그는 여전히 팀 내 가장 중요한 스코어러가 아니다. 동부 결승에서 경기당 득점은 4위에 그쳤고 야투율 50%를 넘기지 못했다.

     

    NBA의 선수들 그 누구보다, 버틀러는 자신의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인 슈팅 수치를 막대한 자유투로 메꾼다. 버틀러를 막으려는 팀은 그에게 절대 자유투를 주어선 안 된다.

     

    하는 것보다 말하는 게 쉽지.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서 버틀러는 91개의 필드 골을 넣었고 117개의 자유투를 성공했다. 데이비스만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더 많은 자유투를 넣었다. 만약 레이커스가 버틀러에게 자유투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버틀러의 영향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히트의 와일드 카드

    • 드라기치의 드라이브 득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드라기치는 히트의 최고 스코어러이다. 34살의 그는 리그에서 가장 판단력 빠른 포인트 가드 중 하나가 되었다. 그렇지만 마냥 느린 노장이 아니다. 드라기치의 림으로의 맹렬한 직선 드라이브는 히트의 효율적인 샷을 생산해낸다. 드라기치는 포스트시즌에 4번째로 많은 드라이브를 시도했고 그 중 30%는 림 주변의 샷으로 이어졌다 (기회당 1.19점이라는 인상적인 수치이다.) 세컨 스펙트럼에 따르면, 경기당 최소 5회의 드라이브 기반 패스, 킥아웃을 기록한 선수는 28명 뿐이다. 그 중 단 한 명만이 드라기치보다 높은 기회당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루카 돈치치.
    • 어디서든 쏠 수 있는 히로의 풀업: 20살의 나이에 파이널 데뷔를 앞둔 히로는 누구든지, 어느 때이든지 슛 쏘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놀라운 37득점 경기는 그가 본인의 점프 샷을 어디에서든 던질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의 풀업이 중요한 경기의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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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
    2020-09-30 01:27:53

    던컨 로빈슨이 저렇게 좋은 슈터였군요

    커탐을 제쳐버리네요

    2020-09-30 01:36:07

    랄 불안요소는 3점 이터지냐 안터지냐이고
    마엠기준이라면 히로 던컨로빈슨이 3점 풀업점퍼가 평소만큼 터지냐에 싸움도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아데바요가 레이커스빅맨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이냐 차이가 있을거같아요
    제임스 데이비스가 1라 2라 컨차경기력만 부상없이 유지해준다는 전제에 말이죠.

    뭔가 릴라드 하든을 애워싸고 요키치 머레이를 막아내면서 잡아온 랄이지만
    마엠은 지금 누굴막아도 다른곳에서 터질거같아 불안하긴하네요
    5번시드라곤 하나 마엠이 물리처온 상위시드와의 전쟁은 이런팀은 항상 경계해야하죠
    머레이 요키치의덴버야 업셋이긴 해도 시즌 3위팀입니다. 하지만 마엠은 정규시즌 마엠이라 생각하면 안될거같네요

    2020-09-30 01:56:04

    마이애미는 분명 지역방어로 페인트존을 봉쇄하려고 하겠죠. 르브론이 볼핸들러가 되기보다 중앙에서 앵커 역할을 해주는게 나아보입니다. 아니면 아예 포스트에 자리잡던가요.

    2020-09-30 02:14:25

    팀이 돌파 당하더라도 던컨로빈슨 수비수는 던컨 계속 쫒아다니면 막히지 않을까요?

    2020-09-30 04:50:51

     던컨 로빈슨은 그 말도 안돼는 "딥레스" 슈팅 때문에,,

     

    보면 슛이 아니라 그냥 퀵 패스처럼 모션 없이 놔버리더군요..

     

    커리처럼 임펙트는 없지만 보면 뭐 저런,,,,, 하다가 들어가는데,,,,,

    2020-09-30 07:46:04

    던컨 강점 같은게 공을 받기 위해 달리다 몸이 공중에서 관성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던지고 넣더군요;

    2020-09-30 09:05:04

    르브론의 가장 큰 적은 코트 밖에 있는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일 겁니다. 그의 지시를 받아 버틀러-이궈달라-크라우더 세 명이 돌아가면서 르브론에게 달라붙겠죠.

     

    이에 대한 레이커스의 카운터펀치는 빅맨진이라 봅니다. AD-하워드-맥기의 높이와 파워는 아데바요-올리닉으로는 감당하기 힘들것 같네요. (마이어스 레너드는 거의 출장시간이 없어서 기대할 구석이 없습니다)

     

    마이애미의 외곽슛을 레이커스의 빅2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얼마나 견제해주냐도 볼만한 부분입니다. 마이애미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공격 전술이 아닌 만큼, 빅2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수비가 중요합니다. 특히, 벤치 출장하면서 팀 공격의 활력소가 되고 있는 루키 타일러 히로를 레이커스의 수비진들이 어떻게 막느냐도 관건이겠네요. (상황에 따라 르브론 제임스가 타일러 히로를 전담마크하는 장면을 보게될지도...)

    2020-09-30 11:32:36

    지역방어로 히로나 던컨을 숨기지 못한다면 르브론에게 내내 공략 포인트가 되겠죠. 마포쥬에게 그랬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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