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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에 대한 간략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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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14:08:00

- 이번 노비츠키의 우승은 너무 감동적이야, 그가 한 클럽에서 꾸준히 뛰며 얻은 우승이라 더욱 값지고 좋아!(O)
- 이번 노비츠키의 우승 봤어? 대박이지. 그는 한클럽에서만 뛰면서 우승을 일궈냈으니 그건 더 높게 평가받아야해!(X)

- 르브론은 우승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서 우승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난 그 선수가 별로야(O)
- 르브론의 우승은 잘하는 선수들끼리 뭉쳐서 얻어낸 것이기 때문에 다른 우승에 비해 낮게 평가받아야 해(X)


호불호의 영역은 존중합니다만, 평가의 영역으로 끌고 오는 순간 파이어가 납니다. 평가의 영역으로 끌고오지 마셨으면 합니다.

누군가 원클럽맨으로 이룬 우승을 더 좋아할 순 있지만, 객관적인 부분에서 더 가치있는 우승은 아닙니다.

선수도 사람이고 우승하고 싶습니다. 대형마켓, 뛰어난 프론트를 가진 팀에 드랩이 될 수도,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팀 팬들은 뛰어난 선수가 우리 팀에 계속 남아주길 바랄 것이며, 선수 팬들은 그 선수가 이적해서라도 우승하길 바랄 것입니다.

이 영역에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평가의 요소를 집어넣진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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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9 14:10:10

그렇죠.. 최초 팀 선택에 있어서 본인 의사가 반영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도 않으니까요
누구는 뽑혀보니 만년 꼴지팀이고 누구는 뽑혀보니 전통의 강팀인데 너는 이적했으니까 가치가 없다 라고 하는건 무리죠

2020-09-29 14:11:58

르브론이 디시전쇼 요란하게 하면서 이적한거 정나미 떨어진다 혹은 뭐 저런 놈이 다있냐 욕할수있죠
근데 원클럽맨은 절대 선 이적하는걸 무슨 악행 취급하는 이분법적 사고가 이해가 잘 안가네요

Updated at 2020-09-29 14:14:05

아래 글 역시 제 호불호와 제 개인평가입니다

제 개인평가도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2020-09-29 14:20:21

그게 다 제맛 아니겠습니까.
NBA가 단순히 '1년에 한번 씩 우승팀을 뽑을 겁니다.'하면 얼마나 팔리겠습니까.
절대목적인 우승을 위한 여정으로 피땀 흘려가며 누군가는 자기 곤조대로가서 성공하고 또 누군가는 지 멋대로 하다가 실패하고 누군가는 가지 말라고 하는 길 기어이 들어가 개고생하는가 하면 또 누군가는 역적 소리 들으며 만인의 적이 되도 결국 우승 할수도 있고

팬들도 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여정을 보며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감정이입하고 같이 웃고 울고 분노하면서 NBA가 제공하는 모든 스토리를 즐기는 거니까요.

최애 선수가 최혐 선수와 뛰기도 하고 보기 좋게 실패할거라고 공헌했던 선수가 보기좋게 성공하기도 하고 이 팀 아니면 못 살것 처럼 바보같은 충성심의 슈퍼스타가 언제 그랬냐는 듯 다름 팀에 충성하기도 하고

팀 케미에 1도 도움 안되는 사고뭉치가 철들어서 팀의 주축이 되기도 하고

누구는 철새짓하며 우승한거 인정 못해 그런 우승은 가치가 없어라고 할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는 한팀에 오래 있는다고 연금이라도 주나. 이러나 저러나 결과만 나오면 됐지라고 할수도 있고

그래서 스토리가 풍부한 nba를 놓을 수가 없는 이유고 원클럽맨 논쟁도 피곤하지만 재미있는 일이죠.

2020-09-29 14:23:22

분명 NBA의 재미를 올려주는 요소라고 생각합미다. 스토리도 풍부해지고 응원 팀/선수에 따라 선악구도고 나눠지고 많은 이야기 거리를 주는 중요한 부분이죠.

다만 그게 응원의 요소가 아닌 비난의 요소로 사용되는 순간 카오스가 되는 것 같아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래 문제의 글 도 반대로 "난 이러이러해서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더 좋아" 라는 맥락이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겠죠.

WR
2020-09-29 14:24:30

마지막 문단에 굉장히 공감합니다. 피곤하지만 재미있죠. 제가 글을 통해 내린 결론도 그저 제 성향에 따른 어떠한 개인 의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Updated at 2020-09-29 14:23:27

한줄 요약

원클럽맨 경력의 유무는 호불호의 차이이며, 객관적인 실적에 개입되면 안 된다.


예시

1. 노비츠키 era의 댈러스는 우승 1회 달성함. 그 이상의 평가는 불가하며, 상황이 어찌됐건 우승 1회는 1회임.

2. 르브론의 우승은 빅3로 인해 우승 1회보다 그 정도를 낮아야 한다는 평가는 불가. 이유는 상동.


쓰니분 깪-끗!!!하게 논란 종결 잘 하시네요.
굿

WR
2020-09-29 14:25:46

깔끔하네요.
너무 감사+탄 하고 갑니다

Updated at 2020-09-29 14:37:16

야구보면 우승못해도 개인기록이 남아서 후대 선수평가에서 꽤 영향을 좋게 주는데
농구는 우승의 중요도가 훨씬 큰거 같습니다.

별개로 드래프트 된 팀이 스몰마켓인지 빅마켓인지에 따라, 또한 당시 팀 동료가 누구인지에 따라 커리어차이가 굉장히 심하게 나는 것도 분명 맞죠. 이건 1년차 선수들이 고를 수도 없는 문제이고...
(가장 최근에 자이언 1픽 뉴올이 낮은 확률로 뽑으니까 드래프트 무른다 등등의 루머가 나온거만 봐도..)
내가 뽑힌 팀이 캐벌리어스인지 레이커스인지, 단장이나 프런트가 어떤지에 따라 정말 커리어가 너무 다르죠. 물론 마지막 이 부분은 다른 스포츠도 포함되긴합니다.

2020-09-29 14:51:37

 댓글처럼 어떤 우승도 객관적인 평가가치에서는 한번의 우승이 모두 동일하다는 건 공감합니다.

 

 하지만 개인 팬들에게는 우승마다 가치가 큰 차이로 느껴지는 것은 현실이구요.

 그리고 스포츠의 재미는 그 선호가 작용하는 감성의 영역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사를 내세우며 라이벌도 만들고, 서로 앙숙이 된 선수들로 이슈도 만들고 하면서 노는 거죠.

  

 늘 파이어가 나는 이유는 팬들은 평가와 선호 두 가지 부분을 섞어서 같이 하고 있어요.

 자신이 하는 얘기가 선호인 것인지, 아니면 평가인 것인지 잘 인지하면서 대화를 하면 좋을 듯 하네요.

2020-09-29 14:56:05

전 논점이 좀 잘못된거 같아요.

르브론, 듀란트 와 노비츠키 차이는
원클럽맨 여부가 아니라
슈퍼팀 여부죠.
그 예로 레너드를 들수 있는데
레너드가 토론토 가서 우승한거에 대해
슈퍼팀 논쟁은 전혀 없죠.
원클럽우승 아니라고 깎아내리는 분들도 없구요.

그리고 르브론 우승이랑 노비츠키 우승의 가치를 다르게 치면 안되는건가요?
저역시 르브론을 현역 최고의 선수로 치지만 마이애미 두번 우승보다
노비츠키 우승이 훨씬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020-09-29 14:56:31

농담으로 얘기하자면, 평가질하는 맛으로 스포츠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본문 내용에 매우 공감합니다.

2020-09-29 15:01:12

페이컷해서 뭉친 슈퍼팀은 좀 다른 관점에서 봐야하지 않을까요?

2020-10-01 08:50:41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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