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주바치를 남겼다면 어땠을까요?

주바치 돈 좀 받고 뛰지 않나요
레이커스는 그 돈 못 주죠

윗윗분 말마따나 하워드가 없었겠죠. 나름 가성비 갑 센터진이었던 맥기-주바치-챈들러 로테이션에서 맥기 하나 남고, 기껏 데려온 커즌스가 연습 중 뜬금부상으로 아웃되어버린지라 별 수 없이 도박성으로 질러본게 하워드였으니까요.

주바치 내년 7M, 내후년 7.5M 입니다. 그돈주고 쓰긴 좀 그렇죠.

자꾸 주바치를 주차비로 보는 저는 뭘까요....

팀사정이나 플랜 이란게 있죠. 

주비치한테 7.5밀을 주는게 그리 나쁘지 않은것 같지만 그건 클리퍼스에는 주바치가 필요하기 때문이고 클리퍼스가 그 돈을 줄 수 있는 여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커스는 갈매기가 있는 상황에서 딱히 보드 장악력이나 수비력이 강점인 느린 센터에게 무리하면서 까지 계약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레이커스에 필요한 것은 기동력 있는 빅맨이고, 맥기가 엄한짓 많이 하긴 해도 잘할때는 또 잘 하죠. 

주바치도 잘할때는 잘하고, 또 약점으로 이용 당할때도 있고 합니다. 

아쉬운건 주바치 활약이 나쁘지 않았는데, 거의 아무런 댓가 없이 넘겼다는 것이 문제이지. 

어차피 같이 가기는 어려웠습니다. 

주비치의 문제라기 보다는 레이커스 팀 사정의 문제 였죠.

어차피 맥기가 잘하네 한계가 있네 해도 빅라인업 상대하는 레이커스의 인사이드 수비는 현재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딱히 맥기대신 주바치가 들어와서 크게 이득을 볼 여지가 적습니다.(없지는 않겠죠.)

맥기에겐 주바치가 해줄 수 없는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고요. 

계약했어도 21년 FA시장 때매 길어도 2년 계약했을거고 그러면 장기적인 플랜으로 봤을 때도 큰 변수가 아니었을 것 같구요. 단기로 봐도 올해 이미 파이널 갔으니 논쟁의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플옵조기 탈락했으면 논쟁의 가치가 있었겠지만요.
주바치가 레이커스에서 작년에 반등하는 모습을 생생히 봤고 레이커스 관계자들은 더 생생히 봤겠죠. 작년 센세이션 일으켰을 때보다 올시즌 발전이 있었나요?

가질수 없는 너!
이느낌이죠..
근데 클퍼 보낸거 좀..

 근데 주박이 가성비로 괜찮은 선수는 맞지만 굳이 7밀 주고 현 레이커스에 필요한 선수인가 하면

개인적으로는 글쎄입니다

 전형적인 센터롤을 맡는 선수이고

사이즈가 좋지만 발이 느려서 어차피 미스매치에는 답이 없는 유형이고

그렇다고 요키치를 잘 막았냐하면 하워드보다 못 막았어요

결과론적이지만 주바치가 없어서 하워드를 잡은 거라 지금 로스터가 훨씬 나은 게 되버렸습니다

저도 생각해봤는데ㅡ작년 트레이드 시점 때부터 올시즌 구상에 주바치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갈매기트레이드부터 시작해서 카와이까지 빅3 구성을위해 샐캡 다 비워냈고 결과론이지만 맥기 ad 커즌스로 구성을 했는데 커즌스부상이탈로 하워드가 들어오긴 했지만요..
샐캡때문에라도 내년시즌 끝나고 주바치가 돈을 포기하지 않는이상 헤어졌을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있었어도 지금 맥기롤일텐데 크게 의미없습니다
덴버전에는 요키치한테 털리는건 맥기나 주바치나 마찬가지고 휴스턴전에는 맥기하워드 둘다 플랜제외였죠

레이커스는 무척 잘나가고 클리퍼스는 결국 덴버한테 털렸는데요. 바뀌였어도 큰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7밀 주바치보단 4밀 맥기가 낫죠

레이커스입장에서 주바치한테 7밀은 너무 커요. 보낸건 어쩔수없는 하필 클퍼였던게 약간의 아쉬운점이었을뿐이죠.

레이커스가 주바치를 일찍 포기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싹수는 보이는데 시즌 끝나고 FA가 되니 잡으려면 적지 않은 돈을 줘야 하는데 빅3 결성을 위해 샐러리는 비워놓아야 하는 모호함때문에 그랬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레이커스는 카와이 잡는 데 실패했기에, 주바치를 일찍 손절한 게 아쉽게 느껴질 순 있죠. 다만 미래 일은 모를 뿐이니... (거기다가 대신 온 머스칼라가 그렇께까지 망할 줄도 조금 계산 밖이었을 겁니다.)

주바치의 경우엔 레이커스에서 2년차 때 너무 못해서 팀에서 포기할까도 고려했다가 1년 더 지켜보는 걸로 했었죠. 만약에 2년차 끝나고 레이커스가 포기했음, 아마도 유럽으로 돌아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나름 레이커스가 1년 기회를 더 준 게 주바치 인생에서 신의 한 수가 되었죠. 3년차 때 포텐 막 터뜨려주며 주킬 오닐이라 불리던 시절이 새삼 그립네요.

주바치기 클립에서 2년-연간7밀 계약을 했지만 fa 되기 전 해에 많은 스탭업을 했기 때문에 시장가는 3년-연간10밀 정도로 평가되었습니다. 오버페이 하는팀이 있다면 그 이상 주어야 했구요. 그래서 당시 기대값이 높지 않지만 만기계약이고 재계약도 더 저렴하게 할수 있는 무스칼라와 트레이드 한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