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감독 장단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사실 루 감독이 수비에 능력이 있다고 알려졌었고 16년까지도 클블 수비가 좋은 편이었는데 이후 클블 로스터에 수비 좋은 선수가 거의 한명도 없었고 르브론의 비중이 너무 커져서 수비를 아예 안하게 만들었죠 당시엔 르브론 수비력이 떨어져서 하급으로 취급해야된다는 말도 있었는데 플옵때 수비나 올시즌 수비 보면 정말로 안한게 맞았죠  

루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선수단 장악 능력과 우승 경험이라고 봅니다. 블랫 감독이 시즌 중에 경기력 부진으로 물러난 이후에 빠르게 팀을 정비해서 그 해 우승을 시켰으니까요. 그 다음 두 시즌도 사실상 73승 골스가 전력 이탈 없이 KD를 영입한 결과지 어쨋든 팀을 파이널까지 끌고 갔으니 그 능력은 인정받아야 할 것입니다. 

단점은 르브론을 너무 갈아넣었다는 건데 백업가드 없이 뛰었던 팀 로스터도 고려해야할 것이고 르브론 외에 로테이션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공격 전술도 르브론과 어빙, 나중엔 르브론에 완전 의지했는데 그 당시의 로테이션을 고려해보면 딱히 다른 대안도 없긴 했습니다. 대신 수비를 거의 버리는 선택을 해버리죠. 

원래 수비 코치로 유명한 감독인데 17-18시즌의 공격 로테이션이나 전술도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자신이 감독이 된 이후의 클블의 마지막 두 시즌 수비는 그리 좋지 않았죠. 현재 클립 로스터에서 르브론 같은 공격을 지휘할 만한 선수가 없고 스크린 플레이에 능한 선수들도 많지 않아서 어떤 공격 전술을 펴나갈지 가늠이 안되는 것도 하나의 불안요소이기도 합니다. 즉, 르브론이 없는 상태에서 감독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냐는 아직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죠. 

냉정히 보자면 르브론 갈아넣기말고 보여준게 없고
긍정적으로 보자면 르브론을 갈아넣으면서 아주 잘 활용해서 객관적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까지 끌고간 만큼 단기전술, 선수단장악력을 보여줬죠

딱 결과론만 놓고보면 클리퍼스에 아주 적합한 감독이란 생각입니다.

수비 좋은 선수들 있으면 수비전술 잘 짤 것 같은데, 아쉽게도 캐벌리어스에서는 그런 선수가 없어서...선수단, 특히 스타선수들 관리 잘합니다. 단기전에서 임기응변에도 강하구요. 단점은 그 나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