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욕심납니다.
인디애나와는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도 우위였고, 크게 언더독이라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4대0으로 스윕하고나서 올랜도가 조금 더 비벼주길 바랐는데, 밀워키가 4대1로 여유롭게 올라왔었습니다.
체력이라도 조금 앞서길 바랐는데, 그러지 못하고 2라운드에 돌입했지요.
마음은 항상 히트를 응원하지만 많이 불안했습니다. 근데 웬걸 4대1로 이기더라구요? 너무 기분좋았죠.
사실 토론토가 올라오길 바랐습니다. 그만큼 보스턴의 전력이 무섭다는 의미였죠. 역시나, 7차전에서 보스턴이 올라오더라구요.
아, 컨파까지인가 싶었습니다. 근데 웬걸 1차전에 뱀의 빅 블락, 2차전 후반 역전, 4차전 히로의 캐리, 6차전 팀 스피릿의 승리까지 4대2로 이기면서 동부를 제패해버렸습니다.
사실 이번 시즌 시작할 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응원만 했을 뿐이죠.
사실 지금도 누가 봐도 레이커스가 엄청 유리해보입니다. 팀 적인 면에서 강점이 있다고는 하나, 주 수비 전술 중 하나인 2-3 지역방어의 하드 카운터 AD가 있고, 플옵모드가 진짜로 있구나 싶게 만드는 르브론도 건재합니다. 슈퍼스타의 존재는 플옵에서 그만큼 더욱 위협적이죠.
근데 희한하게 동부 컨퍼런스 플옵 기간에도 없던 욕심이 더 생겨나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히트가 크게 사고 한 번 쳐줬으면 좋겠습니다.
리그 흥행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으니, 우승까지 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히트가 4차전에든, 5차전에든, 6차전에든, 7차전에든 기쁨의 눈물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순간을 기다리겠습니다.
Let's GO H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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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승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