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 감독선임 최근 분위기(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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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8 12:29:48
필리 2020 오프시즌
브라운 감독이 해임된 지 1달이 지났습니다. 1달의 시간을 거치면서 필리 감독 선임은 마무리되는 단계로 보이는데요.
감독 선임에 대한 최근 뉴스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댄토니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필리 FO
정황상 필리가 댄토니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댄토니는 페이서스와 필리를 놓고 저울질 중인 것 같고, 필리는 그의 선택에 따라 감독 선임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필리 윗선에선 댄토니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합니다. 또한 브랜드는 감독 선임에 대해 엠비드-시몬스의 의중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 엠비드가 댄토니 선임을 환영하면서 댄토니 선임의 걸림돌이 사라진 상황이죠(시몬스의 의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몬스와 댄토니의 궁합은 의심의 여지없이 좋을 겁니다).
팀의 모두가 댄토니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댄토니의 선택 뿐이에요.
댄토니는 브랜드와의 인터뷰 이후 몇주간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필리 윗선은 긴 시간동안 댄토니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필리 선수들이 댄토니가 제안한 공격시스템에 만족해 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폼페이는 엠비드가 특히 만족해했다는(happy) 후문을 전했습니다.
또한 댄토니는 토비를 다시 파워포워드로 기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제시했다 하죠.
이로써 엠비드-토비는 다음시즌 함께 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흥미로운 건 시몬스의 롤입니다.
당연히 시몬스를 롤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할 거라 봤고, 그리되면 시몬스의 포지션은 파워포워드가 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댄토니는 토비를 파워포워드로 기용하겠다고 제시했다 하죠. 이건 시몬스를 단순 4번으로 쓸 계획은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즉, 시몬스를 스몰포워드 포지션 중심의 포인트 포워드로 쓰거나, 1번으로 그대로 써서 트렌지션을 주도하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정말 시몬스를 트레이드 매물로 생각하는 것도 가능한데, 브랜드가 감독 선임에 대한 의견을 엠비드-시몬스에게 미리 물었다는 걸로 봐선 시몬스가 트레이드 대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몬스가 본인이 트레이드될 건데 댄토니 선임을 OK하진 않았을테니까요.
크리스 폴과 강하게 링크되는 분위기로 볼때 시몬스를 1번으로 쓸 것도 아닌 듯 한데, 토비를 파워포워드로 기용하면서 시몬스를 어찌 쓰려는 건지 예상이 안되네요.
그리고 플랜에서 호포드 언급이 빠졌다는 점에서 댄토니 선임 이후 트레이드 1차 대상은 호포드로 거의 확정된 것 같습니다.
호포드는 떠나고 가드 포지션을 새로 영입하겠다는 건데, 댄토니의 계획이 정말 궁금하네요(볼 핸들러-리딩가드 영입일 지, 슈터 영입일지도 궁금합니다). 이래저래 댄토니오면 예측불허의 상황이 많을 것 같습니다.
보는 입장에선 정말 재미날 것 같아요.
- 필리와 인터뷰 예정인 타이론 루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타이론 루는 1차 인터뷰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1차 인터뷰 후보는 댄토니와 도노반이었고, 도노반은 이후 불스행을 결정지었죠(폼페이 발).
허나 최근 분위기가 바뀌면서 드디어 타이론 루가 필리와 인터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화요일 루와의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고, 루는 엠비드-시몬스를 코치할 기회가 주어진 것을 환영하고 있다 합니다.
폼페이에 따르면 루가 두 선수와 어우러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호프만은 최근 감독 후보 얘기를 하면서 댄토니-우도카를 언급한 반면, 타이론 루는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타이론 루는 외부에서 보던 것과 달리 최근까지 필리 내부에선 주요후보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타이론 루가 인터뷰 대상이 되었는데, 이 인터뷰 기점으로 타이론 루가 주요후보로 부각될 지 궁금하네요.
- 페이서스의 2차 인터뷰 대상이 된 우도카
윈드호스트에 따르면 우도카는 데이비드 예거, 벅스 어시스턴트 코치 다빈 햄(+ 천시 빌럽스?)과 함께 페이서스의 2차 인터뷰 대상이 되었다 합니다. 댄토니와 강하게 링크되어 있는 페이서스도 댄토니 외의 후보들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 같습니다.
페이서스의 2차 인터뷰 대상에서 댄토니가 빠졌는데, 이것이 필리행에 대한 암시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우도카가 불스에 이어 페이서스의 주요후보에도 포함되면서 댄토니 선임 시 필리를 떠날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습니다.
만약 댄토니가 선임된다면 우도카는 필리를 떠날 것 같습니다.
- 트레이드는 감독 선임이후 일어날 것
댄토니가 올 경우 호포드 트레이드는 확실해 보입니다. 우도카나 루가 온다면 또 다른 선수가 트레이드 대상이 될수도 있겠죠.
그래서 감독 선임 전까진 트레이드는 없을 것 같은데요.
감독 선임 후에는 활발한 트레이드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물론 그 트레이드는 팀을 갈아엎는 방식보다는 2 코어 적합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트레이드가 될 거에요.
엠비드의 잔류는 확정적이고, 시몬스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거의 없다 보고 있습니다. 토비도 안정적으로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면, 호포드 트레이드는 확정적인만큼 호포드와 함께 트레이드될 유망주가 누구일지가 관건인 듯 합니다.
- 마치며
현재 필리 감독직은 댄토니-우도카-타이론 루 3파전입니다. 가장 앞서있는 건 댄토니로 필리는 댄토니를 원하고, 결정권은 댄토니가 가지고 있습니다.
댄토니가 만약 필리로 오지 않을 경우 우도카와 타이론 루가 경합할 것으로 보이는데, 타이론 루와는 아직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도카가 조금 앞서있는 것 같습니다.
우도카는 로컬 필진들 사이에서도 평이 좋은 편이라(장악력에 의문 부호가 붙지만), 전 댄토니를 놓치면 우도카 선임도 충분히 가능하다 보고 있습니다.
브랜드 GM 3년 연장계약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간 브랜드의 권한이 그리 크지 않았던 건 사실입니다.
필리 오너 그룹과 FO 상위집단의 의사결정권한이 매우 강해 브랜드가 제 역할을 하기가 힘들었죠. 사장 영입을 안하고 브랜드와 연장계약맺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이번 변화가 브랜드에게 전권을 주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게 안될 것 같으면 어떻게든 사장을 모셔 와야죠. 댄토니오면 댄토니가 원하는 트레이드로 로스터 구성해주겠다 했다는데, 이 때 브랜드의 역량이 드러날 거 같습니다.
여러 파격적인 제안이 나오는 걸 보면 필리 윗선이 댄토니를 정말 간절히 원하는 것 같아요. 폼페이에 따르면 리그 내에서도 필리가 댄토니를 강하게 원하는 행보에 놀란 기류가 있다 하는데(필리와 댄토니는 상상이 안되는 조합이니), 이 시도가 좋게 마무리되면 좋겠구요.
이 간절함에 댄토니가 호응해줄 지 지켜보면 될 듯 합니다.
전 댄토니의 장고가 너무 길어진다는 점에서 댄토니 선임이 힘들거라 보는데, 댄토니의 마음이 필리행으로 돌아서면 좋겠습니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리 2020 오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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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포드-폴 트레이드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