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LBJ를 별로 안좋아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르브론의 안티는 아닙니다. 욕하고 뭐 그런건 아닙니다.
원래 특정선수/연예인/유명인을 쌍욕하고, 욕하는 타입은 아니라고 사전에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르브론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르브론을 좋아하지 않은 이유의 시작점은 이겁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코비의 광팬출신들은 알겠지만.. 코비팬입장에서 르브론의 등장은 달갑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코비를 초월하는 압도적인 신인의 등장이라는 임팩트죠.
코비는 96시즌 압도적인 신인은 아니었죠. 다 아실거라 봅니다. 근데 코비는 이후 1~2년안에 임팩트있는
이미지를 주었죠. 거기에 대한 태그는 조던이었죠.
조던 같은 선수.. 제 2의 조던..
코비는 과거의 르브론이나 현재의 돈치치처럼 임팩트있는 실력의 신인은 아니었죠.
대신 하나하나 성장의 재미가 있었고.. 그 재미를 줄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였고.. 임팩트가 있었죠.
근데 르브론의 등장..
고딩때부터 센세이셔녈.. 뭐 마이클의 득점력+ 버드의 종합능력..+ 매직의 패싱력과 피지컬등 얘기가 거론될정도로 임팩트 있었고.. 어마어마했죠.
그때부터 르브론의 등장이 반갑지 않았습니다.
그때의 코비의 나이가 만25세였습니다. 코비는 쓰리핏이었지만, 파이널 MVP도 아니었고, 시즌 MVP도 아닌 앞으로 무언가를 만들어야하는 선수지, 아직 수상적으로 뭔가 만들어지진 않은 선수였죠.
무언갈 바랄 시점의 코비였음에도 르브론의 등장은 좀 달랐죠.
데뷔 2년차에 올느바팀과 MVP레벨에 접어서질 않나.. 코비의 이슈를 좀 줄려준게 르브론이죠.
뭐 서로 역대급 이슈메이커였기에 서로 갉아먹었겠지만요..
그때부터 르브론이 좀 별로였습니다.. 성장폭도 빨라서요.. 와 뭐지?
"코비의 시대가 다가왔는데 얘는 뭐지?"
이거였던겉 같습니다.
코비나 티맥, 카터처럼 조던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유형은 아닌데.. 뭔가 스탯이 좀 더 특이한?.. 그동안 봐온 00년대의 스윙맨과 다른? 그런 유형이어서 오히려 더 의식이 됫던것 같습니다.
소위말해 이겁니다.
"아 진짜 얘 뭐지..? 진짜 뭐지?"
그런 생각으로 십여년 바라본것 같습니다. 코비가 은퇴하고.. 혹은 그 이후에도요.
코비는 사망했습니다. 이제 이런 생각 가질 필요도 없죠.
코비의 커리어보다 더 나은 커리어를 만든거 이제 다 압니다. 저도 알구요.
그래도 싫었습니다. 지금도 싫구요.
코비를 커리어상 뛰어넘은건 2015년 즈음이었을겁니다. 지금은 더 격차가 벌어졌죠.
코비는 그 이후로 더 커리어를 만들어내지 못했으니깐요.
그래도 의식이 됩니다.
이미 역대급 커리어고, 올타임2위급 커리어여도요. 이미 넘은건 알지만.. 이 선수가
올타임..단독2등이 되기 싫은 느낌이죠..
하지만 LBJ 커리어 보면 놀랍니다. 우승은 코비가 앞서죠..
근데 누적플옵.. 누적정규시즌..
1살더 일찍 데뷔한 코비도 못한.. 커리어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얄미웠지만 지금도 얄밉습니다. 그래서 르브론이 스탯쟁이라는 소리 들었을때 좋았습니다.
지금도 르브론 안좋아할거구요. 5년내외 은퇴할때도 안좋아할수 있습니다.
코비를 위한 우승? 이런 소린 더듣기 싫어서 마이애미 우승을 바라구요.
코비 헤이터들이 나중에 코비 좋아했댓죠 저도 그럴수도 있습니다.
은퇴하면 아쉽겟죠.
와 내가 역대 2위급 선수의 필드 플레이를 봣구나..생각할수 있죠.
아직도 가끔 코비를 검색합니다.(포털이든, 매니아든, 엔게든요)
그래서인가.. 앞으로 제가 활동 많이할 르브론을 제가 욕은?아니어도
좀 낮게 평가해도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저의 페이버릿 선수의 커리어를 항상 따라온 유일한 선수가 르브론입니다.
듀란트도, 커리도, 서브륵도 아닌 유일한 의식이 된게 르브론입니다.
술한잔 마시고 이런 글 남깁니다.
아마 꽤많은 코비 팬은 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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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집니다.
존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