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코비의 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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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7 15:09:14
코비를 위해 레이커스를 우승시킨다?
이 캐치프레이즈가 사실 좀 거슬리긴 합니다
코비가 우승을 못해본 것도 아니고
지금의 주력 멤버중 코비랑 레이커스에서 한솥밥 먹은 적 있는 멤버도 몇 없는데
그냥 자신들 드라마를 위해 코비를 가져다 쓰는거 같은 거부감이 좀 드네요
코비가 레이커스의 레전드인건 변함이 없습니다
리그 우승이란건 대단한 업적입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리그에 있는 사람들끼리의 경쟁이자 타이틀이고
코비는 생전에도 이미 리그를 훌륭히 마무리했죠.
지금의 레이커스가 우승을 하든 못하든 코비는 그 자체로 위대합니다.
당연히 후배들이 코비를 기리는 그 마음 자체는 감동적이고 팬으로서 고마운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그건 리그가 끝나고나서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나서 할말이 아닌가 합니다. 아니 우승을 못하더라도 비록 우승은 실패했지만 맘바를 기억하며 맘바멘탈리티로 임했다 라는 멘트를 하더라도 정말 감동적이고 고맙고 그럴겁니다. 근데 리그 중인 지금 코비에 대한 언급은 자신들의 현재 퍼포먼스를 과장하기 위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코비는 이미 리그 전체의 레전드이고, 때문에 지금 레이커스의 퍼포먼스를 강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끌어져내려지는것 같아 팬으로서 볼때는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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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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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생각은 있습니다. 레이커스가 우승한다면 르브론이 Kobe this is for you같이 노리고하는 대사보다는 마지막에 짧게 and Kobe...하고 하고싶은말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