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는 이미지로 싸우는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봐야합니다.

듀란트도 워리어스에서 중요한 슛을 넣어줌으로써 클러치의 강자로 자리매김 했지만 썬더시절 MVP를 차지한 이후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야투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강했었죠.
저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레너드가 역대급 7차전 위닝샷과 함께 클러치 최강자로 이미지를 가져갔지만 이번 덴버와의 6,7차전은 형편 없는 후반전을 보여주며 퇴장했습니다.
르브론도 2010년 보스턴과의 2라운드나 2011년 델러스와의 파이널에서 형편없는 4쿼터를 보여주기도 했구요.
결국은 클러치는 누가 제일 잘 넣을거 같냐? 는 이미지보다도 실제적으로 얼마나 많이 팀을 높은 곳에 올려놓고 승리로 이끌었냐가 중요한거라고 봅니다. 이미지야 각자 갖고 있는 허상 싸움 같은거구요..
그런 의미에서 어쨋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파이널까지는 견인하는 르브론이 TOP2, 결국 우승까지 해내고마는 조던이 TOP1 이정도 느낌입니다. 코비도 넣고 싶어요. 파엠이 두개라지만 그가 가장 치열했던 시대 왜 우승을 다섯번이나 했는지 생각해본다면요.
몇 분이내 몇 초이내 얼마나 넣었냐 이런것도 중요하지만 샷의 난이도나 상황은 정말 천지차이고 한 경기 몰아넣고 계속 못할수도 있는거구요. 결국은 팀을 얼마나 승리로 이끌고 이뤄냈냐가 클러치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