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tum은 자기 할 바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팬 입장에선 Jayson Tatum이 파울성 플레이로 득점을 해버리면 Miami 팬들은 실점해서 싫을거고, 중립 팬들은 공정하지 못해서 싫을거고, Boston 팬들은 깔끔하게 이기지 못해서 싫겠죠.
근데 결국 지나고 나면 착하고 공정하지만 못 이기는 선수는, 못됐지만 이긴 선수와 비교될 수 없어요. 저는 Tatum이 영리한 플레이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비도덕적일 수는 있습니다. 자기도 파울 경계선에서 플레이한다는걸 당연히 알텐데 심판이 지적하지 않는다라면 못됐지만 그걸 이용하면서 도덕적으로 받을 비난은 감수하는거죠.
Celtics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고 Tatum은 이거저거 가릴 때가 아닌거죠. 개인적으로 슈터 착지점에 발 집어넣는 플레이랑 비교할건 아니라고 보고, 단지 push off를 좀 더 티나게 쓰는건데 off-hands를 잘 쓰는건 여러 레전드들이 강조하는 '아주 중요한 스킬'인건 사실입니다. 물론 팔과 팔꿈치를 이용해 벽을 세워서 슈팅이나 레이업 할 공간을 만드는게 핵심이고 많이 밀어내는건 조금 다른 문제이긴 하나, 원래 구분이라는게 경계 근처에 가면 개념이 모호해지는 법이기도 하고요.
분명히 Tatum이 지난 경기에서 얄밉고 못된 짓을 한건 맞지만 못할 짓을 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만큼 절박하고 이것 저것 이용할 수 있는 모든걸 동원해서 게임하는 증거라고 봐요.
이제 Tatum의 push off가 이슈가 충분히 됐으니 다음 경기에서는 심판들도 더 조심하게 될거고 Tatum의 push off에 대해 파울로 지적되면 자연스레 적극적으로 미는 동작은 없어지게 될겁니다. 돌파할 때마다 파울이라는 분도 계시던데 그게 Tatum이 가짜 선수인 증거는 아니고, 파울 한 두개만 불려도 금방 없어질 문제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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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핸드의 과도한 사용이 보웬 수준의 더티플레이 취급을 받는 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심판진 욕먹는 불똥이 테이텀 쪽으로 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