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은 15시즌에도 지공에 대한 지적을 들었습니다.
늙어서 그런다.. 이런게 아니라
15시즌 캡스 복귀 첫해 호크스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르브론이 1경기인가 2경기인가 이기고 있는 경기를 계속 폴 밀샙 상대로 아이솔 하다가 막히고 내줄뻔한 적이 있었고 본인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아이솔레이션을 너무 많이했다고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당시 캐벌리어스는 러브 없이 어빙이 두경기만 뛰고도 (두경기 23분 뛰고 평균 13점) 정규시즌 동부 탑팀이었던 호크스를 4:0으로 스윕했습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현재 이런건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죠. 르브론이 캡스로 귀환하자마자 파이널로 견인했다 러브 어빙 없이 파이널로 이끌었다. 정도로만 기억되고 동부의 왕으로 기억되지 르브론이 지공하다가 이길 경기를 망칠뻔했다로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론도의 말대로 결국 승리가 모든걸 치유하는거고 레이커스는 3쿼터까지 이기고 있을때 전승하고 있습니다..
레이커스는 3쿼터까지 이기고 있을때 백프로 이기던 팀으로 기억될까요? 아니면 르브론이 템포 죽이고 아이솔 하던게 잘 안되던 팀으로 기억될까요?
샷클락을 거의 다 소모하는 공격을 하면 평균 20초 정도 잡는다고 했을때 상대팀에게도 지공을 강요할 수 있고 2분동안 서로 세번씩 공격하는 수준입니다.. 하프코트 오펜스 성공률을 2/3로 잡기는 그러니 3/1정도로 잡으면 2분동안 우리가 다 못넣어도 상대가 한포제션, 2,3점 밖에 못 잡는다는 얘깁니다. 르브론 다 팅 하는거 같은데 경기가 안 뒤집히는게 그런거구요.
하프코트 오펜스 농구를 하면서 턴오버 하고 롱 리바운드 단속 안되고 백코트 느리고 이러면 문제가 되지만 지금 레이커스와 르브론은 억지로 템포를 끌어내리고 상대도 지공을 해서 어렵게 하는 늪농구를 아주 잘하고 있어요..(13파이널 7차전도, 16파이널 7차전도 이렇게 이겨서 우승했구요.) 레이커스의 마지막 우승인 10파이널도 코비가 40점씩 때려박아 우승하거나 버저비터 클러치 꽂아대서 이긴게 아니고 정말 지독한 늪농구 끝에 우승했습니다..
결국은 결과가 남아 얘기를 해줄겁니다. 레이커스가 3쿼터까지 앞서면 절대 안지는 팀으로 남을지, 르브론이 볼 끌다가 지는 팀으로 남을지는요.. 물론 좀 더 넣어주면 좋겠어요. 플레이오프 내내 40점 한번을 못 넣는 르브론은 정말 이상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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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엔 클리블랜드가 16시즌까지도 지공팀이었다가 17시즌부터 템포 올리면서 결국 골스 하위호환이 되버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