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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갑분싸였던 드래프트픽에는 어느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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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5 14:54:34

어제 드래프트 데이라는 영화를 보고나서 문득 궁금해져서 질문드려요! 아 그리고 베넷이나 오덴같이 당일날에는 모두가 수긍했으나 알고보니 버스트인 경우는 제외입니다. 제가 기억나는건 포르징기스(그때 뉴욕팬들중에 우는 분도 있을정도로 엄청 당황했다고...) 정도인데 포르징기스는 자신이 실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너무 멋있는것 같아요

추가: 베넷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 알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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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20-09-25 14:34:11

아 그랬나요? 제가 그때당시 비교적 어린나이여서 소문으로만 들어서 몰랐네요ㅜㅜ 이때까지 멜로전에 뽑힌 깜짝픽 느낌이라고 생각했어요

2020-09-25 14:42:16

이미 주요 목드래프트에서 밀리치치 2픽이 대세였습니다. 다들 제2의 파우 가솔을 기대하고 있었죠.

Updated at 2020-09-25 15:23:17

밀리시치 본인의 포텐도 포텐이지만 노비츠키, 파우가솔로 인해서 유럽 백인 빅맨에 대한 환상 같은 게 좀 있었던 것 같아요.

2020-09-25 14:41:08

감독인 래리 브라운만 멜로를 뽑아야 한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밀리시치가 당시 디트에 부족한 포지션을 메울 조각이었지만 약간 미완의 프로젝트성 픽이긴 했죠

 

근데 감독이 신인 안쓰기로 유명한 래리 브라운이라 별로 기회를 못받았고 그만큼 성장도 못했다는...

2020-09-25 15:01:24

그때 아마 나이제한까지 밀리시치 때문에 풀어줬던걸로 기억하는데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네요.

2020-09-25 14:32:30

10년대에서는 앤써니 베넷...?

2020-09-25 14:33:40

아 글에 쓰셨군요
근데 당시 반응도 상당히 의외인듯 한 반응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요?

WR
2020-09-25 14:35:24

아하ㅜㅜ 글에 쓴거는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베넷도 깜짝픽이었군요.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Updated at 2020-09-25 14:34:11

베넷도 충분히 깜짝픽 아니었나요? 유력한 1픽 후보는 노엘/렌 등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보니 이 둘도 1픽감은 아니긴 한데...)

2020-09-25 14:41:59

노엘이 가장 유력했는데 부상으로 제외됐고,

남은 선수들 중 유력했던 게 올라디포, 오토 포터, 벤맥, 알렉스 렌 정도 언급이 됐었죠..

올라디포나 벤맥은 웨이터스 때문에 중복픽이라 조금 망설이는 느낌이어서 누가 1픽으로 뽑힐지 가늠이 안 됐는데

베넷은 그 중에서도 뜬금포..

2020-09-25 14:58:14

노엘은 부상으로 제외된 게 아니라 멘탈 이슈 때문에 밀렸습니다. 굉장히 질 낮은 애들이랑 어울려 다닌다는 첩보가 입수되어서... 안그래도 애초에 멘탈이 걱정스럽다는 우려가 돌 던 선수인데, 그래서 외면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이 있긴 했어도 멘탈 이슈 안 터졌음 무난히 1픽이었을 겁니다.)

 

올라디포는 노엘 1픽 때 꾸준히 2픽으로 거론된 선수이고, 말씀하신대로 오토 포터, 알렉스 렌, 벤 맥클레모어가 1픽 감으로 거론되었죠. 근데 다들 불확실해서 누가 뽑힐 지 안개 속이었는데, 심지어 부상 경력도 있는 언더사이즈 베넷을 뽑을 줄은...

2020-09-25 15:00:42

그때 멘탈 이슈도 있었군요..

2020-09-25 15:05:10

네 그게 실제 드랲 날 바로 며칠 전에 터져서, 목 드랲 사이트가 요동치고, 누굴 1픽으로 넣어야 하나 목 드랲마다 다들 머리 싸매고 그랬죠. 그런 와중에도 베넷 예상은 없었는데 말이죠.

 

저 개인적으로는 농알못의 시선으로 코디 젤러를 밀었었습니다.

2020-09-25 15:23:40

저는 올라디포가 제일 낫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웨이터스 때문에 중복픽이라 짜증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복 빼면 오토 포터가 그나마 가능성 있지 않을까 했는데 현실은

2020-09-25 15:38:03

저도 그나마 디포가 가장 확실히 증명된 답이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젤러 민 건 개인 취향이고...) 다만 말씀하신대로 클블에선 좀 웨이터스도 그렇고 뭔가 애매했던...

2020-09-25 15:59:02

당시 전반적으로 드랩 수준이 낮다는 평이었고 그나마 노엘과 맥클레모어가 좋은 평이었죠. 렌은 노엘 부상 이후 각 팀을 만나는 과정에서 워크에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막판에 주가가 올라간 경우구요.

2020-09-25 14:38:03

1라 중하위 예상이던 볼 볼이 2라 중하위로 뽑힌 뒤가 진짜 갑분싸...

WR
2020-09-25 14:40:42

그때 그린룸에 혼자 있지 않았나요? 정말 괴로운 시간이었을것 같아요ㅜㅜ

2020-09-25 14:42:46

와우... 진짜 x 팔렸겠네요

2020-09-25 14:52:45

그린 룸 역대 최저 순위 지명에다가, 그린 룸 출신 최초로 보장 계약도 못 받고 투-웨이로...

2020-09-25 14:43:11

 2009 드래프트에서 멤피스가 2픽임에도 딱 장점이 신장 조건만 있던 "하심 타빗"을 뽑았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1픽은 블레이크 그리핀, 2픽 하심 타빗 뒤로는 제임스 하든, 리키 루비오, 스테판 커리, 드마르 드로잔, 즈루 할리데이 등이 있었습니다. 구단주 욕심으로 하심 타빗에 대한 정보 파악이 50%도 안됐음에도 뽑았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WR
2020-09-25 14:48:17

아 하심 타빗이 있었네요! 뒤로 뽑힌 선수들 명단 보니 멤피스 팬분들 억장 많이 무너졌겠는데요....

2020-09-25 14:55:02

타빗은 대학 시절에 정말 많이 스카웃 정보가 쏟아진 선수인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당시도 다들 반신반의하긴 했죠. 잘 하면 무톰보인데, 계속 의문스러운 분석들도 나오고...

 

09 드랲에선 타빗 2픽도 그렇지만 리키 루비오가 5픽까지 떨어진 것과, 루비오에 이어 포가를 연달아 지명한 미네의 선택이 참 화제였죠. 스테판 커리 뽑을꺼라고 기대했다가 앞에서 골스가 뽑아가 갑분싸가 된 뉴욕 팬들도 인상 깊었고요. (커리 대신 조던 힐이...)

2020-09-25 14:44:46

작년 드랩때 선즈의 캠존슨이 레드플레그에 나이도 많아서 1라끝이나 2라에 뽑히던 선수인데

11픽에 뽑았습니다 당시 선즈팬들 다 멘붕왔던 기억이...

우리 스카우터 다 짤려서 레드 플레그 모르는거 아니냐는 말도 있었고

정말 의외의 픽이었죠

먼저 뽑힌 시카고의 화이트 인터뷰때 캠존슨 뽑힌거보고 깜짝놀라면서도

뽑힐만한 선수고 누군가 알아줘서 정말 기쁘다며 빙구웃음 지으며 인터뷰하던 모습도 생각나네요

2020-09-25 14:51:01

카메론이 로터리론 거의 언급 안 되던 선수라서, 순간 켈든 존슨을 뽑은 것을 잘못 말했나? 착각했던 분들도 있을 정도였죠.

WR
2020-09-25 14:53:26

캠 존슨 기억납니다 실력은 괜찮은데 나이가 좀 있어서 1라 후반이 유력했었던걸로 기억해요. 피닉스에서 활약은 어떤 편인가요?

2020-09-25 15:02:53

괜찮은 활약 보여주고있습니다 

주무기라 평가받던 3점은 리얼이고 운동능력은 평범하지만

사이즈가 좋아서 수비도 평타는 치고 리바운드도 생각보다 잘 잡습니다

BQ가 좋아서 컷인, 오프더볼 무브는 매우좋고 팀플레이도 좋습니다

버블때 우브레의 빈자리를 잘 메꾸면서 평도 좋아졌고요

즉전감으로 뽑았던 선수인데 안정적으로 리그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2020-09-25 14:49:08

13드랩때 노엘이 많이 미끄러져서 표정이 안좋았던 기억이...

2020-09-25 14:51:30

노엘은 이미 드랲 며칠 전에 첩보가 돌긴 했습니다. 그래도 본인은 6픽까지 떨어질 줄은 몰랐겠죠.

2020-09-25 14:49:13

87 드랲에서 11픽의 인디애나가, 당시 인디애나 대학의 주전 포가로 엄청난 지역 스타였던 스티브 알포드를 뽑을꺼라고 팬들이 다들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L.A의 깡마른 가드 레지 밀러를 지명하니 인디 팬들이 갑분싸가 되면서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죠.

 

조던과 함께 올림픽 대표로 뛰기도 했던, 당시 컴퓨터 가드로 불리던 스티브 알포드는 결국 2라운드까지 밀렸고 평범한 커리어에 그쳤죠. (뭐 은퇴 후 감독으로는 잘 나가고 있지만...) 밀러야 뭐, 인디애나의 상징이 되었고요.

 

95 드랲에선 신생팀 토론토가 7픽을 쥐고 있었는데, 당시 팬이 많지는 않았지만 토론토 팬들은 UCLA의 스타 플레이어 에드 오배넌을 뽑을 꺼라고 기대하고 있었죠. 근데 6피트도 안 되는 단신 가드 데이먼 스타더마이어를 뽑으니까 또 갑분싸... 이어서 포틀랜드가 또 의외 지명을 한 뒤(숀 레스퍼트) 결국 네츠가 9픽으로 앗싸! 하며 오배넌을 뽑았지만, 프로에서 오배넌은 아무것도 못 보여주고 폭망했죠. 반면에 데이먼은 그해 신인왕에 등극했고요.

WR
2020-09-25 14:59:38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해요. 덕분에 많은 지식 알아갑니다 드랩당시의 이런 스토리들을 듣는건 언제나 재밌네요

2020-09-25 14:55:47

닉스가 포르징기스 뽑으니까 닉스팬
꼬마가 울던 생각나네요.

2020-09-25 15:03:27

개인적으로 포징이는 당시 그리 의외의 지명은 아닌 듯 해서 닉스 팬들의 반응이 좀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갈리나리때도 그렇고 뽑힐 만한 픽에서 뽑혔는데 왜 그러는지...

 

타 프로 리그에서도 인상적이지 못했던 무디에이보단 훨 나은 선택이고, 너무 안전빵인 듯한 윈슬로우 지명보다도 나은 선택이었다고 당시 생각했습니다. (당시는 윈슬로우가 10픽으로 밀린 것과, 헤조냐가 고평가 받은 게 개인적으로는 제일 의외였네요.)

2020-09-25 15:35:37

 그 분이 뽑은 선수가 떠오르네요...

콰미... 

대체 왜 뽑은겨??? 

20년 뒤 지금 봐도 모르겠네요.

2020-09-26 04:53:05

당시 기준으로 코비 가넷의 활약으로 고졸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며 드랩풀이 그리 좋지 않았다는 점이 크죠
셰인 베티에가 대학최고선수였지만 졸업반인데다가 특출나지 않은 운동능력등으로 탑픽감은 안된다 판단되었죠.

그래서 고졸빅맨 3명이 탑픽에 이름을 올렸는데(사실 오프시즌 전만 하더라도 커리 챈들러가 탑보드에 올랐었고 콰미는 조금 밑에 있었죠) 워크아웃 때 콰미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콰미 1픽은 뜬금포가 아니라 대세픽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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