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의 매우 단조롭고 답답한 지공 이유
1. 이기고 있는 팀 상황에서 가장 무서운 공격은 뭘까요?
: 바로 속공이죠!, 얼리 오펜스
- 이건 내주면 답이없습니다. 백코트 잘해서 속공을 막는다 해도
수비세팅이 정돈되지 않아서 여기저기 미스매치 납니다.
세팅된 수비에선 저마다 수비로테이션이 약속되어있는 반면
얼리오펜스에 따른 수비세팅이 변경된다면 공격이 수월해지죠
그게 얼리오펜스의 무시무시함 입니다.
레이커스의 경우 특히나 수비조직력이 끈끈합니다.
세팅된 레이커스의 수비전술은 상대를 숨막히게 하죠. (방패로 팬다?)
레이커스의 주 무기 중 하나는 수비후 속공입니다. 리그 탑이죠.
이 전술이 먹히려면 수비 세팅이 최우선이죠.
2. 레이커스가 지공을 택하는 이유
1) 바로 얼리 오펜스 상황을 내주지 않고 세팅된 수비를 하기 위함
- 릅은 키와 덩치로 골밑을 피지컬하게 파고드는 스타일 입니다.
때문에 퍼리미터 수비수들이 가드에게 붙듯이 르브론을 마크할수 없습니다.
대신 현란한 드리블과 플업이 없기에 대 르브론 수비는 다소 거리를 둡니다.
그렇기 때문에 탑에서 턴오버 날 일이 거의 없고, 릅의 골키핑능력은 탑클입니다.
릅이 턴오버하더라도 그 지점은 대부분 페인트존쯤이니 최대한 속공을 억제합니다.
2) 정적인 공격이 때론 막기 어렵다.
- 쉽게 쌀보리를 예를들면 5초안에 쌀을 넣는것과 20초안에 쌀을 넣는것은
수비 입장에서 수비성공확률을 매우 떨어뜨립니다. 특히나 덴버 수비수들은
릅에게 타이트하게 붙지 않고 드랍백 수비 형태로 릅의 돌파에 대비합니다.
릅과 쿤보등 살짝만 돌파각을 내주면 막기 어려운 선수들만의 전유물이기도 한데
탑에서 정적인 움직임으로도 키핑이 자유로운 것은 엄청난 무기입니다.
커리, 어빙, 릴라드, 머레이 처럼 아기자기한 플레이로 가드들이 수비를 요리한다면.
르브론은 커리어 내내 정적인 움직임으로 수비의 타이밍을 뺏어왔습니다.
3) 주전들의 나이에 따른 시간보내기, 휴식
- 지공의 이유중 하나겠죠
3. 여담
: 하프코트에서 다양한 전술을 쓰는 덴버
- 덴버처럼 픽엔롤&팝, 컷엔컬 등 스크린과 모션오펜스를 잘하는 팀은
얼리오펜스에 취약합니다. 약속된 움직임, 픽, 컷인 등에 공격전술을 구사하다
턴오버가 발생하면 바로 속공입니다. 정규시즌에서도 내내 보던 그림이고
이번 시리즈에서도 자주 볼수 있는 그림이죠.
레이커스의 하프코트 오펜스가 단조롭고 갑갑한 반면, 속공은 억제하죠
덴버는 하프코트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자원을 다수 쓰기에
속공시 수비자원이 부족합니다. 속공실점은 리그 하위죠.
4. 결론
- 때론 단조롭고 답답한 전술이 그에 따른 장점이 있고,
시원시원하고 화려한 전술뒤엔 그에 따르는 대가가 있습니다.
릅과 론도, 하워드 등 주축선수들의 나이와 속공 및 수비 능력치등
레이커스는 자신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전술을 선택한것이죠.
글쓰기 |
이 글을 읽고 생각난건데 어빙과 르브론의 핸들링 솔직히 천지차이급인데,
지공시 골키핑 능력은 놀랍게도 비슷하고, 레이업시 골키핑은 르브론 우위 같네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역시 지공으로서 공격이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