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 DEN 시리즈 3경기를 보니 핵심은 오직 수비입니다
3차전 패배원인은 범인을 찾을게 아니라 팀전체 수비였습니다.
머레이 요키치한테는 평소처럼 먹혔으면서 전체적으로 개리해리스, 몬테모리스, 재래미그랜트 이 선수들한테 평소보다 쉬운 기회를 줬습니다.
리바운드 수치와 가장 가깝게 연결되는게 수비인데 상대가 슛을 쉽게 성공할 수록 당연히 빅맨들 리바수치도 낮아집니다. 설상가상으로 오펜시브 리바운드까지 9개허용까지, 집중력이 정말 부족했습니다.
심지어 하워드의 파울관리는 세금이 아니라 직접 벌금을 만들고 있는 수준입니다. 정규시즌과 달리 3경기연속 농구가 아니라 요키치 폭발시키기 게임을 하고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제 루즈볼파울때는 요키치가 모조리 쓸어버릴지, 입도뻥긋못하게 도륙을 내버릴지 고민하는게 얼굴에 보였습니다.
하워드가 나오면 빠르게 팀파울상황이 만들어지는게 수비적극성에도 문제가 있었을겁니다.
당연히 느린페이스의 세트오펜스 위주의 경기가 나오면 레이커스는 덴버한테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수비가 무너지면 보겔감독이 원하는 오펜스를 못합니다. 론도 카루소가 나오면 스틸과 디플렉션을 통해서 공을 훑고 프런트코트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오픈코트를 만들어야하는데 정반대가 되어버렸습니다.
3쿼터까지 론도, 르브론이 탑에서 공잡으면 많이 답답하셨을겁니다. 리바운드는 못따고 슛은 다먹히니 정적인 상태에서 오펜스세팅을 해야하는데 KCP 대니그린은 르브론의 핸들링부담을 줄여주지 못하고, 론도 카루소가 나오면 코트가 좁아집니다. 그랜트는 대인 수비수이고 르브론이 돌파하기에 코트는 너무 좁습니다.
4쿼터에 너무 극단적으로 성과가 나와버렸지만 집중력자체만 4쿼터처럼 유지하면 충분히 시리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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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전반 실점이 너무 많았죠
애초에 레이커스는 수비팀인데 그렇게 실점해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