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농구 1대1 하면 제가 이길거 같습니다.

정장 입고 관리 좀 하시니,

무슨 미드 속 CEO같아서,

괴리감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장인어른!

장인어른은 저의 올타임 남바완이십니다

존함이 Abby Hornacek 이시군요.

모두들 구글에 검색해보세요.

국내에 NBA가 가장 많이 알려진게 조던vs바클리때라 아무래도 올스타에 한번 뽑힌 피닉스 시절이나 반대급부로 넘어간 필리 시절은 잘 기억하질 못하죠 사람들이. 그 뒤 단골로 서부플옵에 올랐고 연속된 파이널에서 조던과의 매치업 때문에 유타시절이 많이 각인되어 있을 수 밖에 없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오스터텍 일겁니다. 산장에서 시냥하고 나무꾼 할거처럼 생김.

그렉 오스터택이라고 덩치는 컸지만 농구는 잘 못했던 덩어리 센터였죠. 기름손이고 이지 샷을 잘 놓쳐서 재즈 팬 분들 복장을 터지게 했던... 느리고 둔하고 체력도 약했지만 그런대로 덩치빨은 있어서 괜찮은 골밑 수비수기도 했고요.

스포츠 머리에 순딩순딩한 인상이었는데, 지금 딱 보면 요키치랑 외모, 이미지가 닮았습니다. 물렁살같은 체격도 그렇고... 근데 오스터택은 진짜 딱 생긴 대로 농구 못하는데, 요키치는 전혀 생긴 것과 달리 완전 농구 도사라는게...

백업 센터인 그렉 포스터는 제법 마초필 나는 호남자에 인상이 강한 편이었죠. (무서운 백인 아저씨 인상...) 보기와 달리 중거리 슛이 주무기였고, 오스터택보다는 농구 잘 하게 생기긴 했습니다.

그렉 오스터텍

앤트완 카

앤트완 카는 주로 말론의 백업을 봤던 것 같습니다. 재즈 센터진이 허접해서 재즈 백업 4번들이 종종 커버해주기도 했지만 (애덤 키프와 카) 카가 슛 거리도 긴 편이고(뛰어난 중거리 슈터) 퍼리미터 수비까지 되는 전천후 수비수라서 정통 빅맨 타입의 키프가 좀 더 땜빵 센터에 치중하고 카는 가끔은 3번까지 커버했던 것 같네요.

슛도 좋고 굉장히 다재다능하죠. 포인트가드, 슈팅가드 모두 볼 수 있고 BQ가 참 높았습니다.

수비도 영리하고 나쁘지 않은 선수였는데 키카 6-4고 운동능력이 평범해서 조던에겐 최악의 상성이었죠. 하긴 운동능력과 사이즈가 월등히 더 좋았던 댄 멀리도 속절없이 털리는 마당이었으니... 그래서 러셀이 주로 조던을 막긴 했습니다.

3점슛도 좋지만 미드-레인지 샷이 특히 일품이라... 요즘 선수로는 웬지 좀 더 영리한 C.J 맥컬럼이나 슛이 보강된 말콤 브록던 느낌이네요. 디트의 유망주 루크 케너드가 풀 포텐 터뜨리면 또 비슷할 것 같고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독보적인 에이스여서,

맨투맨 수비수로 붙을 수 있던 거죠..

그러고 보니 제대로 춤을 춘 쪽은 오히려 러셀인 것 같은데 말이죠.

둘이 나중에 워싱턴에서 해후하기도 하고... 재밌는 인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