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파이널 MVP의 가치가 과도하게 폄하되는거 같네요

 
3
  2655
2020-09-22 22:24:14

파이널 MVP(빌 러셀 어워드)는 단순히 7경기에서 잘하는 선수에게 주는 상이 아닙니다.

 

NBA의 시즌과 플레이오프의 최종 목표는 NBA 우승이고

 

30개의 팀들 중 단지 두 팀만이 파이널까지 진출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두 팀에 속한 30명의 선수만이 일종의 '선발과정'을 거쳐

 

파이널 MVP를 탈 수 있는 영광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선발된 30명의 선수는 최소 4경기, 최대 7경기의 파이널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궁극적 목표인 우승을 향해 서로 경쟁하게 됩니다.

 

웨스트를 제외한 모든 파이널 MVP가 우승팀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파이널 MVP가 다른 이름인 '빌 러셀 어워드'가 상징하듯이 가장 '승리자'에 가까운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카와이 레너드가 시즌 MVP는 없음에도 우승 청부사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듯이 말입니다.

 

이러한 의미는 폄하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7경기에서 잘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벤트성 상이라고 파이널 MVP가 폄하되면

 

NFL의 슈퍼볼 MVP는 한경기에서 뽀록으로 잘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벤트상에 불과합니다.

 

이런 논리로 따지자면 탐 브래디의 4개의 슈퍼볼 MVP는 그냥 9경기중 4경기에서 잘한걸로 폄하됩니다.

 

하지만 다수는 탐 브래디가 NFL 역사상 최고의 승리자임을 인정합니다.

 

NBA 파이널 MVP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지나치게 폄하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48
Comments
2020-09-22 22:30:37

파엠 선정 기준이 7경기에서 제일 잘한 선수를 뽑는건데 .... 그렇게 말하는게 폄하가 되나요?

파엠의 선정기준과 파엠의 가치는 다른겁니다.
7경기가 제일 중요하고 소중한 7경기라서 가치가 높지만 선정은 어찌되었든 7경기에서 잘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에요. 왜 7경기에서 잘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라는 말이 이벤트성이라는 말로 변질되는지 모르겠네요. 이벤트성은 이벤트 경기인 올스타 mvp에나 붙어야하는 말이죠

WR
2020-09-22 22:35:08

82경기에서 잘하는 상인 시즌 MVP> 7경기에서의 상인 FMVP

라는 논리를 펼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선정기준을 말씀하시지 않는 분들이 많잖아요.

누가 7경기에서 잘한 선수에게 주는 '선정기준'을 부정합니까?

선정기준이 경기의 수만으로 곧 가치로 이어지는 게 정당하지 않다는 거죠

2020-09-22 22:39:02

시엠에는 우승 가치가 제외되고 파엠에는 포함되어있어요. 단일 시즌에 시엠+우승이랑 파엠+우승 고르라면 전 전자 고를 것 같네요.

WR
2020-09-22 22:44:38

저도 물론 전자를 고릅니다.

하지만 NBA.com 스태프들도 인정하듯이

버드, 매직, 샤크, 조던 등의 시즌 MVP급의 레전드들과 비교할때

FMVP가 없는 것이 평가절하되는 요소인 것도 맞습니다.

 

그 토론에서 이 예시를 들더라구요.

코비는 샤크와 함께 한 3우승 이후 리핏 레이커스에서 2개의 FMVP를 차지하면서

승리자 이미지가 상당히 강해졌다고요.

일리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솔이 2개의 FMVP를 차지했다면

코비의 선수가치에 대하여 넘버2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분들도 많을거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0-09-22 22:44:03

그동안 파엠을 너무 띄워 놓으면서 시즌 엠비피 깎아 내린 사람들 땜에 반감 가진 분들이 많죠. 저도 그렇구요.

WR
2020-09-22 22:46:55

일반적으로 시즌 MVP가 우승하면 FMVP까지 차지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명실상부 에이스니까요.

 

그런데 커리+듀란트라는 선수들이 2우승을 차지하고

시즌MVP는 커리, FMVP는 듀란트가 차지하면서 논란이 생긴거죠.

이런 경우가 또 있을지 모르겠네요.

2020-09-22 22:57:06

이 두선수가 같은해에 mvp를 나눠가진적은 없어요. 커리가 mvp를 두번 받고, 듀란트가 와서 fmvp 두번타고, 다음해에 우승실패. 해체죠. 두선수가 동시에 퍼스트팀 받은적도 없구요

WR
2020-09-22 23:02:42

아 그랬나요?

팀 골스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착각했네요.

그래도 말하고자 하는 논지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거같습니다.

2 time 시즌 MVP인 커리가 이끄는 골스가 2회 더 우승했는데

2번 다 듀란트가 받았다? 그러면 골스는 누구의 팀인가? 이러면서 논란이 시작된 거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0-09-22 22:45:21

파엠 가치 논란이 나오는 이유가

정규시즌 82경기에 비해 최대 28경기인 것도 너무 적어 보이는데

심지어 그 중에서도 파이널 최대 7경기만 보고 주는 상이라서 그런 것 같아서

전 차라리 시리즈별 mvp를 선정했으면 좋겠네요

아예 1라운드 mvp 세미컨파 mvp 컨파 mvp 파이널 mvp 이렇게 하면 논란도 없을 것 같아요....

WR
2020-09-22 22:48:37

제 생각에는 그래봤자 '파이널 MVP 미만 큰 가치없음' 논의가 나옵니다.

버블 MVP라고 시즌 MVP랑 동등한 가치로 대우해 주는게 아니듯이요

2020-09-22 22:53:12

지금 정도면 파엠 가치는 적절하다고 봅니다

2020-09-22 22:57:28

전 지금도 파엠평가가 너무 높다고 보는데..
애초에 우승이라는건 프런트능력+구단주의지+운빨+동료빨 다 받아야 가능한건데..

Updated at 2020-09-22 23:41:37

그게 쉽나요?? 현대에서 아무리 빅3뭉쳐도 얻기 힘든게 파이널우승입니다.. 저는 시즌우승팀에 가치를 안줄거라면 파엠의 가치는 당연 서부동부 그시즌 최고팀의 임펙트를 보여준 선수가 받는건데.. 그럼 플옵의 가치도 높은거 아닙니까?? 플옵에 왜 열광하는지 모르겠네요.. 말 그대로 파이널 MVP입니다.. 플레이오프 MVP가 아닌.. 시즌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니 논쟁거리가 되는겁니다

2020-09-22 23:54:11

우승은 당연히 가치있습니다
그러나 파엠의 평가가 너무 높은건 저도 부정적이게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적은경기라 팀의 cm급 선수가 아니여도 파엠받을 만큼의 활약을 보일 수 있다 봅니다 반대로 파엠받은 선수들중 CM급이냐 보면 아닌경우도 있기에
선수 커리어평가에서 만큼은 파엠의 가치가 너무 높은건 안좋은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20-09-23 00:07:36

왜 경기수가 적게 그렇게 생각되냐? 하면 정규시즌에 대한 가치가 없이 다시 리셋되어 1위부터8위까지 토너먼트로 또 싸우기때문입니다.. 정규시즌1위팀에 아무런 메리트가 없어요 8위팀과 싸운다?? 상성상 밀릴수도 있는거예요 무조건 이기는게 아니라.. 뭐 보셨겠지만.. 파엠의 가치가 내려가야한다면 정규시즌 가치가 올라야 하는게 우선입니다.. 그리고 동서부 홈어웨이로 2번붙는게 아니라.3번에서 4번씩 붙어야한다고 봅니다..

2020-09-22 23:02:55

웨이드 팬이지만 반대로 생각합니다. 파엠이 너무 과대평가 될 때가 많아요. nba도 시즌 우승 개념이 따로 있으면 어떨까 생각 많이 해요.

Updated at 2020-09-22 23:05:53

 샌안이 그때 우승했으면 대니 그린도 1파엠이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WR
2020-09-22 23:27:21

그랬다면 대니 그린의 평가가 천시 빌럽스 정도의 평가를 받았겠죠

비록 FMVP는 못받았어도 3&D로서의 가치는 상당히 상승했기도 하구요

Updated at 2020-09-23 00:47:22

설마요; 그거 탔다고 대니그린이 천시 빌럽스가 되다뇨; 

올스타 올엔비에이 올 디펜시브 팀을 수차례 수상한 선수입니다;

파이널에서 좀 잘했다고 천시 빌럽스라뇨... 

그야 말로 파엠을 너무 과대평가하시는거 같습니다;

WR
2020-09-23 00:49:45

솔직히 천시 빌럽스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안보던 시기여서요..

 

FMVP를 높게 평가하려던 의도는 아니었는데

잘 모르는 선수에 대해서 비교해서 죄송합니다...

Updated at 2020-09-23 01:04:37

아 넵.. 천시가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가끔 셀렉션이 너무 괴랄해서...) 공격을 잘 주도하는 선수였고 좋은 수비수였어요. 저득점 시대에 볼분배가 잘 되는 저득점 팀에 전성기를 보낸것도 감안해서 스탯을 봐야 하고요. 그거 감안 안하고 깡스탯비교해도 대니와는 클래스가 너무 다르죠..

Updated at 2020-09-23 09:10:53

이러니 문제라는겁니다..

파엠한번으로 님이 생각하는 대니그린의 가치를 보세요...

 

어쩌면 대니그린의 가치상승보다 천시빌럽스의 가치하락이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질수 있다는거죠...

 

2020-09-22 23:05:54

시엠없고 파엠과 우승반지는 있는 유형의 선수가 이런 논란의 중심에 있는것 아닐까요? 그런 선수가 고평가받는 것처럼 보일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Updated at 2020-09-22 23:13:17

파엠의 가치에 우승은 빼야 씨엠이랑 정당한 비교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우승은 보통 '우승'이라는 별개의 커리어로 따로 평가하니깐요. (일반적으로 우승 몇회 씨엠 몇회 파엠 몇회 퍼스트팀 몇회 이런식이죠) 

 

파엠은 우승했기때문에, 승리자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거다라고 하면 우승이라는 가치가 '추가적으로' 포함되어있는겁니다. 이렇게 볼꺼면 선수 평가 시 '우승' 이라는 커리어는 빼고 생각해야합니다. 중복이니깐요. 

 

결국 파엠에서 우승이라는 가치를 빼고 파엠만 놓고 판단하면 정규시즌보다 더 빡센 4~7경기에서 가장 잘한 선수입니다. 이게 씨엠이랑 비교했을때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파엠에 우승을 전제로 까니깐 '파엠'이라는 상에 과분한 가치가 부여되는거라고 봅니다. 

 

결론은 선수 평가시 우승횟수를 따질꺼면 파엠에서 우승이라는 전제는 빼고 봐야 공정한 비교라는겁니다. 

정 파엠이라는 상에 우승을 끼워서 비교하고 싶으면 씨엠에도 우승을 더해야겠죠. 

파엠+우승 vs 시엠+우승 

 

일반적으로 후자에 레전드들이 모여있을 가능성이 높을것같네요.  

WR
Updated at 2020-09-22 23:33:41

그렇게 치면 시즌 MVP는 시즌의 스탯을 바탕으로 수상되니까

시즌 스탯이나 팀 순위 상승기여도의 가치도 중복으로 계산되는 거 아닌가요?

시즌 스탯의 가치도 20-10-10 이런식으로 별개의 커리어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죠.

 

'서브룩의 MVP는 가치가 있다'는 말 속에는 서브룩의 시즌 트리플더블의 가치도 중복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우승과 FMVP는 불가분이라고 봅니다.

2020-09-22 23:36:07

엄청난 고평가를 받고 있죠 고작 결승전 잘한건데

 

축구 챔스 결승 mom 코망인데 얼마나 기억할까요? 레반을 기억할거고 발롱재개 되면 

발롱도르가 기억될겁니다 

월드컵도 골든볼 골든슈가 기억되지 결승전 mom은 기억에 남지 않아요

 

리그우승은 별 가치가 없고 최종우승이 인정받는 야구

플옵진행도 농구와 가장 비슷할겁니다

월시나 코시 mvp가 얼마나 가치가 있나요?

시즌 mvp 사이영상은 물론이고 골글 실슬보다 가치가 떨어집니다

 


 

 

WR
2020-09-22 23:40:59

야구도 지속적으로 잘하는 선수는 '미스터 옥토버'로 고평가받기도 합니다.

레지 잭슨이나 데릭 지터가 떠오르네요.

 플옵만 가면 귀신같이 못하는 커쇼 같은 선수는 그걸로 많이 까이기도 합니다.

88월드시리즈를 캐리한 '오렐 허사이져'는 그걸로 엄청 고평가받았습니다.

'샌디 코팩스'도 마찬가지고요.

월드 시리즈 MVP는 그리 가치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종목을 비교하시면 반례도 있는게

NFL의 슈퍼볼 MVP는 엄청난 가치를 지닙니다.

 

2020-09-22 23:47:18

NFL은 제가 한번도 접한적이 없어 

사정을 모르겠네요

 

데릭지터 레지잭슨이 대단한 선수들이지만 커쇼가 새가슴으로 까인다 해도

커쇼 평가는 절대 못 넘을 겁니다

 

파엠은 시엠과 올느바가 가득한 선수들끼리 마지막으로 비교되는거지

파엠하나는 시엠은 커녕 올느바 하나 있는 선수보다 평가가 낮은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WR
2020-09-22 23:54:39

만약 커쇼가 계속 플옵에서 부진하고, 월드시리즈(1번 갔지만)에서 부진하면

커쇼는 실제로는 훨씬 아랫급인 범가너와 계속 비교되며 새가슴으로

비판받을겁니다. 

 

논지가 좀 다르신게 전 파엠의 가치가 시엠보다 높다거나 올느바보다 높다는 주장을

한적이 없습니다.

다만 파엠의 가치도 그 시즌 최고의 우승청부사, 내지는 승리를 가져온자로서의 가치가

있다는거죠.

그래서 시엠과 올느바가 가득한 선수들끼리 비교될때 파엠이 없다는건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커리가 그렇죠. 실제로 백투백 MVP 들끼리 비교될때 FMVP가 없다는건 꽤 큰 감점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0-09-23 03:26:30

Kershaw가 최소한 현 시점에서는 Jackson이나 Jeter보다 낫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그 이유는 Kershaw의 포스트시즌 성적 때문이 아니라 Jackson, Jeter가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이죠. 둘 다 길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고 Jackson은 MVP 경력도 있습니다. Jeter는 MVP를 받은 적은 없지만 MVP급 시즌은 몇 번 보냈죠.

2020-09-23 03:03:13

말씀하신 건 사실과 좀 다른 듯합니다. 

Hershiser는 88시즌에 WS MVP만 받은 게 아니라 MVP, CYA, LCS MVP까지 싹쓸이했습니다. Koufax도 역시 63시즌에 MVP에 CYA까지 석권했고 65시즌에도 CYA를 받았죠. WS에서의 활약만으로 해당 시즌이 회자되는 게 아닙니다.

수퍼보울 MVP도 마찬가지입니다. Tom Brady나 Joe Montana가 최고 소리를 듣는 건 이들이 수퍼보울에서만 잘 해서가 아니라 그냥 아주 뛰어난 선수들이라서죠. SB MVP를 두 번이나 먹은 Eli Manning은 우승은 두 번 했지만 MVP가 없는 Roethlisberger나 수퍼보울 나간 적도 없는 Rivers보다도 대체로 낮은 평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역대 수퍼보울 MVP 중에는 커리어는 별볼일 없는 선수도 종종 있고 심지어 버스트로 간주되는 선수도 있습니다. 

WR
2020-09-23 03:24:19

허사이져의 커리어를 보면 204승을 거두긴 했지만 사실상 88년의 활약을 빼면

이 선수는 지금까지 회자될만한 선수가 아닙니다.

명전도 광속탈락한 이 선수가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유는 88년의 사이영 뿐만아니라

당대 최강팀 오클랜드를 상대로한 원맨우승이 고평가를 받은 걸 부정하긴 어렵죠.

WS의 활약만으로는 아니지만 엄청난 지분을 차지하는 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허사이져는 88년 MVP가 아닙니다. 컥 깁슨이 MVP입니다.

솔직히 저는 LCS MVP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요.

 

쿠팩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황금의 5년 간 짧게 불태운 그의 통산성적은 165승에 불과합니다.

그 중 3회 사이영, 1회의 MVP 만으로는 쿠팩스가 현재 받고 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좌완투수 중 하나, 역대 30위 내의 '선수' 평가를 받을 수 없죠.

2회의 월드시리즈 MVP 우승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슈퍼볼 MVP도 같은 맥락입니다.

슈퍼보울만 잘한 선수라고 높은 평가를 받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슈퍼보울 MVP 없어도 선수평가에 마이너스가 거의 없는 건 아닙니다.

일라이 매닝은 기복이 너무 심했습니다. 2번 너무 잘하고, 나머지는 플옵 진출도 못하고

이러니까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이죠.

일라이가 MVP가 없다면? 톰 브래디를 막아세운 인물로 언급조차 안될겁니다.

여러 랭킹들을 봐도 슈퍼볼 MVP는 선수평가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인스워드가 슈퍼볼 MVP가 없다면? 커리어 평균이 리그 평균보다 살짝 높은

와이드리시버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이름도 몰랐을거라 생각합니다.

2020-09-23 04:17:25

Hershiser가 회자되는 건 말씀대로 '88년의 활약' 때문이죠. '88년 WS의 활약'이 아니라. MVP급 성적(MVP 수상은 착각했습니다. 다만 당해 실제 활약상은 Gibson보다 Orel이 더 큰 듯)에 연속이닝 무실점이라는 굵직한 기록을 남겼고 NLCS(사실 '원맨쇼'에 가까운 건 WS보다 이쪽입니다)와 WS MVP까지 석권했으니까요. 

koufax가 165승만으로도 높이 평가되는(다소 과대평가되는 면도 있죠) 주된 이유는 그의 압도적인 커리어 대부분을 단 6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완성했고 최정상의 자리에서 부상으로 커리어를 마쳐야 했다는 점입니다. 양대리그 통틀어 한명 뽑던 CYA 3회와 MVP면 그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하죠. Koufax 외에도 Dizzy Dean이나 Ralph Kiner 등의 경우에서 보듯 압도적인 활약상은 그게 단기간이더라도 충분히 높이 평가받습니다.

WS에서 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였던 투수는 Hershiser 외에도 더 있습니다. 2차대전 이후 WS에서 혼자 3승을 올린 투수가 4명인가 있는데 Gibson은 익히 알려진 명투수지만 나머지 3명은 나름대로 생산적인 커리어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는 그리 유명하지 않습니다. 개중 Lolich 같은 경우는 바로 저 Gibson과 맞대결해서 이겼는데도 말이죠. 80년대에 빅게임 피처로 명성을 날리며 Clemens를 물먹였던 Dave Stewart도 지금은 잘 모르는 사람이 꽤 있고요. 물론 Jack Morris 같은 예외도 있긴 합니다만.

 

Eli Manning이 2번의 수퍼보울 MVP로 '좀더' 주목을 받는 면은 있죠. 그런데 그게 전부입니다. 수퍼보울 MVP 2회는 Brady와 Montana 외에 Starr, Bradshaw만이 달성한 위업이지만 Eli는 자기 형은 고사하고 Staubach, Elway, Roethlisberger에게도 비할 바가 아니죠.

Ward는 수퍼보울 나가기 이전에 이미 프로보울에 4번이나 뽑혔고 HoFer인 Swann, Stallworth의 Steelers 통산 리시빙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운(시대차는 고려해야겠지만) 선수입니다. '커리어 평균이 리그 평균보다 살짝 높은 와이드리시버'는 팀 후배인 Santonio Holmes에게 더 적합한 표현일 텐데 Holmes는 수퍼보울 MVP지만 말씀처럼 이름도 잘 모르는 존재죠. Desmond Howard가 수퍼보울 MVP로 기억에 남는 선수이긴 하겠지만 그 결과는 기억에 남는 bust일 뿐이고.

WR
2020-09-23 04:34:34

계속 서로 다른 주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도 마찬가지로 허사이져, 쿠팩스가 'WS 활약만으로' 또는 'WS MVP 활약이 너무도 대단히 평가받아서' 지금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의 WS 활약이 유의미하게 선수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필립 리버스나 벤 로슬리스버거에 비해 떨어지는 평가를 하는 전문가도 다소 있는 거지 비할바가 아닌 수준으로 격차가 크게 나지는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틸러스의 리시빙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지만 HoF에서는 4년간 semi 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실상 입성하지 못할겁니다. 하인스 워드가 별거아닌 선수라는게 아니라 피츠버그의 레전드인건 맞지만 슈퍼볼 MVP로 보다 선수평가에서 이득을 본 측면도 분명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슈퍼볼 MVP를 탄 모든 선수가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주장을 하는게 아닙니다. 적절한 선수에게 슈퍼볼 MVP는 상당히 큰 가치를 지닙니다.

2020-09-23 04:52:03

말씀하신 '적절한 선수'에 해당하는 예가 Ward일 텐데(프로보울 4회, 통산 캐치 14위/리시빙야드 26위/TD캐치 15위) 이 정도 선수가 HoF 투표에서 받는 평가가 그렇다는 게 수퍼보울 MVP의 추가 가치를 보여 주는 것 아닐까요.

WR
Updated at 2020-09-23 05:02:10

이 부분에서 평가가 갈리는 듯합니다.

워드의 통산 스탯은 분명 그럴싸합니다.

하지만 리셉션, 리시빙야드, 리시빙터치다운

각 분야에서 그보다 위에 위치한 선수들을 보면

그들 중 대부분은 워드와 동시대에 뛰었습니다.

또한 그들도 HOF에 입성하지 못했습니다.

퍼스트팀도 하나도 없는 그는

동시대에 뛴 동료들에게조차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 힘들다는 거죠.

이런 점에서 저는 슈퍼볼 MVP와 2 time Title이 없다면

워드는 애초에 HoF 대상자로 논의될 급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20-09-23 05:19:17

Ward에 대한 평가가 지금 수준이 적절하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 이유는 수퍼보울 MVP가 아니라 최고의 블로커이자 무드메이커라는 점일 겁니다. Ward보다 리시빙이 더 나았는데 최종투표 못 가는 선수가 있나 보면 그것도 아니고.

2020-09-22 23:44:40

맞는말 아닌가요? 많아야 7경기 적으면 4경기만을 보고 주는 상이 맞죠. 그 전 라운드에서 몇득점을 했는지는 전혀 상관이 없죠.

WR
2020-09-22 23:55:16

'수상기준'의 문제가 아닌 '가치'의 문제를 말하고자 합니다.

2020-09-22 23:57:52

정말 그렇게 가치가 높다면 왜 이궈달라 같은 깜짝 파엠 수상자들은 카와이의 파엠 정도의 평가를 받지 못하는 걸까요?

WR
2020-09-23 00:01:56

전 FMVP>시즌 MVP 같은 소리를 한적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카와이가 이궈달라보다 평가가 높은건 정규시즌에서 나오는 경기에서도 지배력을 보여주고

DPOY, 올느바, 토론토 더맨우승 등의 요소겠죠.

 

그것과 파엠의 가치가 없다 내지는 적다 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웨이드의 FMVP의 가치는 고평가받고 

시즌 MVP 1회에 불과한 샼이 시대의 지배자 MDE로 인정받는 이유는 파이널에서의 압도적인 활약 때문이 큽니다.

2020-09-23 00:03:48

저도 댓글에 시즌mvp가 더높다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카와이의 파엠은 두개죠. 첫파엠을 탄 당시엔 정규시즌에서의 지배력을 보여줬다고 할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이궈달라와 달리 두개 모두 온전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죠.

WR
2020-09-23 00:06:17

전 이궈달라의 FMVP 가치도 인정하지만

그 시리즈의 주인공은 누가봐도 르브론이었습니다.

다만 팀을 승리자로 이끌지 못했죠.

 

이궈달라가 나와있는동안 클블은 추격하지 못했고,

이궈달라가 들어간동안 클블은 추격했습니다.

그 임팩트가 이궈달라에게 수상을 인정한 근거가 되었죠.

 

카와이의 첫 파엠 때도 제가 볼때 카와이는 공수에서 완전체로 날뛰었습니다.

르브론을 제어하고 공격도 퍼부었어요.

2020-09-23 00:08:39

저도 타면 안됬다고 말하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파엠의 가치를 올려서 말한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2020-09-22 23:55:32

르브론 또한 더이상 시즌 MVP가 목표가 아니다라고 했던 것처럼 선수들에게 더 중요하게 보이는건 FMVP겠죠..... 아무래도 FMVP는 우승이 포함되는 반면 시엠은 우승이 확실치 않은점이 있고, 우승을 가리는 가장 중요한 7경기에서 활약해 마지막까지 우승의 문을 연 사람 1명에게만 주어지는 영애이기때문에 FMVP가 더 높게 평가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첨 입문했을때 파엠을 더 중요시 여기는 풍조가 있기도 했고요

WR
2020-09-23 00:55:25

마이애미 빅3이후로 우승의 가치가 상당히 크게 중요시된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요.

예전에는 스탁턴, 말론, 내쉬 등 무관의 제왕도 가치가 높았는데 요새는 조금 떨어진 느낌입니다.

2020-09-23 00:24:17

둘중 받았을때 더 기분 좋을것 같은게 파엠이긴 합니다.

 

다만, 파엠이 고평가 받는 이유가 그 전제에 깔려있는 "우승" 덕분이라고 생각하므로,

MVP의 가치만 두고 말하자면 시엠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WR
2020-09-23 00:53:47

당연히 시엠이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파엠이 없는 선수는 팀을 우승으로 이끈 소위 에이스로서의 경험은 떨어진다?

이건 맞다고 봅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