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돌프는 요즘 트렌드라면 센터로 뛰었겠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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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2 20:48:49
멤피스 시절 포함 커리어 대부분을 파워포워드로 출장했는데, 공수 양면에서 그가 현시대 4번으로 어울릴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피지컬 자체는 상당히 우수한 선수였지만 기동성은 당대 4번 기준으로도 빠른편은 아니었으니
4번들이 거의 3번 윙맨에 필적하는 기동성과 스킬셋을 장착하고 있는 요즘 트렌드라면
발이 느려 4번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올법도 해보이거든요.
반대로 4~5번 구분 없이 리그에서 알아주는 똥파워를 자랑했고
워낙 터프한데다 등치도 푸짐~하니 골밑에서 몸싸움도 아주 잘하는 선수라서
2% 아쉬운 신장을 고려하더라도 센터 포지션에서 경쟁력이 아주 충분해 보이는데
아마 전성기 랜돌프가 요근래 등장했다면 4번보다는 5번 슬롯에서 주로 뛰겠죠?
상대에 따라서는 투빅의 파워포워드로 뛰기도 하는 정도?
21세기 들어서 파워포워드 선수들이 비교적 테크니컬하게 변했다지만
그럼에도 또하나의 센터, 덩치, 터프, 파워, 맞짱(?) 등등의 이미지가 남아있었고 랜돌프가 이런 느낌에 딱 맞는 선수였는데(물론 노빅 가넷 웨버 등 이레귤러들도 없지 않았지만요)
요근래의 파포들을 보다 보면 랜돌프 정도의 덩치가 4번이라는게 위화감이 느껴지는 단계에 이른것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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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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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프로텍팅이 전혀 안되서... 진짜 좋아했는데 요즘 같으면 많이 애매하긴 하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