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 파이널 양팀 주요 선수들 성적, 2차 스탯 정리
자주 올라오는 주제인 듯 해서, 양 팀에서 30분 이상씩 뛴 주요 선수들 5명씩만 포함해서 제가 찾을 수 있는 한 최대한 스탯들을 찾고 계산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양팀 통틀어 1위인 스탯들은 빨갛게 칠해 뒀습니다
먼저 1차스탯입니다. 전체적으로는 다들 아시다시피 르브론이 35.8-13.3-8.8 이라는 엄청난 볼륨을 찍었고,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커리가 평득 26.0으로 확실한 득점 1옵션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스 스코어 기반 2차 스탯입니다. PER는 르브론이 26.67로 1위,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커리가 20.2, 이궈달라가 18.5, 그린이 16.2 순서였습니다. 윈셰어의 경우 이궈달라가 WS/48, WS 모두 1위고, 클리블랜드에서는 르브론이 제일 높게 나옵니다. 모즈고프가 WS/48은 르브론보다 높은 팀 내 1위였는데 출전 시간이 30분 이하라 여기는 빠져 있구요
USG%는 전체에선 르브론이, 골스에서는 당연히 커리가 1위입니다. 레이팅은 트리스탄 탐슨, 이궈달라가 돋보이는 모습이고, 게임스코어는 전체에서는 르브론, 골스에선 커리>이궈달라 순서입니다.
마진 기반 2차 스탯입니다. BPM은 박스스코어 기반이지만 이쪽에 넣었습니다.
BPM, VORP는 르브론이 1위, 골스에서는 커리, 이궈달라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클러치 상황 슈팅, 턴오버를 감안하는 WPA는 클레이 탐슨>이궈달라>커리 순서로 높았구요. 마진 기반인 PIPM, Wins Added는 이궈달라가 전체 1위, 클리블랜드에서는 르브론이 1위였네요
위에 스탯들을 다 정리했고, 이 밑으론 왜 이궈달라가 파엠을 탔는가?에 대한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저는 그 때 파이널 분위기 자체가 커리의 골스 vs 르브론의 클블 이런 느낌이 아니고 르브론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골스는 르브론을 어떻게 막을까? 이런 방향 위주로 흘러갔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아마 클블 스쿼드가 처참 그 자체였기 때문인 것 같구요
그래서 파이널에서 골스가 4-2로 이겼을 때도, 커리의 골스가 이긴 게 아니고 르브론의 클블이 힘에 부쳤다. 이런 느낌을 받은 기자들이 많은 것 같고 그랬기에 투표가 르브론, 그리고 르브론을 매치업하고 어느 정도 막아낸 이궈달라한테 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어빙 러브 빠지고 첫 경기인 2차전에 커리가 델라 상대로 완전 막혀서 그 임팩트가 컸던 것 같기도 하구요
글쓰기 |
당시엔 그래도 커리가 받아야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이런 저런 advanced stat을 총체적으로 볼수록 이궈달라가 받는게 맞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때나 지금이나 준우승팀인 르브론은 넌센스라고 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