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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잉에 대해 궁금한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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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2 17:11:50

유잉의 플레이스타일을 찾아보던 중 궁금한 점이있어서 물어보게 됬습니다

유잉은 미들 점퍼가 매우 뛰어난 선수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

글에서는 공격범위가 올라주원에 비해 좁다고 하는데

4대센터중 가장 슛에 가장 자신 있는 유잉이 왜 공격범위가 좁은걸까요??

그리고 유잉의 수비범위 또한 좁다고 하는데 이 글또한 사실인가요?

만약 사실이라면 어느정도의 수비범위를 가졌는지 궁금합니다

수비실력이 어느정도 인지도 궁금합니다(로빈슨,올라주원급이었나요?)

디포이급이었나요?

뭔가 로빈슨은 스피드,올라주원은 기술,오닐은 힘으로 딱 설명되는데

유잉은 애매한 선수로 만들어 놨습니다

다른글에서는 유잉의 민첩성이나 스피드도 당시 센터보다는 좋은 선수였고, 특히 부상 전에는 더 좋았죠

수비도 당시 가장 빡빡하던 팀 중 하나인 닉스의 수비 핵심중 하나였다고 해 수비 범위가 좁다고보기는 힘들 것 같은데... 

유잉의 공격력과 수비력, 플레이스타일에 대해 자세히좀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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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9-22 17:27:42

 유잉 미들 점퍼는 수준급이죠

공격범위가 좁다기 보다는 셀렉션이 하킴보다 적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WR
2020-09-22 17:25:34

공격 시도자체가 더 적었다는 건가요??

2020-09-22 17:29:55

아뇨 공격 루트가 그당시 올스타급 센터들 보다는 적었던거 같아요

2020-09-22 17:35:46

흐음... 이건 전혀 동의가 안되는데요.

포스트업은 올라주원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단단했고, 이후 마무리 방법도 플로터, 림어택, 미들슛까지 자유자재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점라인 두발짝 정도 앞에서 던지는 롱2도 엄청 정확했고요.

그 고장난 무릎으로 심지어 잘 달리기까지 했거든요(흐음 열심히...라고 해야되려나) 

2020-09-22 17:37:47

저도 유잉이 공격 범위가 좁다는거에 극구 동의하는건 아닌데

저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는건 비교 대상이 하킴이라 그런거 같아요

 

코비가 비교 대상이 조던뿐이라 하위호환이라고 매번 까이는거 처럼

2020-09-22 17:30:39

올라주원은 nba 역대 탑급수비수입니다.

WR
2020-09-22 17:33:56

그렇죠, 로빈슨-빌러셀-올라주원-무톰보가 탑급 수비 센터이긴 한데

유잉의 평균 4블락이라던지, 수비로 부족하진 않은 센터라 봐서요

저둘에 비해 수비가 훨씬 부족한건지 궁금했고요,

아쉽게 못 받은 적이 많은 MVP처럼 디포이나 수비도 그런게 아닌가 궁금했어요

2020-09-22 19:09:02

수비 상당히 뛰어납니다. 가로 세로 수비 다 뛰어났고 외곽 커버도 망설임없이 나다 싶으면 뛰어나갔습니다. 유잉의 아쉬운 점은 선천적으로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가늘고 약했던 하체, 무릎 뿐입니다.

가정이지만 91~2 시즌때까지의 경기력만 두고보면 올라주원보다 더 낫다고 봐도 될 정도였죠.

 93~4 파이널에 패하면서 유잉의 커리어도 조금씩 하락해갔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90년대 특급 센터들중 말단으로 인식되지만 적어도 그때 당시 유잉의 위상은 그들과 대등한 위치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수준이었습니다.

 

 

2020-09-22 17:31:18

제 세컨팀 닉스의 심장 유잉 얘기군요...

유잉은 데뷔 초 무릎부상으로 운동능력을 거의 상실한 채로 커리어를 보냈는데요.

이후에도 99년 놀라운 업셋 시즌때도 무릎, 아킬레스, 손목 등 부상을 달고 그정도로 활약한겁니다.

4대 센터중 뭐 하나 특별한게 없지만 거기 들어갔다는건 스킬셋, 피지컬, 수비 모든 분야에서 대등한 수준이었다고도 볼 수 있죠.

말씀하신대로 슛터치가 너무나도 좋았죠.

4대 센터에서 낮게 평가받는 이유는 우승이 없다는거..? 결국 본인이 1옵션인 상태로 우승을 시키지 못했다는 결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이유라고 봅니다.... 

신발가게 사장..... 

2020-09-22 17:35:32

신발장수가 나가고,

겨우 파이널에 가니..

 

나이지리아 흑표범이

무브 하나하나 따라다니면서

(신현철이 채치수 막아내듯)

다 막아내고...

 

재도전하는 길에선

비쩍마른 3점슈터가 갑툭...

신발장수의 귀환..

믿고 따르던 보스가 

직장 옮겨 우리 회사 공격함..

 

겨우겨우 이겨내니..

늙고 병듬...

2020-09-22 17:40:07

말년의 쓸쓸한 모습이 기억나네요...

(저작권 문제 있는 이미지면 지우겠습니다. 구글링 한건데...)

2020-09-22 17:41:00

으어어어  누가 보면 포샵인줄 알겠어요

2020-09-22 17:44:15

한때 이 사진 엄청 유행했었죠...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이런 짤로 흥하기도 했고

이후 아마레랑 하워드의 비슷한 사진에서 공격 어떻게 하지? 수비 어떻게 하지? 이거랑 비교되기도 했고요 ;;

2020-09-22 17:44:57

회한과 인생무상이 느껴지는 사진이죠.. 

WR
2020-09-22 17:57:58

왠지 모르게 유잉에게 마음이 갑니다 

Updated at 2020-09-22 18:00:45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센터입니다.
범위가 좁다는 것은 동의 못하는 사항이네요
오히려 샤크가 좁지 않나요?

유잉은 미들슛, 훅슛, 드라이브인, 턴어라운드슛, 페이더웨이슛(정말 대단했죠), 3점슛(시즌 몇회 정도, 인상 깊은 3점슛은 94동부 준결승 불스와의 7차전으로 기억합니다)

유잉의 필드골은 4대 센터중 제일 낮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유잉에게도 드렉슬러급의 동료가 있어 원투펀치의 팀이었다면... 최소 한번은 우승 했을거라 생각 하네요...


끝으로 기억나는것은
유잉 신인때 압둘자바와의 경기를 보니
압둘에게 밀리는 부분도 있지만
몇몇 실수 부분 빼고 제법 잘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앨리웁, 리바운드덩크 등등)

저의 최고의 선수가 되었던 시기가 1992년이었는데 시간 빠르네요

사진은... 당시 가장 미워했던(지금은 리스펙) MJ... 만약 이 사람만 없었다면...

WR
2020-09-22 17:57:15

잘 읽었습니다 아마도 4대센터중 필드골이 가장 나을겁니다라고 하신거죠??

 

2020-09-22 18:01:13

안좋습니다 죄송

WR
2020-09-22 18:02:23

 미들슛을 잘쏜거랑 별개로 슛성공률이 별로 좋지 못했나보내요ㅜㅜ

2020-09-22 18:08:59

좀 뒤의 얘기입니다만 샥 데뷔 후에 림어택으로만 60, 70% 필드골을 보이는데

팀 내 1옵션이자 딱히 죽은 볼 처리해주는 해결사도 없는 팀 사정상 필드골이 낮을 수 밖에 없었죠....

라고 하기에는 실제로 올라주원, 로빈슨, 샥 만큼의 득점 생산력을 실제로 갖추지는 못했다는게 중론입니다. 

커리어 내내 20~25점 내외의 평균득점이었고, 실제로 25점 이상도 2번인가 밖에 못했어요.

그래도 보고있으면 눈물 짜는 형입니다. 

딱 슬램덩크 채치수랄까요?

Updated at 2020-09-22 19:20:58

그래도 89~92년의 유잉은 미들레인지 열리면 거의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포스트 업의 연계 기술도 뛰어나 여간한 빅맨들은 그를 제어할 수 없었죠.

92~3 시즌 올라주원이 기량에 완전히 눈을 뜨면서 밀리는 감이 분명 있긴 했으나 그 외 선수들과의 매치업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박터지게 진행되는 편이었습니다

 스쿼트랑 레그 프레스 같은 하체 웨이트 미친듯 열심히 해서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일찌감치 더 붙였더라면 그나마 무릎이 좀 더 버텨주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중 후반기 커리어도 좀 더 좋지 않았을까,  99년 파이널에서 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이 형님 보면 늘 하게 됩니다!!

 

2020-09-23 14:46:16

99년 파이널 때 악착같이 멱살잡고 올라왔더니 유잉 빠지고 한두경기 잘하니까 유잉 쓸모없다 소리 나온게 기억나네요... 

현대 의학의 발전이나 관리방법이 있었다면 좀 더 나은 상황에서 커리어를 보냈을텐데 그게 참 아쉽습니다. 

유잉이 대학을 4년 다 보내고 온것도 있었지만 이미 대학때부터 완성형이었고 팀 구성이 조금만 더 좋았다면... 특히 결과론적으로는 더 잘된 트레이드였던 오클리-카트라이트 교환이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오클리도 블루워커 타입으로 골밑에서 잘 보좌해줬지만 반대로 카트라이트가 계속 있었다면 유잉이 보디가드 역할을 잘하면서 부담을 덜 가질 수도 있었을텐데..라고 생각해봅니다. 

2020-09-23 18:59:24

저도 기억이 나는데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Dog Sound죠. 

당시 유잉 없이 파이널 치렀던 라인업이 캠비랑 더들리 제외하면 지금 말하는 가드, 포워드 중심의 스몰 라인업으로 돌리는 거였는데 결국 던컨(과 로빈슨) 감당이 안되서 시리즈 내줬죠.

 

님께서 이야기하신 수비 준수하고 득점도 10점대 꾸준해 해줄 수 있는 백업 센터도 분명 필요했다고 생각되지만 전 매번 2, 3번 자원이 더 아쉽게 보이더라구요.

포인트 가드진은 그래도 건실했던거 같고...

94년 파이널에서 기복 큰 스탁스 말고

건실한 2~3번 자원이 있었더라면 결과가 어땠을까?

이미 파이널 오를당시 무릎이 정상이 아니어서 슛 밸런스가 계속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미들과 외곽 공격을 조금만 더 도와줄 자원이 있었으면 6차전에서 시리즈 끝낼수 있지 않았을까?!  

죽은 자식 불알 만진다고 이런 가정이 뭔 의미가 있겠습니까만

꼭 한번은 우승하길 간절히 바랬던 선수이다보니

괜한 생각 지금도 가끔씩 하게 됩니다 ~  

 

2020-09-22 19:22:00

유잉이 아무리 미들슛을 잘 쏴도 미들슛은 미들슛일 뿐... 아무리 잘 넣어봤자 성공률이 50% 이하가 될 수 밖에 없는 루트였습니다.

 

유잉이 주요 공격 루트가 턴어라운드 슛과 훅 슛인데 두 슛 모두 NBA에서 가장 야투 성공률이 낮은 3-16피트 존에서(전자는 10-16, 후자는 3-10) 수비수를 앞에 두고 블락을 피하기 위해 고난이도로 던져야 하는 슛들이죠.

 

하킴이 놀라운 풋워크와 페이크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능숙하게 득점을 올려주고, 로빈슨이 페이스업으로 상대를 농락하며 쉽게 골밑으로 파고들고 샤크가 아예 힘으로 찍어누르며 손쉽게 덩크를 꽂았던 것에 비하면, 유잉은 공격 루트 자체가 직선적이고 테크닉 무브 위주라서 야투율은 애초에 생각보다 그리 높지 못했습니다.

 

농구를 조금 보시는 저희 아버지가 어렸을 때 유잉 경기 보면서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유잉 쟤는 유명한 앤데 왜 저렇게 골을 못 넣냐? 이러시더라고요. 진짜 그랬습니다. 빡빡한 진흙탕 수비 농구에서 유잉은 어렵게 슛을 던지고 꾸역꾸역 넣는 일이 많았습니다.

2020-09-23 14:41:15

그렇죠... 그 당시 수비가 지금보다 좀 더 피지컬이 중요할만큼 부비적대던 때라 아무리 좋은 슛터치를 가지고 있어도 쉽지 않죠.

그래도 유잉 턴어라운드나 간간이 보여주는 핑거롤(?), 슥 빠지면서 냅다 던지는 개똥슛은 생긴것과 다르게 아주 멋있습니다.

저도 어릴 때 맨날 발리는 불스전 보면서... 와... 진짜 농구를 잘 하게 생겼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분위기가 엄청 힘들게 넣고 쉽게 주고를 반복하더라고요.

그놈의 신발장수... 휴...

2020-09-24 17:57:06

유잉은 89~92년 평균득점 +2~3 평균리바운드 +2 정도면 확실하지 않았을까요?(전설들이 많아 힘들었을까요?)

개인적으로 유잉의 무릎 상태가 플레이에 미친 영향은 제법 컸다고 생각합니다.

무릎에 하중이 가는 무브먼트(올라주원 언급하신 풋워크 내용)나 방향전환, 점프력, 반복점프 그리고 수비에 있어 직선, 높이 디펜스는 높이와 경험치로 수준급이었으나 무릎을 쓰는 가로 디펜스가 안타까웠죠 영상을 보면 쉽게 쫓아갈 수 있을것 같은 장면도 순간적 무릎의 힘이 모자르니 놓치는 경우가 많더군요

농구 용어나 지식이 짧아 제대로 표현을 못하겠네요

제가 최고로 좋아했던 선수였던 유잉...
과거 생각만 하면 안타까움이 참 많았지만 그래도 저에겐 베스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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