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가 아주 강하게 동기부여되어있는거 같습니다.
데이비스가 3년차부터 PER30을 찍은 괴물이었음에도 팀전력과 젠트리 지옥의 서부 덕에 플레이오프에 이번시즌 제외 두번 밖에 못갔고 그나마 두번도 워리어스 전성구간에 워리어스와 만나서 1라운드,2라운드 탈락했었죠.
저 괴물이 7년 동안 남들 컨퍼런스파이널이나 파이널을 집에서 티비로 구경만 했으니 오죽 좀이 쑤셨을까요. 동기부여가 엄청난 상태일거고 본인이 못 가봐서 그런지 자기는 못가봤고 르브론에게 챔피언이 되기 위한 설교를 듣고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우승을 향한 열망이 대단한거 같습니다.. 르브론 역시 데이비스는 특별하고 깍아내리고 비난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코멘트를 했는데 내색은 안했어도 AD가 그동안 굵직한 성과가 없는것에 대한 일종의 폄하에 스트레스를 받아왔을수도 있구요..(그래서 그 난리를 치고 레이커스로..)
그동안 AD의 대한 평가도 괴물이지만 르브론 듀란트 레너드 같이 혼자 공격에서 원맨캐리를 해내는 급이라기 보다는 핸들러와의 조합에 따라 활약이 갈리는 선수라는 평가의 느낌도 있었는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마치 듀란트가 점퍼를 꽂아대듯 아이솔 점퍼를 꽂아대고 상대 큰 빅맨들을 드리블로 유린하며 르브론이 늙어서 확실한 2옵션이 되더라도 1옵션으로서 팀을 이끌어갈 능력자라는걸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르브론을 보면서도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르브론이 1,2경기 정도로 밖에 못했는데 2승을 해본건 커리어 처음일겁니다.. 그만큼 AD의 기량이 물이올랐고 르브론의 활약을 대체할만큼 괴물같다는거겠죠.
개인적으로는 올해 파엠까지는 르브론이 받고 AD가 내년부터 시엠 파엠을 휩쓸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아무튼 너무 보기 좋습니다..
사람이 말년이 좋아야하는데 르브론 커리어 말년에 이게 무슨 복인가 싶겠네요.. 최전성기를 구가하는 괴물을 만남으로서 말년까지 챔피언쉽을 경쟁하는 팀에서 뛸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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릅이 만난 듀오중에서 역대급이라고 봅니다.
말년에야 만나다니....
릅도 올해 우승 내년 우승까지 해서
동부의 지배자 이미지로 탈피하고
우승도 착실히 쌓아서
1위는 절대 넘볼수 없지만
자신의 2위자리도 절대 넘보지 못하게끔 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