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그린의 피블럭은 여러모로 레이커스한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네요.

 어제 조현일 해설위원 유튜브에서 들은 내용이긴 한데 대니그린이 블럭을 당하고 2초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카루소에서 인바운드 패스가 능숙한 론도가 들어올 수 있었고 요키치의 필사적인 견제에도 불구하고 데이비스한테 바운드 패스를 슛 딱 넣기 좋게 건냈고 데이비스는 어렵지 않게 슈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냥 단순 레이커스가 2초의 공격시간을 가져갈 수 있었던 거 이상의 가치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대니그린의 공격리바운드가 첫번째, 두번째는 대니그린이 슛을 쏘기는 했지만 머레이 슛 블럭 이전에 이미 수비수가 앞에 있어서 컨테스트가 가능한 상황이었고 블럭이 살짝 손 끝에 걸려서 라인 밖으로 나가지 않거나 그냥 컨테스트만 되어서 빗나간 경우에는 그대로 덴버가 승리할 수 있었는데 제대로 블럭을 당했고 그게 라인 밖으로 나간 것이 정말 레이커스한테는 이길 가능성이 정말 희박했는데 그 마무리를 데이비스가 드라마틱하게 가장 아름답게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는 코비까지 외쳤죠.

** 요점은 그린의 피블럭이 라인밖으로 나가고 선수교체가 가능해서 패스가 좋은 론도가 들어올 수 있었고 르브론를 패서가 아닌 미끼가 될 수 있었고 데이비스가 슈터로 슈팅을 비교적 덜 견제받으면서 성공시킬 수 있었다는 거

덴버한테 어제 패배는 정신적인 데미지가 제법 있었을 거 같습니다. 

잘 추수려서 3차전 제대로 된 승부를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