릅은 약간 마지막 슛을 주저하는 스타일인가요?

두번돌아 오픈 3점이면 엄청 좋은 전술이죠.

마지막 슛 누구보다 많이 넣었고 성공률도 엄청나게 좋습니다

르브론 마지막 공격시 승부를 피한다로 보이기도 하지만 자기를 미끼로 많이 쓰는것 같습니다.더나은 찬스를 노린다고 하는데 그래도 전 에이스가 결정을 지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레이커스 에이스는 갈매기군이군요.

주저하는게 아니라 더블팀이 붙거나 해서 빈공간이 생기면 패스를 항상 우선시 합니다.

더블팀이 붙건 뭐건 자기가 쏘고 자기가 끝내는 스타일은 아니죠.

정말 시간없고 1대1 공격상황이 주어지면 자기가 쏘죠.

클블시절 플옵 시카고와의 대결에서 원래 감독의 작전은 르브론에게 인바운드 패스를 맡기는 것이었는데 본인이 쏘겠다고 작전을 바꿔서 버저비터 승리를 이끈 적도 있었죠.

https://www.youtube.com/watch?v=Lswi2Y7L58M

아래 영상은 파이널 골스전이었는데 클러치에서 듀란트가 더블팀을 오자 코버에게 클러치샷을 맡겼는데 실패하고 경기를 진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0cp_0sE8ew

왜 본인이 안 쐈냐는 질문에 같은 상황이 오면 또 자기는 패스를 할 거라고 대답하는 르브론입니다. 

오늘 클러치 때 르브론이 계속 덴버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슛감도 후반와서 뚝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선 자신에게 수비수를 최대한 붙이고 비어있는 선수를 주는 게 팀으로서 이길 확률이 높죠.

덴버가 르브론 돌파루트에 대기하고 카루소는 버리는 식으로 수비를 했는데 

이런 상황에선 르브론, 레이커스의 선택지는 좁아지고 결국 카루소한테 갈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아마 본인 슛감이 좋거나 덴버 수비가 외곽체크를 우선시했으면 

슛이나 돌파로 해결봤을 가능성이 꽤 높았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면 르브론은 오픈 만드는 쪽을 선택하곤 했죠. 

본인이 해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패스를 돌리면서 오픈 찬스를 만드는 경우도 있어요. 뭐 그도 사람이니 컨디션이 안 좋거나 하면 주저할 때도 있기야 하겠지만, 대부분은 앞서 쓴 두 케이스로 나뉜다고 봅니다.

르브론을 오래 지켜본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르브론은 본인의 슛감이 안좋으면 기이하리만큼 극단적으로 슛을 자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르브론이 마지막 순간에 슛을 못쏘는 선수냐 하면 전혀 아니죠. 르브론 플레이오프 클러치 경기

몇 개만 찾아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쭉 보면 정말 과도하다싶을정도로 쏴야되는데도 안쏘고 공 돌릴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좋은 날에는 쏴야되는데 안쏘고 공 돌리면서 계속 배드포제션 만들기도 하고요

당장 이번 2차전만 해도 게임 말아먹을 뻔했고요

정 반대로 코비같은 경우는 본인 슛감이 아무리 구려도 무조건 쏘는 스타일이죠

코비 경기들을 보면 슛감 최악인데 경기내내 각 조금만 나와도 다 쏴서 야투율 극악

찍는 경기들이 있죠  

저는 그냥 본인의 개인적인 성향이 이렇구나 생각합니다

예전 르브론이 구브론이라고 불리운적이 있죠 스텟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타입이 아니라 이기기위한 본인이 판단하는 최선의 선택지입니다 그거가지고 뭐라하는 타입이 아니죠 본인이 던지는게이기는데 유리하면 막던지고 돌파합니다 대표적으로 잘보여준게 클블2기 플옵을 보시면 알겁니다 주저한다기보다 본인판단 최대의 선택지입니다..

저는 그게 주저한다기보단, 르브론이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려온 르브론의 농구에 대한 구상? 철학?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그대로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농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게 있잖아요

엄청 예전에 나왔던 얘기같은데 지금은 쏙 들어간 얘기죠. 별개로 클러치상황 말고 샷클락 쫓길때는 다른팀원 패스 잘줍니다

너무 복잡하지 않고 그냥 알파고마냥 그 시점에서 가장확률높은 농구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팀이 이기기위해서 이번 포제션에서 가져가야할 여러가지 경우의수를 가져가면서 때에 맞게 패스 혹은 돌파. 점퍼 등을 선택하는거죠. 다른 역대급 스타들보다 선패스마인드가 있긴하나 그저 가장 확률높은 농구를 할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슈퍼스타라고 게임마냥 쏜다고 다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오픈 찬스 만들어 주는게 훨씬 현명한 판단이죠. 같은 상황을 보고 그걸 주저한다고 판단하는 사람과 빈 곳 찾았네 하는 사람은 사고 깊이의 차이겠지요

조던이나 코비처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가 해결한다는 마인드는 아닙니다. 물론 오픈 찬스인 동료에게 패스하는게 나쁘단건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습니다.

어제 본 자료에서 플옵 클러치 슈팅횟수에서 역대로 코비 바로 다음이더군요
클러치에 슛 엄청 많이 하는 선수입니다

카루소 오픈 성공 확률 > 슛감 안좋은 본인이 컨테스트 받고 던지는 슛 성공 확률

얘기 끝난거 아닌가요

어제 플옵 클러치샷 통계 올려주신 분이 계신데 르브론의 플옵 클러치샷은 탑급입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631803&sca=&sfl=wr_subject&stx=%ED%81%B4%EB%9F%AC%EC%B9%98&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그냥 그상황에서 냉정하게 최선의 판단을 한거죠 조던이나 코비와는 마인드셋이 다릅니다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는거죠 결국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의 문제겠죠 실패의 결과를 한계라고 표현 한다고해도 별로할말이 없고 반대로 성공한다면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라고도 표현가능하겠죠

여기서 세명 사이로 슛하는 대신 오픈 찬스에 패스한게 그렇게 의아할 일인가요?

클리블랜드 2기 시절 플레이오프 하이라이트 한번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현역 누구보다 클러치를 많이 성공 시킨게 릅 아닌가요?

아직까지 이런 글이 쓰인다는게 이해가 잘 안 되네요

마지막공격상황을 제대로 못보신거같아요

프랜차이즈 플옵 버저비터 랭킹에서 르브론이 1위입니다. 원래 단독 1위였는데 어제 데이비스 성공으로 공동 1위가 됐네요. 수십년된 프랜차이즈들보다 많이 넣었는데 확실히 고정 관념은 무섭습니다.

이미 많이 지친모습을 많이 보이고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