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컨파는 역대급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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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1 21:37:33
서부에서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켓츠
동부에서는 셀틱스와 캐벌리어스의 대결이였죠.
서부는 업템포+패스의 농구를 최대치로 구사하는 워리어스와
다운 템포+아이솔레이션을 극한으로 추구한 로켓츠의 컨파대결이였습니다.
농알못인 저한테는 약간 현대농구의 정점을 보는 듯한 경기들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커리와 듀란트,하든과 폴 이라는 21세기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콤비의 격돌도 보기 흥미로웠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폴의 부상이 터지면서 워리어스가 올라갔지만 듀란트가 합류해서 만들어진 슈퍼팀골스를 목끝까지 추격한 놀라운 팀이였다는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동부에서는 슈퍼스타가 없는 팀농구의 보스턴과 현세대 최고의 선수가 이끄는 캐벌리어스의 만남이 성사되었습니다.
어빙과 헤이워드를 잃었지만 보스턴은 브래드 스티븐스라는 천재의 지휘 아래서 르브론의 돌파를 제어하고 파생득점까지 틀어막으며 동부의 제왕을 끝까지 밀어붙이기까지 했죠. 결국에는 7차전 끝에 르브론이 아득바득하면서 힘겹게 클리블랜드를 결승에 올리긴했지만 그의 컨파역사를 통틀어 가장 어려운 승부였다고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10년대 통틀어 가장 수준높은 작품을 만들어낸 시리즈였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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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의 휴스턴은 정말 무서웠어요. 질 수도 있겠구나 를 느낀 유일한 상대였죠. 연속 3점 실패가 아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