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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슬램덩크와 2020년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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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18:22:10

 

몇년 전에도 비슷한 글을 써본적이 있는데 

리스트를 한번 갱신해 보려고 합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4394015

 

생각보다 많이 바뀔거같네요.

 

##

 

강핵호 - 트리스탄 탐슨

공격리바머신,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공격수단, 파워포워드.
사실 리바운드 원툴 하나만 보고 선정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공격수단이 빈약하다는 것도 비슷하군요.


운동능력과 떨어지는 BQ에 초점을 맞추면 애런 고든도 강백호와 닮았습니다.

 

 

정대만 - 클레이 탐슨

슈팅가드, 3점슈터, 리듬슈터, 뛰어난 수비능력.
둘다 3점을 주무기로 하는 슈팅가드이며 리듬에 따라 폭발적으로 터지거나 잠잠하거나 하는 기복까지 비슷합니다. 다른 포지션을 틀어막을 수 있는 수비센스도 같군요.
 
 
송태섭 - 라존 론도

빈약한 외각공격수단, 무시무시한 스피드, 포인트가드, 넓은 시야. 미스매치도 버틸 수 있는 수비력.
사실 트리플더블 머신이라고 불리는 론도와 송태섭은 리바운드 능력에서 큰 차이가 나긴 합니다. 론도의 사이즈가 작은것도 아니라 정확히 들어맞지는 않는군요. 
아이재아 토마스를 생각해보긴 했지만 아이재아는 선패스보단 선공격이 우선인 공격형 가드이므로 제외.
슛고자 선패스 선수중에선 론도와 루비오가 있는데 아무래도 론도가 더 비슷한 느낌이라 선정했습니다.
 
 
서태웅 - 더마 드로잔
 
폭팔적인 퍼스트스텝을 활용한 돌파와 미드레인지 장인. 
완성되어 있는 미들슛과 리그 탑수준의 1대1 능력을 보면 서태웅과 드로잔의 플레이스타일은 매우 어울립니다. 
뛰어난 능력에도 세계관 최강자가 아닌 콩라인이라는 것도...
 
 
채치수 - 안드레 드러먼드
 
압도적인 보드 장악력, 강인한 파워. 짧은 슛거리, 미숙한 자유투, 그리고 노안...
슛이 짧은 선수들이 점점 도태되어 가는 와중에 자신의 장기로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드러먼드입니다.
채치수의 모델 자체가 클래식한 빅맨인데 현 리그에선 점점 가치가 떨어지고 있죠.
 
 
이정환 - 르브론 제임스

볼핸들러, 돌파 후 킥아웃 패스, 강인한 바디, 센터와 컨택해도 버틸수 있는 힘, 가드조차 젖히는 스피드.
네. 그야말로 르브론 제임스 그 자체입니다.
늙은 외모까지 그야말로 판박이군요.
2020년 들어와 아예 포인트가드로 전향한 이상 이건 이견이 없습니다. 
 
 
신준섭 - 던컨 로빈슨
 
오로지 슈팅능력 하나만 봤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슈터인 던컨 로빈슨이 신준섭과 상당히 닮아있습니다.
큰 키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기본기가 떨어지고 운동능력이 평범한 모습까지.
하지만 슈팅능력만큼은 정말 압도적이죠.
 
 
변덕규 - 스티브 아담스
 
좋은 피지컬, 떨어지는 공격스킬, 보드장악력, 허슬플레이, 파워, 그리고 가자미.
리그의 대표적인 가자미인 아담스를 변덕규에 꼽아 보았습니다.
열심히 자기 할일을 하는 블루워커형 빅맨이라면 역시 아담스죠.
성격면에선 조금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 압도적인 노안마저 똑같습니다. 
 
 
윤대협 - 루카 돈치치
 
드디어 윤대협과 어울리는 신인이 등장했습니다. 
너무 완벽해서 작가조차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윤대협과 돈치치는 매우 흡사합니다. 
30득점이 가능한 스코어러 포워드이면서도 포인트가드가 가능한 엄청난 시야, 패스스킬, 드리블능력
거기에 클러치능력과 신인이면서도 잘생긴 농구도사같은 모습까지.
포지션 대비 큰 신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닮아있군요. 
 
 
김수겸 - 스테판 커리.

무지막지하게 빠른 슛타이밍, 혼자서 팀을 바꿔놓는 포인트가드,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 잘생긴 외모.
3점능력이 정확하게 표현되진 않았지만 슛을 정점에 오르기도 전에 쏘는 폼이 커리와 똑같습니다. 거기에 팀 스타일을 바꿔놓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포인트가드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외모도 둘 다 준수하군요.
 
 
성현준 - 니콜라 요키치 
 
큰 키를 가진 센터임에도 좋은 슈팅능력과 패스능력을 선보였던 성현준입니다.  
페이드어웨이를 비롯한 각종 고급 슈팅기술을 보여주며
김수겸이 빠져있던 장신군단 상양에서 컨트롤타워의 역할까지 수행하죠.
현재의 요키치와 아주 흡사합니다.
 
 
남훈 - 데미안 릴라드

에이스킬러, 뛰어난 3점능력, 팀의 주포, 가드.
에이스를 만났을때 더욱 불타오르는 팀의 주 득점원들입니다. 주 공격루트가 둘 다 3점이라는 것도 비슷합니다.  
물론 한쪽은 진짜 에이스를 죽이는거고... 한쪽은 활활 타오르는 거긴 하지만요.
 
 
정우성 - 도노반 미첼
 
웨이드가 은퇴한 현재 정우성과 가장 비슷한 스타일이라면 역시 도노반 미첼이 있겠군요.
1대1이라면 지지않을 개인 공격능력, 뛰어난 운동능력, 좋은 속공 트레일러, 리그 최상급의 슬래셔.
돌파를 기반으로 슈팅까지 준수한 미첼은 정우성이 보여주는 공격스타일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자신이 에이스라는 자각을 가지고 있고 때론 그게 좀 심해서 가끔 기복이 심한 부분도요.
 
 
이명헌 - 크리스 폴

완성도 높은 포인트가드, 하프코트 게임조립능력, 뛰어난 수비력, 뛰어난 볼핸들링, 시야, 슈팅능력.
모든것을 갖춘 포인트가드, 크리스폴밖에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퍼스트팀에 선정될 수준의 수비력과 리딩능력, 그리고 언제든 찬물을 끼얹을 슈팅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팀을 살리는 패스를 하는 포인트가드라면 역시 CP3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죠.
 
 
신현철 - 드마커스 커즌스

스몰포워드까지 소화 가능할 슛거리, 볼핸들링, 강력한 1:1 능력, 파워, 기술, 센터.
신현철과 가장 비슷한 센터라면 역시 커즌스가 되겠네요.
3점슛을 시도할정도로 넓은 슛거리를 가진 센터에 골밑공격능력과 리바, 보드장악력까지.
아기늑대인 타운스도 성장하면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현 시점에선 커즌스의 압승입니다.
 
다만 2020년 현재는 커즌스의 부상으로 인해 
요키치와 더불어 가장 핫한 빅맨인 뱀 아데바요가 폭군 라인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데바요의 공격력이 아직 예전 커즌스급은 아니지만 충분히 기대하고 지켜볼 가치가 있습니다.
 

강동준 - 몬트리즈 헤럴
 
뛰어난 공격력, 강력한 인사이드 파워, 득점력, 약한 수비력, 트레시토킹, 멘탈의 기복, 
풍전의 넘버투인 강동준을 해럴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둘 다 팀내에서 알아주는 트러블메이커라는 것도 같군요.
말꼬랑지같은 머리까지 비슷할 필요는 없었는데 (...)
 
 
나대룡 - 패트릭 베벌리
 
준수한 슈팅능력, 좋은 수비력, 압도적인 트래시토킹능력.
팬과 안티를 동시에 몰고 다니는 팀의 활력소이자 허슬러 베벌리입니다. 
트래시 토킹이 점점 줄어가는 현 NBA에선 귀한 트래시 토커이기도 하죠.
즈루 할러데이가 입도 잘 놀렸다면 플레이 스타일 자체는 나대룡과 즈루가 굉장히 비슷한 느낌입니다만
이 입에서 클라스 차이를 보여주며 베벌리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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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1 18:36:09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나대룡에서 빵 터지고 갑니다

2020-09-21 18:39:51

신현철은 ad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키가 작았다가 커지면서 모든게 가능해진 최고의 빅맨이 비슷해보입니다
나대룡도 베벌리보다는 폴 조지가 어떨런지요?
포지션 변동이 있지만 키가 큰 나대룡을 생각하면 정통 가드라는 인상은 적으니깐요
물론 얼굴은 조지와ad의 압승입니다만

2020-09-21 18:40:30

 커즌스 보다는 엠비드가

2020-09-21 18:52:29

정우성에 도노반미첼이 붙으니 뭔가 차이가 엄청 있어 보이네요

2020-09-21 18:54:50

신현철은 AD 같아요

2020-09-21 19:01:00

저도 신현철은 AD라는데 한표...

2020-09-21 19:11:37

정우성 - 카와이

2020-09-21 19:22:16

저도 정우성은 카와이가 더 잘 어울린다고 봐요.
리그 최고 수준의 1대 1 능력, 공수 모두

큰 경기, 강한 상대에게 강함
시즌 중엔 약간 텐션 떨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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