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이널은 어느 매치가 되더라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레이커스가 파이널에 진출했을시

마이애미 상대로는 르브론에게 첫우승과 백투백우승을 함께한 스포엘스트라 감독과의 매치업이고

또한 어찌보면 빅네임끼리 뭉치는 빅2, 빅3의 개념에서 벗어나는 버틀러가 매치되죠.

보스턴 상대로는 무려 10년만에 파이널 리턴인데다가 

전통적으로 레이커스와 셀틱스는 라이벌리가 있는 두 팀이죠.

서로 우승횟수 1,2위를 다투는 명문 구단이기도 하고

지금 보스턴의 주축선수들 또한 2년전 르브론에게 완패했으니 설욕의 기회를 노리고 있을겁니다.

(이쯤되면 동부에서 르브론은 아이언맨 같은 느낌이었네요)

덴버가 진출했을시는 덴버 구단 자체로 최초의 파이널 진출이니 그 자체로 의미가 있죠.

마이애미는 파이널에 진출 했을 시, 어찌보면 현재 가장 원팀에 가까운 구성으로 우승을 노리게 됩니다.

승상이 이루지 못한 북벌의 꿈을 강유가 대신 이루는 멋진 모습도 기대할 수 있을 듯 하구요.

보스턴도 벌써 10년입니다. 레이커스와 마찬가지로 10년만에 파이널에 진출하는거죠.

레이커스에게 우승횟수에서 한발짝 더 앞서며 명실공히 최다 우승팀의 족적을 다시 새길 수 있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레이커스가 올라가는 파이널이 흥행면에서야 압도적이 겠습니다만

저는 덴버라는 팀이 19-20시즌 보여주고 있는 이 좋은 의미로 미친 저력을 쉽게 져버릴 수 없습니다.

반대쪽 테이블에서도 한팀이 2승 선취했지만 3차전은 패하며 2승 1패로 따라잡는 추세니까요.

보지 못하는 페이버릿 팀과 선수는 아쉽지만,

나름 엄청난 재미를 보장하는 PO기간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NBA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하는 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