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면 욕먹는건 알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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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0 23:44:28
러스는 강팀에서 십몇분 뛰는 벤치 에너자이저가 적절하다.
공짜 아니면 안쓴다.
베테랑 미니멈이어도 안쓴다.
무급이어도 안받는다.
이게 맞는건가요?
막말로 본인들 응원선수가 올시즌 올스타에 올느바 선정되고도 십분짜리 벤치여포, 미니멈 롤플레이어보다 못한 선수, 우리팀에선 돈 쓸 가치도 없는 선수 따위로 취급을 받는다면
'그렇게 말할수도 있는거지' '이정도는 괜찮지 않나' '각자 생각은 다른거니까' 라며 온건하게들 넘어가실 수 있으신가요?
여기 가입한지 반년이 지나면서 이 사이트 분위기가 그렇게까지 쿨하다고는 느끼지 못했는데, 버럭 팬들은 타 팬덤에 비해 굉장히 쿨하고 마음넓은 자세를 요구받는게 참 가혹하다고 느껴지네요.
못하면 욕먹는거 누가 모른답니까... 하다못해 욕할때 표현에 리미트를 두고, 비판이 정도를 넘어 조롱과 과도한 폄하로 이어지지 않는 정도로는 선을 지켜주셔야 맞는거잖아요.
여기가 그래도 배려하고 존중한다는 컬러가 있는 울타리인데, 못해서 까고 싶고 갈구고 싶어도 그 선수 팬들이 느낄 불쾌감에 대한 일말의 고려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기 계신 분들, 응원선수가 저런 말이나 듣는거 보려고 가입하신거 아니잖아요.
님들 응원선수가 똑같은 말 들으면 바득바득 이 갈면서 신고투표 무진장 하실 분들이 왜들 이러시는지요.
전 러스가 못한다 실망스럽다 이런 말보다는, '못하면 원래 욕먹는거다'라는 논리 하에 선이 내키는대로 늘었다 줄었다 하는 이 분위기 자체가 너무도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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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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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비난이 선을 넘었다는 게 핵심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