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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vs 마이애미 2차전에 대한 몇 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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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0 03:31:43

최근 마이애미와의 컨파를 2패로 시작하며, 보스턴이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몇 가지 지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제가 농구를 보는 눈이 많이 부족하기에, 이 점 감안해 주시고 가볍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로 피드백은 항상 환영합니다.


스탯 출처는 nba 공홈입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라커룸 이슈?

지난 경기 패배 후 보스턴 선수들끼리 언쟁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의 전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했는데, 관련 기사들을 조합해서 일어났던 일을 대충 짐작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https://theathletic.com/2076247/2020/09/18/shams-inside-the-celtics-heated-locker-room-scene-following-game-2/

https://www.bostonglobe.com/2020/09/18/sports/celtics-lost-their-cool-following-loss-heat-before-finally-talking-it-out/?outputType=amp&event=event25&__twitter_impression=true)

 

1. 경기 중 스마트와 어시스턴트 코치 몇명 간에 언쟁이 있었음.

2. 경기 후 스마트가 열받은 채로 라커룸에 들어와서 "나만 탓하지 말고 다른 선수들의 노력 부족도 비판해야 한다"고 소리치기 시작함

3. 브라운이 '서로를 탓하지 말고 선수들은 개개인으로서가 아니고 팀 전체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스마트 너는 진정해야 한다'고 받아침. 이 과정에서 브라운이 책상을 엎음.

3. 스마트가 화장실을 갔다가 돌아와서 다시 브라운과 맞붙음.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물건을 집어던짐. 결국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기 전에 다른 선수들이 상황을 진정시키고, 스마트는 나감.

4. 스티븐스 감독, 켐바, 테이텀, 브라운은 모두 인터뷰에서 별 일 아니라고 이야기함. 하지만 스마트는 인터뷰를 거부.

5. 스티븐스 감독이 밤중에 켐바, 테이텀, 스마트, 브라운 간 미팅을 열었으나 스마트와 브라운이 다시 다툼. 스마트는 다시 열받아서 미팅을 떠남.

6. 하지만 그 후 밤중에 켐바가 전화를 통해 스마트와 브라운 사이를 중재하며 둘을 화해시킴. 결국 다음날 연습 전까지 상황이 해결되고, 선수들은 코치진과 함께 3차전에 대해 논의함.

 

보도에 의하면 대충 이런데,  제 추측을 더하자면 대충 이렇습니다. 먼저 스마트가 클러치에 실수가 조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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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클락에 쫓겨 무리한 미들을 시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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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을 놓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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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운드 턴오버만 2번 했거든요.

 

이것 외에도 실수가 몇가지 더 있었어요. 그래서 이런 플레이에 대해 코치진에게 질책을 받은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스마트 입장에서는 애초에 팀수비가 무너지고 팀원들이 박스아웃도 똑바로 안하는 상황에서 본인만 탓하는 것이 억울하다 느꼈을 수 있구요. 그에 대해 브라운은 서로 손가락질 하며 탓해봤자 어쩔 거냐고 반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누가 잘못했냐 잘했냐는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해결되었다고 말하니 일단 내일 경기를 지켜 봐야겠죠.

 

이와 별개로 이미지와 달리 스마트는 비큐가 나쁜 선수가 절대 아닙니다. 본인이 팀의 공격을 헤치면서까지 자기가 억지로 슛을 쏘는 선수는 아니에요. 오히려 본인이 오픈이 아니라면 패스길을 가장 먼저 보죠. 물론 아쉬운 셀렉션을 보여줄 때도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보통 이 선수가 이상하게 난사하는건 본래 의도한 팀의 공격이 막혔을 경우입니다. 물론 그냥 난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보이긴 합니다. 

 

2. 롤 분배 문제?

 보스턴이 핸들러들을 많이 돌리는 팀이고 작년에 롤 분배 문제가 있다 보니,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몇번 보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보스턴의 부진은 공격옵션이 많은 문제와는 관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시즌 내내 잘 돌아가던 공격이 왜 흔들리고 있을까요? 현재 보스턴은 오히려 확실한 온볼 드라이브 옵션이 부족한 것이 문제입니다.

 보스턴은 잘 알려져있다시피 핸들러 4명의 공격에 의존하는 팀입니다. 호포드의 이탈로 인해 작년과 달리 빅맨의 피딩이 거의 생략되어 있죠. 그러다 보니 플레이오프에서 핸들러 각각의 약점이 조금 더 두드러지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먼저 켐바는 스크린 이용에 강점이 있는 선수지 아이솔레이션에 강점에 있지는 않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포제션 자체도 1.8개씩밖에 안가져가고, 야투율은 33.3%입니다. 포제션 당 기대득점은 0.7점이죠. 거기에 신장 때문에 림어택 시 마무리 약점이 있는 편이라, 진입 과정 자체는 괜찮다고 보지만 림프로텍터가 대기중이면 마음대로 진입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 마이애미 수비 상대로는 미들 진입해도 가져갈 옵션이 마땅히 없어 보입니다. 올해처럼 3점감까지 안좋으면 현재 그냥 마이너스죠. 풀업 점퍼에 의존하는 상황입니다.

테이텀은 잘 알려져있듯이 돌파와 마무리가 약합니다. 거기에 얘도 아이솔이 약해서 플레이오프에서 아이솔 시 야투율 26%, 포제션 당 기대득점 0.72점입니다. 풀업 3점이 아주 위력적이지만, 마이애미 입장에선 3점만 막으면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제어가 가능한 상황이죠.

 

이 둘도 아쉽지만, 그나마 온볼로 뭐라도 할 수 있는건 저 둘뿐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브라운은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아이솔 1.5회, 야투율 18.8%, 기대득점 0.37점을 기록했습니다. 거기에 위 두명은 풀업 3점 위협이라도 있지만, 브라운은 풀업 점프슛이 쓸만한 옵션이 아닙니다. 다음은 브라운의 풀업 점프슛 수치입니다.

 

정규시즌: 

야투 4.1회 시도, 아투율 37.9%

3점 1.7회 시도, 야투율 29.2%

플레이오프:

야투 4.8회 시도, 아투율 32.3%

3점 1.8회 시도, 야투율 20.8%

 

풀업 점퍼 위력이 약하다 보니, 온볼로 뭘 기대하기가 힘듭니다. 미들은 괜찮지만 3점이 약해서 테이텀과 달리 풀업을 위협삼아 진입하기가 힘들죠. 거기에 직선 돌파가 아니면 돌파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디시젼 메이킹도 약점이다 보니 더욱 온볼 롤을 주기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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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캐치앤슛 3점이 위력적이고 피지컬 덕분에 직선 돌파엔 강해서, 위 장면같은 캐치 기반 돌파는 팀에서 가장 낫다고 봅니다. 그래서 브라운 오프더캐치 롤을 늘리는 건 팀 차원에서 고려해 볼 수 있으나, 아무래도 브라운 자체를 클러치에서 주 옵션으로 쓰기는 조금 힘들지 않나 싶어요. 그러다 보니 클러치에서 테이텀과 켐바가 무리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죠. 

 

거기에 스마트는 수치상으로는 많이 나아졌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여전히 본인 공격 위주의 선수는 아닙니다. 결국 코너에 주로 위치하는 스마트와 브라운의 온볼 공격이 약점이라는 사실, 그리고 탑이나 윙에서 주로 공격하는 켐바와 테이텀의 3점이 막힐 때 약해진다는 특징때문에 유독 마이애미의 지역수비에 고전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온볼로 휘저어줄 수 있는 슬래셔의 부재가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입니다.  


3. 마이애미의 지역수비

 마이애미의 지역수비와 그에 대한 보스턴의 공격에 대해서는 Half Court Hoops에서 저보다 훨씬 더 뛰어나게 분석을 이미 해주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0z6JEu9TxwU

 

이 영상을 요약하자면, 결국 마이애미의 지역수비가 좋은 건 사실이지만, 턴오버나 오픈 미스만 아니라면 보스턴이 충분히 잘 공략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스티븐스 감독의 플랜 자체는 괜찮다는 주장이지요. 저는 이 주장에 반쯤 동의하고, 반쯤 동의하지 않습니다. 보스턴이 좋은 기회를 만들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결국 팀이 원래 선호하던 기회와는 조금 차이가 있지 않나 싶어요. 물론 그런 걸 감안해도 정규시즌이나 2라운드에 비해 2차전에선 너무 심하게 고전하긴 했습니다. 마이애미 수비도 물론 아주 좋았지만, 3쿼터부터 보스턴 공격 자체가 제대로 안 돌아가더군요. 이게 수비 때문인지 보스턴 본인 문제 때문인지는 앞으로의 경기를 보아야 더 확실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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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차전을 대표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가 오픈 기회에서 두번 패스를 돌리죠. 그래도 브라운이 자유투를 얻어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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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 경기에서 같은 장면이 연출됐던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Positive님께서 이미 좋은 글을 올려 주셨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드리고 싶던 말은 많은 분들께서 이미 이 글에 댓글로 다 달아주셨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주전중에 저 자리에 세울만한건 스마트 /테이텀인데, 스마트는 패스 외의 공격이 아쉽고, 테이텀은 슛 외에는 딱히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아쉽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거기에 테이텀이 가면  크라우더 등이 앞선에서 대놓고 하이포스트로의 패스길을 막더라고요)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619762&sca=&sfl=wr_name,1&stx=positive&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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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Sonic44_님의 말씀대로 이렇게 외곽에서 스윙 후 뒷선에서 공략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인데, 이걸 해 줄 수 있는 선수가 그리워지던 경기였습니다. 근데 한 달 넘게 쉰 선수한테 큰 기대를 걸기도 힘들어 보이긴 하네요.

 

4. 센터 기용

 왜 스티븐스 감독은 로버트 윌리엄스를 내보내지 않았을까요? 이에 대한 비판도 많이 보이던데, 몇가지 장면과 스탯을 통해 조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버트 윌리엄스는 이미지와 달리 좋은 수비수라 보기 힘듭니다. 블락이 위력적인건 사실이나, 마이애미 상대론 그 외에선 마이너스에 가깝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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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페이크에 잘 속는 경향이 있습니다. 블락을 지나치게 노리다가 구멍이 발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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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골밑에서 끌어내기만 하면 위력이 감소합니다. 특히 아데바요가 위 장면처럼 숏점퍼나 패스에 능한 선수라서 윌리엄스를 끌어낸 채 공격을 할 수가 있죠. 아데바요 상대로도 그런데 3점이 가능한 올리닉 상대로 쓰기는 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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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에 더해 로윌은 발이 생각보다 느립니다. 그러다 보니 스위치수비에 약점이 있고, 위 장면에선 드랍백으로 수비를 하죠. 하지만 드랍백을 쓰면 토론토나 마이애미 가드들에게는 위 장면처럼 3점을 얻어맞습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로버트 윌리엄스 매치업 상대의 포지션별 기록입니다.

 

가드: 총 9분 10초동안 야투 18/37 48.6% 9어시 3턴오버 기록

포워드: 총 19분 47초동안 야투 14/29 48.3% 2어시 2턴오버 기록  

센터: 총 14분 56초동안 야투 5/11 45.4% 6어시 0턴오버 기록  

 

스위치 수비에 강점이 있는 타이스, 그랜트 윌리엄스와 한번 비교해 보죠.

 

다니엘 타이스 상대

가드: 총 26분 23초동안 야투 35/90 38.9% 24어시 12턴오버 기록 

포워드: 총 39분 59초동안 야투 25/48 52.1% 10어시 5턴오버 기록

센터: 총 67분 41초동안 야투 34/75 45.3% 13어시 14턴오버 기록  

 

그랜트 윌리엄스 상대

가드: 총 14분 59초동안 야투 11/39 28.2% 2어시 1턴오버 기록

포워드: 총 22분 28초동안 야투 12/24 50% 5어시 3턴오버 기록

센터: 총 10분 17초동안 야투 1/4 25% 2어시 0턴오버 기록 

 

사실 로버트가 블락 외에 공격에서도 랍패스 위협을 주고 패스도 할줄 알아서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수비를 고려하면 굳이 마이애미 상대로 2차전에서 로윌을 쓰지 않은 결정이 이해할 수 없는것도 아니죠. 로윌이나 칸터나 수비 구멍에 가깝다면, 차라리 공격에서의 장점이 더 큰 칸터를 쓰는 것이 어떤 면에선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빵감이 굳이 후반에 칸터를 써서 2대2 수비를 망가뜨렸다고 비판할 순 있겠으나, 후반에 털린건 칸터 탓만이 아니고 타이스 있을때도 아데바요에 계속 털렸습니다. 칸터를 넣기 이전부터 수비 로테이션이 똑바로 안됐어요. 다음은 셀틱스 수비를 마이애미의 투맨 게임이 무너뜨린 몇가지 장면입니다. 

 

https://twitter.com/MoDakhil_NBA/status/1306799582827802627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드레이먼드 그린이 농잘알답게 경기를 보고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https://twitter.com/Money23Green/status/1306758425569832961

 

 농잘알 그린의 지적대로 그랜트를 투입해서 스위치하면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4쿼터에 실제로 그랜트를 투입하기도 했었죠. 얘가 가드와의 미스매치도 잘 막아서 스위치 수비에 강점이 있는 것은 위 스탯에서 잘 드러납니다. 거기에 지역수비 공략도 할 줄 아는 선수죠. 그러나 그랜트를 투입하면 높이를 포기해야 하고, 루키라서 많은 짐을 지우기 조금 부담스럽긴 할 겁니다. 빵감의 앞으로의 결정이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이건 잡설에 가까운데, 그린의 발언을 보고 있으면 뭔가 본인과 유사한 스몰볼 5 유형의 선수를 좋아하는 듯한 인상을 좀 받습니다. PJ 터커에 대한 코멘트나, 이번 그랜트에 대한 코멘트 등에서 말이죠. 재밌어서 한번 언급해 봤습니다.)

 

마치며

경기 후 스티븐스 감독과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동일한 맥락의 인터뷰를 남겼더군요.

 

사람들은 다 전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지만 우리에게 있어 중요한 건 처리, 노력, 수차례 플레이를 만들고 수차례 노력하는 것입니다. 전술에 관계없이, 후반전에서 더 집중했던 쪽은 우리였습니다.

- 에릭 스포엘스트라


이건 지역방어나 공격이나 그런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그냥 우리가 더 잘해야 하는 것에 대한 문제입니다.

- 브래드 스티븐스

 

 

두 감독의 말대로, 결국 감독의 용병술이나 전술도 선수들이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야 빛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인터뷰였습니다. 물론 스포 감독의 전술이 정말 훌륭했지만 기본적 박스아웃을 안해서 공격 리바운드를 11개 내주고 턴오버 20개하면서 수비 로테이션은 똑바로 안돌아간 경기에서 전술이나 슛감을 탓하긴 힘들지 않나 싶어요. 2차전의 후반에 대해 아주 전문적으로 말하자면 마이애미는 잘하고, 보스턴은 못했습니다.

어쨌든 결국 이대로 끝날지는 3차전에 달려 있겠죠. 이미 자기들끼리 싸움도 나고 더 떨어질 곳도 없어 보이니, 투지라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선을 다해도 이기기 힘든 상대 앞에서 느슨해지면 패배하는게 당연하죠. 

 

최근 워낙 실망스러운 모습만 봐서 그런지 보스턴 팬으로서 잡설이 길었네요. 혹시라도 글을 읽으시며 불편하신 부분이 있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부족한 글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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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0 03:07:19

정성글 감사합니다

WR
2020-09-20 09:12:25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9-20 03:48:43

세상에 ... 라는 말 뿐이 안나오는 글입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WR
2020-09-20 09:13:06

과분한 칭찬이네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9-20 04:00:21

좋은 글 감사합니다.
0-2긴 하지만 대판 깨진 것도 아니고 두 경기 모두 이주 작은 차이로 졌으니 아직 희망적입니다. 게다가 헤이워드 컨디션도 점점 올라올거고요!

WR
2020-09-20 09:14:51

보스턴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Updated at 2020-09-20 09:10:5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3번과 마치며 부분에 매우 공감합니다 

 

마이애미 지역방어에 대해 보스턴이 나름 공략법을 쓰는데

(자유투 라인 근처에 선수를 놓고 볼을 그쪽에 투입하는 1-3-1 이라던가, 

스크린을 걸면서 공격을 전개하거나...)

 

마이애미 선수들의 대처가 좋았을 뿐 아니라

지미버틀러는 마치 상대의 수를 읽엇다는 듯이 스틸(디플렉션)을 해버리는 느낌이였습니다.

 

결국 지역방어 와 별개로

턴오버 문제가 아니엿나?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엇고

2차전 스탯을 살펴보면 턴오버 개수에서 결국 마이애미 9 : 보스턴 20 으로 차이가 났죠

 

그래서 마치며 부분의 감독 인터뷰에 매우 공감하는 개인적 의견입니다

결국 자신들이 준비한 전술대로 잘 수행하되  

더 잘해야하는 것

더 집중해야 하는것, 조심해서 세밀하게 플레이하는 것

턴오버를 일으키기 않는 것, 실수하지 않는 것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하는 것 

상대의 수를 예측해서 플레이 하는 것, 상대의 노림수에 걸리지 않는 것.

 

눈에 잘 띄지 않는 그런 작은 차이가 중요하겟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R
2020-09-20 09:17:35

말씀에 공감합니다. 결국 이런 작은 차이가 강팀을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20-09-20 09:29:35

동부컨파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린은 확실히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피지컬로 탑급을 올라간 이유가 있어보이네요.
굉장히 머리가 비상해 보입니다

WR
Updated at 2020-09-20 09:37:30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좋죠. 거기에 윙스팬도 길고 패스센스도 가드급이라 낭심차기만 아니면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Updated at 2020-09-20 11:26:05

정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도 마이애미 존디펜스 vs. 보스턴 2차전 글을 쓰면서, 수행능력의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사실 게임이 뒤집어진 3쿼터 이전에 (그리고 1차전에도) 존디펜스를 썼지만 그때는 이정도로 힘들진 않았거든요. 

 

3점 슛감 사이클이 떨어진 상태에서 존디를 들고나왔을 때의 타개책이 아쉬운건데, 브라운의 코너3에서 나오는 베이스라인 드라이브도 괜찮았는데 상대 앞선의 빅맨 태그가 너무 훌륭한 것 + 잡고 나서도 타이스가 침착함이 부족했던 면도 있었습니다. 켐바와 테이텀의 3점 감이 나쁠 때 인사이드 진입까지는 되면서도 마무리가 흔들린 것도 있었고요. 시리즈 스코어에 비해 전력차는 여전히 보스턴이 밀리지 않아 보입니다. 이건 마이애미의 위엄이기도 하겠네요. 밀워키 상대로도 전력상 우위가 아닌데, 상대의 약점을 노리는 전술과 그 수행력의 승리같습니다. (+ 약간의 운)

WR
2020-09-20 11:13:40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마이애미 상대로 돌파가 막히다보니 3점에 좀 의존하는데, 그래서 복불복 경향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거기에 수비에서도 정신 못차리고 공격에서 이상한 패스 몆번 하니까 경기가 바로 뒤집히더군요.

오늘 경기도 끝까지 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사소한 부분에서의 수행부터 훨씬 좋아진게 눈에 띕니다. 오늘 경기도 관찰거리가 많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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