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는 플랍만큼은 본인도 알고 자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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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7 21:26:31
저는 베벌리를 좋아했습니다.
러스가 베벌리때문에 입었던 커다란 부상도 제 눈에는 그냥 투지가 빚어낸 결과로 보여서 그냥 러스가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우선이었죠.
그런데 그 러스한테 또 비슷한 하드파울을 하면서 러스가 격분하는 경기가 있었는데 이 경기 이후로 저의 베벌리에 대한 생각이 확 바뀌었던 것 같네요.
저는 농구에서 플랍을 가장 싫어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안좋게 보기 시작하자 베벌리의 좋게 보였던 수비, 투지, 투쟁심 열정 이런 것들이 전부 플랍성 수비들로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베벌리는 버블에서도 여전히 과장된 몸짓으로 포장된 수비를 지속했구요.
이런 베벌리의 착한 버전, 이상적인 선수가 스마트라고 생각되는데요.
스마트도 플레이 유형이나 장단점이 베벌리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그런데 올시즌도 플랍성 플레이로 벌금도 이미 낸 바 있고 수년째 반복되는 플레이에 NBA에서 플랍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선수중 하나가 되었네요.
그리고 컨파에서도 결정적일 때 또 플랍성 플레이로 경기결과가 바뀔 뻔 했는데 이걸 플랍으로 볼 수도 있고 스마트의 영리한 움직임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일단 플랍으로 보는 의견이 생기고 논란이 됐다는 것부터가 스마트의 잘못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니 농구를 오래토록 봐온 사람이라면 스마트의 저 모션이 어떤 건지 잘 알지 않을까요.
버블에서 유독 3점까지 확실하게 눈을 뜬 듯한 스마트인데 본인의 일취월장한 기량만큼 본인의 버릇을 고칠줄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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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차전에 제가 본 시도만 두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