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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팀도 이제 변화할때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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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7 13:15:38

전통적인  PG SG SF PF C 포지션이 정점 붕괴되고

 

사실상 프론트코트와 백코트 이렇게 크게 나누는게 낫겠네요

 

그런데 그렇게 뽑으면 백코트쪽 재능이 넘치는 시즌에는

 

 백코트 서드팀보다 프론트코트 퍼스팀이 의아할 때도 있으니

 

그냥 투표를 포지션 구분 없이 MVP 투표처럼 진행하고

 

대신 뽑는 인원을 10명 정도로 뽑고 차등 점수를 줘서 최종 점수로

 

퍼스트, 세컨, 서드팀 5명씩 나누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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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17 13:20:10

Mvp투표를 하는데 왜 그렇게해야 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Nba를 오래본건 아니지만 올해 유독 퍼스트팀 포지션으로 말이 많이나오네요.

2020-09-17 13:25:04

응원하는 선수가 수상을 못했을 때 이런 말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Updated at 2020-09-17 13:38:04

어차피 그래도 구분의 모호함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지금도 기준은 G-F-C 세 개 뿐입니다.

 

백코트 - 프론트코트로 나눈다면 사실상 백코트로 뛰면서도 포지션만 프론트코트(3번)으로 분류되는 애매한 스윙맨들이 많죠. 이런 경우들 때문에 또 논의가 마구 쏟아질 겁니다.

 

말마따나 백코트(2) - 프론트코트(3)으로 나누는 전통적인 구분 방식도 적절치 않습니다. 요새 3번이 옛날처럼 포스트에서 놀던 플레이어들이던가요? 오히려 대부분이 2번과 큰 차이가 없는 윙맨들이 채운 포지션입니다. 요즘 농구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백코트(3) - 프론트코트(2)로 나누는 게 더 합리적이겠죠. 하지만 이런 전통 개념을 깨지 못하니까 결국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가 포지션 구분이 의미 없는 시대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포지션 구분이 복잡해진 시대는 맞지만요. 그리고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 포지션 구분이 의미 없게 만드는 슈퍼 플레이어들 몇 때문에 전체 포지션이 다 그렇게 구분 모호한 것처럼 보는 것도 확대 해석입니다.

 

그런 선수들은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센터인데 리그 어시 1등 먹던 체임벌린, 당시 3번의 체격을 가지고 작은 가드들을 압살하던 오스카 로벗슨, 포지션 파괴의 최고 1인자 매직 존슨, 너무나도 다재다능했던 래리 버드... 지금도 르브론, 돈치치, 시몬스, 요키치같은 다재다능한 탑 플레이어들이 있지만 이들이 리그 평균은 아니죠. 리그에 모든 센터들이 요키치처럼 패스하나요? 브룩 로페즈처럼 3점 쏘나요? 그래서 센터 포지션이 이제는 구분할 필요가 없어질 정도로 정체성이 모호해졌나요? 단호히 아닙니다.

 

오히려 농구의 발전 변화로 인한 포지션별 역할 변화 측면으로 포지션을 바라봐야지, 그냥 내가 생각하던 센터는 이게 아니야 이런 식의 생각으로 멀쩡히 있는 포지션 없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시대가 바뀌니 센터라는 것의 개념도 달라지는 거고, 원래 좀 특수한 경우들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습니다.

 

올해 AD가 센터로 뽑힌 것 때문에 더러 말들이 많은데 그럼 그래서 백코트-프론트코트로 나누면 내년에 요키치는 사정 나아지나요? 카와이 - 르브론 - 쿰보 이 셋이서 프론트코트 싹쓸이하는 건 아름다운 그림인가요?

 

현재 투표권을 쥐고 있는 미디어 기자들도 보면 포지션 분화와 역할, 이에 대한 기본 개념, 지식, 인식이 매우 부족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름 이름 있는 기자랍시고 테이텀 가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요. 이런 이들의 투표가 쌓이고 쌓여서 올 시즌처럼 미들턴이 더 많은 득표를 하고도 시몬스, 웨스트브룩에 밀리는 사태가 벌어지는 거죠. 결국은 르브론이 너무 많은 가드 표를 가져간 게 그런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가드표는 그만큼 줄고, 포워드 표가 남는 현상...) 르브론은 원래 하던대로 농구를 했을 뿐인데, 팀 조직력이 더 좋아지고 1번 포지션 선수들은 도저히 리딩, 패싱이 안 되던 애들이다보니 르브론 어시가 더 많아진 거지, 갑자기 펑 하고 포인트가드로 변신하게 아니죠. 르브론이 리딩, 패스가 리그 최고급이어서 이번 시즌 가드라면 왜 그 전에는 포워드로 분류했나요?

 

전통적으로 포가는 경기 리딩해, 슈가는 슛을 해, 센터는 리바 잡아 뭘 해 뭘 해 식으로 고정된 관념이 있으나 농구는 빠르게 변하면서 조금씩 포지션 별 역할과 기능은 달라지는데, 내가 알던 이 포지션은 이게 아니야 하면서 포지션 구분 필요 없다며 무용론을 펼치는 것은 좀 곤란하지 않나 싶습니다. 포지션 구분이 의미 없어진 게 아닙니다.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내가 알던 포지션 개념이 달라지고, 의미가 바뀐 거죠. 농구가 5인이 하는 스포츠라는 기본 골격을 유지한 이상, 5개 포지션으로 구분하는 개념 자체가 크게 틀려질 일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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