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드가 말하는 클리퍼스와의 신경전

(1달 전, 릴라드가 클러치 자유투 2개 놓친 그 경기 이후 가진 인터뷰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qI-MYQuxOI

헤인즈: 당신은 얼마 전, '버블까지 와서 목적 없이 경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적 있었죠. 여기까지 도달하고, 지금의 그 높은 수준에서 플레이하는 걸 가능하게 한 당신의 마인드셋에 대해 말해주세요.

릴라드: 전 제가 말한 그대로를 말했어요. 여기까지 와서 훈련을 소화하고 다른 잡다한 일들까지 했는데 8경기만 뛰고 집에 가긴 싫었죠. 우리 팀은 그걸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여기 와서 '내 능력을 보여주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어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며 승리에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공헌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린 각자 위치에서 우리 운명을 컨트롤할 수 있었어요. 우리의 투쟁이 마음에 들어요. 여기까지 와서 뭔가를 위해 싸우고 있고 모두가 그걸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게 말이죠. 

헤인즈: 최근에 당신은 클리퍼스를 상대로 안타까운 패배를 당했죠. 패트릭 베벌리가 경기 막바지에 한 터무니 없는 행동들을 봤어요. 그때 일어났던 일들과 경기 후 일어난 일들은 당신 입장에선 선을 좀 넘었었죠.

릴라드: 경기 막바지에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는 건 제가 흔히 하는 일은 아니에요. 실패할 수 있어요. 제가 실패하거나 아깝게 지는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도 아니고요. 그게 그 상황에 일어났을 뿐이에요. 다른 팀들은 그걸 가지고 날뛰겠죠. 트래쉬 토크도 하고.. 저에겐 크게 다가왔어요. 알다시피 손목을 두들기고 손을 흔들어대고.. 그거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저는 그들이 먼저 제게 총을 쐈으니 저도 다시 팩트를 날려줘야겠다고 마음먹었죠. 패트릭 베벌리에 대해 말하자면, 전 예전에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고, 폴 조지도 작년에 저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야 했죠. 그리고 PG가 올해에는 제가 집으로 돌아가는 입장이 되었다고 말하는 걸 봤어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고 여기 와서 경기하고 있는거죠.  

헤인즈: 혹시 플레이오프에서 클리퍼스를 상대하고 싶기도 하나요?

릴라드: 그런 걸 신경쓰진 않아요. 저희는 그저 8번 시드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만약 차지한다면 레이커스를 상대해야겠죠. 그 부분에 집중할거고, 거기서부터 시작해야죠. 저희는 이 사람 저 사람 가릴 처지가 아닙니다. 우린 그저 한 자리를 얻어내려 하고 있고 그게 제가 집중하고 있는 단 한가지에요. 

헤인즈: 당신이 여기 오기 전에 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죠. '만약 블레이져스가 진출한다면, 그들은 상당히 위협적일 것이다'라고요. 당신은 이 팀을 챔피언십 팀으로 평가하고 있나요?

릴라드: 지금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요. 그건 저희 전문이기도 하고요. 홈코트도, 팬들도 없어요. 완전히 다른 환경입니다. 그게 색다른 영향을 끼치겠죠. 저희가 진출할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