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클리퍼스는 어그로를 심하게 끌긴 했어요
예전에 빅3 히트 첫시즌에도
어그로를 꽤 끌긴 해서 댈러스 우승으로 끝난 후 조롱 많이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억나는 걸로는 르브론의 디시젼 쇼, 르브론, 웨이드의 모킹덕 사건이 있었죠.
그리고 리얼월드 발언까지 했고요.
그런데 클리퍼스의 빌런 이미지는 단순히 인터뷰로 어그로를 끄는 걸 넘어서서
경기 내에서도 스포츠맨십이 실종된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악질적입니다.
생각나는 어그로 내지는 밉상으로만 스쿼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주전 : 베벌리, PG, 카와이, 마커스, 해럴
베벌리 :
베벌리가 '베벌리'했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투지로 포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선수의 플레이는 과도하게 공격적이고,
자기가 신경질나면 그냥 공중에서 밀어버리는 플레이도 꽤 많이 합니다.
웨스트브룩의 포스트업을 '못막으니' 무릎 쪽으로 허슬한 의도성이 다분해 보이는 플레이가 대표적이죠.
그리고 시즌 전에 카와이 영입이 확정되자 날린 LAL 조롱 멘트, 그 외에도
수없는 타팀 비하 발언들을 인터뷰, 트위터 등에서 가리지 않고 했습니다.
PG :
인디애나에서 LAL로 트레이드 요구를 공식 선언하며 타팀과는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점을 공언했죠.
이 선례 이후 AD가 AD드라마 때 똑같이 따라했습니다.
LAL의 미온적인 대응 이후 OKC로 트레이드되었는데 오클라호마에서 행복하다며 4년 재계약 후
1년만에 카와이와의 개인적인 대화 이후 트레이드를 요구합니다.
OKC는 결과적으로는 SGA, 갈리나리와 픽 다수를 받았으나 1년전 FA 개장 이후 영입한 선수들을
볼때 윈나우로 달릴 생각이었는데 탱킹으로 들어가야 했죠.
탱킹하려 했지만 SGA의 성장, 폴의 부활 등으로 플옵 진출했다는게 함정이지만
트레이드 요구가 정당하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거기에 OKC 시절부터 포틀의 심장 릴라드와 이어져 온 언쟁
의 연장선에서 버블에서의 대결 이후 "올해는 니가 먼저 집에 가겠네." 같은 쓸데없는 신경전으로
포틀 팬들도 적으로 돌렸죠.
카와이 :
샌안토니오에서의 잠적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봅니다.
시즌 시작 전 카와이 드라마는 카와이의 권리이기에 잘못한건 아니라고 보지만
일부 랄팬들의 카와이에 집중하느라 준척 자원들(디러셀 등)을 놓쳤다는 아쉬움도 이해는 갑니다.
마커스 :
마커스도 동료의식 전혀 없는것처럼 보이는 선수중에 하나죠.
돈치치에게 거친 파울 해놓고서 'MVP컨텐더 편들어주기' 판정이라는 둥 하면서 어그로도 엄청 끌었구요.
경기마다 1번씩은 보이는 투지로 포장된 거친 파울은 기본이구요.
해럴 :
BLM운동에 찬물을 끼얹은 돈치치에 대한 'White boy' 발언이 있었죠.
식스맨 : 루 윌리엄스
버블에서 간신히 시즌 재개 이후 장례식을 간다는 이유로 허가를 받고
스트립클럽에 간게 걸렸죠.
거기에다가 예전에 간거라고 거짓말했지만 쓰고 있던 마스크가 버블에서 지급한 마스크라서
딱 걸렸고, 이후 퍼킨스와 언쟁까지 했습니다.
보통 거친 플레이를 하는 허슬 플레이어는 롤플레이어가 많습니다.
그런데 클리퍼스는 핵심선수 중에 리그에서 동료의식 없기로 손꼽히는 선수가 2명이나 있는데에다가
핵심선수중 6명이 경기내외적으로 구설수에 오른 경험이 있던 선수들입니다.
거기에다가 몇 명은 공격적인 성격으로 트위터, 인스타그램에서 타팀 선수들 조롱하고
비웃어댔고요.
솔직히 카와이라는 선수의 강함이 무서웠던 거지 자기들이 무서웠던게 아닌데
자기가 무슨 왕조라도 건설한것처럼 행동했고 결과적으로 2라운드에서 1:3 상황을 뒤집히며
패배했습니다.
지금 미국 여론, NBA매니아, 심지어는 NBA 관계자들의 채팅방 까지
클리퍼스를 조롱하는 댓글들이 넘쳐나고 있는데 이중 상당수는 자신들이 자초한 측면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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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만 아니었어도 솔직히 이정도는 아녔을 꺼라고 봅니다.
베벌리는 너무 압도적이예요.
(참고로 클리퍼스를 싫어하진 않습니다.저 사람이 있는팀을 좋아할수가 없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