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는 리더쉽, 팀워크도 꽤 문제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시즌재개(버블) 시작전이나, 플레이오프 직전에도 클리퍼스는 우승후보로써 손꼽혔습니다.
두명의 슈퍼스타 (카와이와 폴조지)도 있고 다른팀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두터운 벤치자원들도 있었고
경험이 풍부한 감독도 있었죠. 덴버와의 4차전까지만 하더라도 클리퍼스가 수월하게 다음 시리즈로 진출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덴버가 쉽사리 무너지지 않고 저항하면 저항할수록 클리퍼스는 생각보다 많이 흔들린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체력적인 부분, 선수들의 , 선수들 개개인의 부진도 문제가 있었지만, 분명히 클리퍼스가 시리즈를 가져갈 기회는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팀이 흔들리는 시점에서 코트나 벤치에서 선수들의 정신줄을 잡아줄 리더도 없었고 팀으로써의 끈끈함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닥리버스 감독이 독려하는 것과는 별개로 코트 안에서 리더쉽을 발휘할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는데 그런 선수가 누구인지는 의문점이 들더군요. 또한 우승을 위해 결성된 한시적인 프로젝트일뿐 서로가 동료로써의 끈끈한 팀워크는 찾기가 힘들었다고 봅니다.
결국 전문가의 예측이나 수치상의 전력은 클리퍼스가 앞섰을지 몰라도, 플레이오프에선 덴버나 레이커스, 동부의 히트처럼 뭔가 하나의 팀으로써 뭉친다는 느낌은 보기 힘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즌은 끝났고 선택지는 두가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경험있고 리더쉽이 있는 베테랑이 클리퍼스에 와서 리더로써의 역할을 하거나(이 부분도 기존의 선수들이 얼마나 받아들이냐도 과제겠죠), 카와이나 폴조지를 비롯한 기존의 선수들이 팀을 이끌만한 리더로 성숙할것 인가...선택을 해야겠죠
p.s. 카와이의 두번의 우승(샌안,랩터스)는 카와이 본인의 활약이나 클러치 상황에서 침착함도 원인이겠지만, 베테랑 선수들(팀던컨이나 카일라우리)의 존재도 꽤 컸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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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가 가장 크겠죠, 팀 체질을 한 시즌만에 너무 크게 바꿔서 어려웠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