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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레너드는 저렇게 쓰는 선수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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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6 13:14:01

레너드의 가장 큰 가치는 엄청난 수비력과 좋은 슈팅 리바운드 능력 때문에 어떤 선수 상대로도 1:1영향력이 공수에서 안 밀리는게 가장 큰 강점이지 르브론이나 커리 하든 쿰보 웨이드 같은 선수처럼 팀 전체에 버프를 주는 유형으로 쓰는 선수가 아니에요. 대신 다른 시스템이 갖춰져있을때 레너드를 얹어준다면 상대팀에 르브론이던 하든이던 커리던 듀랜트던 우리팀이 에이스 대결에서 안 밀린다는 느낌을 충분히 주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써야 수비괴물에 TS65% 넘어가는 득점 효율이 나오는 선수에요.
스퍼스는 말할것도 없지만 레너드 데뷔서부터 올라가는 동안 파커-던컨의 픽게임이 기본이 되는 팀이었고 레너드-알드리지가 된 이후에도 스퍼스답게 유기적인 볼 무브먼트가 기반이 되는 팀이었습니다.
작년 토론토는 스퍼스만큼은 아니더라도 라우리 밴블릿이 마크가솔 이바카와 투맨게임을 기반으로 할 수 있는 타입에 공수겸장 레너드를 얹으니 쿰보 커리에 에이스 대결에도 안 밀리면서 팀은 잘 돌아가는거죠.

지금 닥 리버스가 하는 류의 농구는 전형적으로 오닐 커리 르브론 쿰보 크리스폴 같이 그 자체에서 오는 파괴력으로 게임을 돌릴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주는 선수를 데리고 하는 농구에요. 저런류들은 사이드킥을 좋은 선수들 막 붙여주면 알아서 좀 돌아가죠.
듀란트도 썬더에서 막판에 핸들링 시키고 리딩 시키고 수비 시키고 갈아넣어지다가 방전되서 떨어지고 워리어스 시스템에 얹어지니 극강이 됐구요..

레너드는 저렇게 쓰는 선수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수비에 에너지를 쓰게 하고 공격에서는 화룡점정하듯 써야 가치가 200% 발휘되는 선수입니다. 물론 리버스 감독 입장에서는 루윌-해럴을 기반으로한 시스템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요..
리버스 감독은 가넷이나 그리핀도 다재다능한류로 컨버전하려는 시도를 했었는데 레너드에게도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 같습니다. 오늘 코너에 박혀 있고 지친듯 백코트하는 레너드보니 좀 안되어 보이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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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16 13:15:24

조지가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조지가 안터지니..

2020-09-16 13:15:43

오히려 닥이 르브론과 만났으면 시너지가 괜찮았으려나요? 루보단 닥이 낫지 싶은데

WR
2020-09-16 13:18:03

갈아넣는데 재능이 있고 르브론도 리스펙하는 감독이기 때문에 둘의 호흡은 오히려 좋았을거 같습니다..

2020-09-16 13:23:56

루보단 훨씬나은데
어짜피 1415는 어빙 러브부상,
1516우승
1617 은 역사적 사기팀 골스
1718은 브룩클린픽 대실패로 및 팀전력약화로

결과는 같았을 것 같네요

오히려 클블1기에 만났음 결과가 더 좋았을듯

2020-09-16 13:16:08

레너드가 클립스 합류전 닥 리버스의 집에서 만나 전술에 대해 논의를 하고 맘을 굳힌것으로 아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간건지...

WR
2020-09-16 13:19:41

루윌 해럴이 워리어스 잡아내던거 보면 엄청 매력적이었으니까요. 리버스 감독이 또 스피치 하나는 기가막힌 양반이라 설득할때는 무슨 말이든 했을겁니다..

2020-09-16 13:16:35

공감이 되네요.

그런 점에서 다른 누구보다 루윌이 너무 아쉽네요.

제가 봐왔던 루윌은 공격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안 뒤지던 선수였는데.. 

WR
2020-09-16 13:17:31

제가 봐도 레너드의 가장 큰 착오는 루윌-해럴이 저번 플레이오프 하는거 보면서 이러면 되겠다 했는데 이럴줄 몰랐겠죠.

2020-09-16 13:16:37

사실 그러한 이유로 레너드도 평가 절하 당하는 측면이 있었죠

갖춰진 팀에서만 즉 시스템이 마련된 팀에서만 뛰어본 선수라고

 

근데 그런 두팀을 버리고 혼자 나와서

자신이 원하던 선수를 데려와 시즌을 시작했죠

 

그 결과가 오늘이구요

 

이야기 하신대로 시스템이 되는 팀에서 킬러 역활만 해준다면 더욱 위력이 배가 되지만

레너드는 그런걸 원한건 아닌가 봅니다.

2020-09-16 13:17:09

동감합니다. 

2020-09-16 13:17:39

폴조지를 데려오는것부터 자신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잇다고 생각햇던거같은데요? 감독이나 팀의 문제가 아닌 폴조지 데려오면 클퍼갈게 할때부터 자신이 르브론처럼 하고 싶엇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WR
2020-09-16 13:19:00

아마 레너드는 그런 부분은 작년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루윌-해럴을 믿었던거 같습니다.

2020-09-16 13:17:42

스코어러/피니셔, 락다운디펜더로 써야할 선수가 플메 하고 있는데 참 안타깝네요

WR
2020-09-16 13:18:35

아주 동감합니다. 피니시 능력과 수비능력을 써먹어야하는 선수죠.

2020-09-16 13:17:43

 그래서 먼저 팀을 만들고 어디에 어떻게 쓸지를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 놈의 로드 매니지먼트인지 뭔지 때문에 팀워크 한번 제대로 못 맞추고 플옵 간거죠.

일단 팀을 못 만든 게 가장 큰 잘못이라 생각됩니다.

2020-09-16 13:18:05

 졌으니까 나오는 결과론이죠

1라에서는 찬양을 받던 선수입니다.

2020-09-16 13:18:07

오 공감가네요 팀 버프를 걸어주는 유형보다는 일대일 암살자 유형..

2020-09-16 13:18:30

 맞는 말씀입니다.

2020-09-16 13:18:50

 결과론적이지만, 작년 클립멤버에서 카와이 하나만 더해졌다면, 닥감독의 전술에 딱 맞았을 듯 싶습니다. 

부상없으면 1인분은 해주는 갈리나리, 준수한 성장을하는 1번 sga, 묵묵하게 제 할일 해주는 살림꾼 하클리스..

 

아쉽네요. 

2020-09-16 13:22:36

아 하클리스가 작년에 온게 아니라 이번시즌에 온건가요? 

 

작년에도 봤다고 생각했네요. 그만큼 모리스보다 하클리스를 제가 좋게 봤나봅니다.

2020-09-16 13:26:34

아 그렇네요. 아무것도 안주고 하클리스 얻어왔길래(?) 연금술한건가 감탄했던 기억이있습니다. 

2020-09-16 13:18:59

본문글 및 댓글내용에 완전 공감합니다.

2020-09-16 13:19:21

갖춰진 팀에 화룡정점을 얻는 선수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이번에 클리퍼스에서 우승까지 했으면 이러한 평가도 뒤집었겠지만 올해는 실패했네요.


WR
2020-09-16 13:20:27

레너드도 이정도로 아이솔 파티가 될 줄 몰랐겠죠. 레너드가 팀 수비력에도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2020-09-16 13:21:28

레너드 좋아해서 많은 경기를 봤지만 경기 전개가 답답한 적이 너무 많았습니다..여러모로 아쉽네요

2020-09-16 13:19:55

클리퍼스는 카와이가 아니면 만들어낼 선수가 전혀 없는게 치명적인 것 같네요. 그렇다고 카와이가 르브론, 커리 등처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2020-09-16 13:20:16

Pg가 고투가이 역할을 해줘야되는데
그게안되니 레너드가 짐을 다 짊어지게 되었죠

2020-09-16 13:20:37

그럼 카와이 위주로 팀을 짤게 아니라 리딩이랑 팀 베이스 다만들고 카와이를 어디서 업어와야된단 소리같은데 

WR
2020-09-16 13:21:41

클리퍼스가 사실 그런팀이었죠. 작년 이미 워리어스 상대로 본때를 보여준. 루윌-해럴이 이럴줄은 레너드도 몰랐을거 같습니다.. 닥감독이 이정도로 무전술일줄도 몰랐을거구요.

2020-09-16 13:21:11

리그에서 듀란트 레너드 갈매기 등이 이런 자원으로 보이고 갈매기는 거의 유일한 단점을 역대 최고급으로 잘해주는 파트너를 만나서 비상 중이죠.

WR
2020-09-16 13:22:21

동감합니다.
그래서 르브론-듀랜트면 리그 파괴한다는 소리가 나왔던거죠. 르브론-어빙 커리-듀랜트도 아주 좋았구요.

2020-09-16 13:31:20

맞는 말씀 이십니다.
저는 그래서 버럭-하든도 그래서 실패한 거 같기도 해요. 둘 다 시스템 자체인 선수들인데, 그런 둘이 뭉치니 좀 안맞았다고 봅니다 선수들 간의 우정과는 별개로

갈매기 듀란트 레너드 폴조지 등은 시스템의 핵심이나 시스템 그 자체는 아닌 거 같고, 커리 르브론 돈치리 하든 등등은 시스템 그 자체이나 본인이 그 중심이 아니면 가치가 위의 그룹에 비해선 떨어질 거 같아요.

Updated at 2020-09-16 13:22:06

 문득 레너드는 조던과 반대의 길을 가는것 같네요.

 

혼자 실력으로 해보려다 좌절하고 좋은 감독과 시스템을  만나 왕조구축한 조던

좋은감독과 시스템의 왕조에서 뛰쳐나와 혼자실력으로 해보려다가 좌절하는 레너드

2020-09-16 14:42:25

Jordan도 살펴보면 본문 첫 문단에서 얘기하는 그런 부류의 선수이긴 하죠.

2020-09-16 14:46:31

그렇죠.  그런데,

조던은 나이들어가면서 점점 현명한 방법을 찾아간 반면

레너드는 점점 어려운길을  찾아해매는 느낌이네요.

 

2020-09-16 21:12:00

공감합니다만, 그 아저씨는 그런 부류의 선수이지만 그 한계(?) 혹은 역할을 뛰어넘어 버린..

뭐 그런 이상한 선수이기도 하겠네요..

2020-09-16 13:21:30

 카와이를 말씀 하신 방법으로 그동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200% 공감하지만, 카와이 정도의 슈퍼스타를 메인으로 시스템을 안 맞추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겠죠. 사실 슈퍼스타를 메인으로 삼지 않고 시스템을 만들어서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구요.

Updated at 2020-09-16 14:31:33

동의합니다. 저런 논리라면 카와이는 이미 시스템 갖춰져있고 선수층도 이미 탄탄한 강팀에서 시작 혹은 합류해야지만 우승을 할수있다는 말인데 팀과 함께 성장한 커리같은 케이스가 아니라면 반쪽짜리 에이스라는 오명을 감수할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2020-09-16 14:55:16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것과 선수층이 이미 탄탄한 강팀이라는 것은 서로 다른 얘기죠. 둘 중에서는 전자가 후자보다 Leonard에게 더 적합하다는 게 본문 의견인 듯하고.

Updated at 2020-09-16 15:00:22

글쓴이분께서 파커&던컨의 픽게임 기반 시스템, 라우리/밴블릿 & 이바카/가솔 투맨 시스템을 예시로 들어주셨는데 그만한 선수들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팀은 충분히 강팀 반열에 있는거 아닐까요

2020-09-16 13:22:30

최고에 슈퍼스타 소리를 듣는다면 이러한 상황이든 저러한 상황이든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2020-09-16 13:23:04

요약하면 사치품이군요.

WR
2020-09-16 13:24:05

공수에서 누구보다 날카로운 칼이지만 경기운영 측면에서는 보조해주는 큰 시스템이 있어야된다는 얘기죠. 우승청부사 같은 이미지가 틀린건 아니라고 봐요.

2020-09-16 13:25:43

그런데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플레이메이킹에 관여하는 비율이 높아지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듀란트도 득점기계에서 2:2게임, 리딩 등 플레이메이킹 첨부하면서 MVP 레벨에 올라섰고, 레너드도 그냥 수비, 득점 외에 패스 줄기 보는데 어느 정도 눈을 떠가는 과정이니까요.

이런 선수들에게 그냥 기존의 시스템 안에서만 플레이하게 하긴 솔직히 힘들거에요.

결국 선수 본인이 실패를 맞보고 그 부분 더 성장시키던지 듀란트처럼 그런 팀으로 이적하거나, 아니면 클퍼에서 코치진이나 로스터 변화로 그런 부분을 맞춰주던가 하겠죠.

WR
2020-09-16 13:27:16

물론 르브론 커리 같은 선수들도 듀랜트 레너드만큼 클러치할때가 있듯이 공유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다만 성향에 따른 어느 정도 선이라는게 있어야한다는건데 클리퍼스는 레너드를 받춰주는 느낌은 전혀 아니네요. 레너드가 다 끌어올려야하는 느낌의 팀이지..

2020-09-16 13:27:12

공감가는 글입니다만, 과거의 카와이는 신인급이었다면 올시즌부터는 맥스를 받는 입장인데, 본인도 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을테니 혼자 캐리하는 role을 시도해보고 싶었을것 같고 팀 입장에서도 비싸게 주고 데려온 재능있는 선수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는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WR
2020-09-16 13:27:54

물론 레너드도 리딩 같은 부분을 할 수 있고 많이 늘었습니다.. 다만 어느정도 할 수 있는 선이라는게 있는데 이번 클리퍼스와 닥감독은 좀 심했던거 같습니다..

2020-09-16 13:28:10

공감합니다.. 작년 클퍼 느낌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긴 합니다

2020-09-16 13:28:51

원래 잘돌아가는 팀에서 수비와 공격에 약간의 한끗 차이를 만들어주는 건데 리그 최고의 선수라하면 그런걸로는 한참 부족하죠.. 그 선수로 인해 팀이 환골탈태하는 것이 스타라고 생각합니다

2020-09-16 13:31:58

물론 포틀이 안팔았겠지만 릴라드가 훨씬 맞았을 것 같네요

사실 시즌전 가치는 폴조지가 살짝 높았을것 같은데

픽7개 샤이길저스 갈리날리면 포틀도 흔들렸을지도

WR
2020-09-16 13:33:15

모리스도 중간에 데려올 생각이 있었으면 경기 내내 핸들링하며 빅맨과 투맨게임 해줄 릴라드가 훨씬 낫긴 했을겁니다.

2020-09-16 13:38:29

샌안의 시스템도 사실 레너드가 올라온 이후엔, 그전과 같지 않았죠. 유기적인 볼흐름은 14에 방점을 찍고, 15부터는 레너드의 포스트업 비중을 높였죠. 그걸 제외하면 전부 동의하는게 말씀하신 전력을 갖춘 팀에 화룡정점을 찍는 선수라 봅니다. 드로잔과의 트레이드로 증명했듯이, 토론토는 전력을 갖췄지만 우승에 모자랐는데, 레너드가 마침표를 찍어주었죠.

작년 플옵도 팀원들 정신차릴때까지 묵묵히 버텨주니, 벤플릿부터해서 라우리 등 컨파부터 파이널까지 이전과 다른팀이 됐죠.

버프를 주는 선수, 에이스로서 방점을 찍는 선수의 우위는 그냥 취향차라 보고, 확실한건 팀의 사공이 너무도 많았다고 봅니다. 핸들러로서의 역량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만, 결국엔 스코어러 역할에 치중할 환경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오늘 경기력이야 처참했지만, 이미 보여줄건 다 보여준 선수에게 거품이다, 팀빨이다 하는건 좀 너무 나갔단 생각이 들더군요. 올타임 탑텐에 뽑는 선수도 아니고, 시엠 없어서 높게 평가 받지도 않는 선수인데, 요즘 미움을 꽤나 받는거 봅니다. 테이텀도 미움 받았으면 좋겠네요

WR
2020-09-16 13:41:09

특히 스포츠에서 투혼을 강조하는 한국 정서에는 몸 사리는 느낌의 선수라 좀 안 맞죠.

2020-09-16 13:48:06

제가 랩터스 팬으로서 1년간 지켜본 카와이는, 르브론같이 혼자서 볼핸들링, 리딩, 득점, 패싱을 전부다 맡을수 있는 만능 플레이어보다는, 짧은 볼소유로 간결하게 득점할수 있는 효율성 만랩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샌안 시절에는 토니파커/마누지노빌리가 있었고, 작년 랩터스에서는 리딩과 볼핸들링을 라우리/밴블릿이 맡아줬기에 카와이가 1대1 아이솔/오프더볼 무브로 간결하게 득점을 해내는 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죠. 현재 클리퍼스의 로스터에는 이들만큼 뛰어난 리딩과 볼핸들링 능력을 가진 리딩형 포가가 없다보니 카와이한테 리딩 부담까지 생겨버리면서 이렇게 부진하게 된게 아닐까 싶네요.

WR
2020-09-16 13:49:29

동의합니다..

2020-09-16 23:31:27

저도 딱 이 생각이 들더군요. 르브론, 돈치치, 쿰보 같은 특별한 예외가 있기는 하나, 보통 윙맨, 빅맨 싸이즈의 선수에게 메인 볼핸들러 역할을 맡기는 건 가혹한 면이 있습니다. 적어도 게임 조립하는 가드가 하나는 붙어 있어야 공수에서 뛰어다닐 수 있죠. 라우리는 아니더라도 밴플릿만 있었어도 가와이가 막판에 방전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2020-09-16 14:00:11

이건 좀 애매하다고 생각하는게, 시스템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선수들의 툴이 중요하죠. 보통 팀의 시스템은 1옵션을 중심으로 짜인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레너드를 잘못쓰는거라기보다 레너드가 가진 툴의 한계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2020-09-16 14:44:41

본문 내용은 결국 지금 Clippers가 '팀의 시스템은 1옵션을 중심으로 짜인다는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걸로 보이는군요.

2020-09-16 14:53:53

그건 '중심'이라는 말을 뭐라고 해석하냐에 따라 다른거죠. 본문은 '클리퍼스가 레너드 중심의 플레이메이킹을 하고 있지만 그게 레너드에게 맞는 옷이 아니다'라는 얘기니까요.

 

저는 레너드에게 맞는 옷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하지만, 그게 감독의 역량부족이라고 보진 않는거고요. 애초에 클리퍼스는 팀 오버롤에 비해 플레이메이킹을 해줄 선수가 별로 없어요. 시스템은 있는 자원을 활용해서 만드는거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게 아니죠. 사실 저는 레너드가 거쳐온 토론토나 샌안이 특이했던 거라고 보고, 레너드가 1옵션으로 나섰을 때 다른 mvp레벨 선수들에 비해 가지는 한계점이 이제서야 제대로 드러난거라고 생각합니다.

2020-09-16 14:59:00

마지막 문장만 빼면 대체로 동의합니다. 마지막 문장에 대해서는 그건 선수의 수준 차이라기보다는 유형 차이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하지 않은가 싶고.

2020-09-16 15:23:56

아, 한계라는 말을 수준 차이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mvp 플레이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고 저도 유형차이라고 봐요. 다만 카와이의 결점은 '여태까지 좋은 시스템을 갖춘 팀에 있었던 것 + 혼자 득점을 짜내는 퍼포먼스가 주는 임팩트' 로 인해 잘 드러나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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