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컨퍼런스 파이널 프리뷰] 보스턴(3) vs 마이애미(5)

 
15
  2376
2020-09-14 14:34:00

NBA가 드디어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왔네요.(동부는 이미 대진이 정해졌고 서부도 2라운드 1경기만이 남았구요.) NBA.com 컨퍼런스 파이널 프리뷰 기사를 번역해 보겠습니다.

의역, 오역,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동영상 : 유투브 펌

원문

https://www.nba.com/article/2020/09/12/celtics-heat-east-finals-preview?collection=news

 

디펜딩 챔피언(토론토 랩터스)이 탈락했다. 그리고 압도적으로 동부 컨퍼런스 정규 시즌 1위 팀(밀워키)도 탈락했다. 마이애미 히트가 파이널에 올라간다면 2014년 이후 6년 만에, 보스턴 셀틱스가 올라간다면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진출이 된다.

이 두 팀은 뚜렷하게 대비되는 색깔의 팀들이기 때문에 이 대결이 더욱더 흥미진진하다. 보스턴은 백코트, 윙 쪽에 폭발력 있는 엘리트 스코어러들이 많은 반면 마이애미는 뎁쓰와 끈적한 수비로 승부하는 팀이다. 깊고 다재다능한 벤치 자원들을 보유한 마이애미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반면, 보스턴은 벤치 뎁쓰가 깊지 않고 이로 인해 몇몇 선수들이 상당히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보스턴의 날카로운 칼들인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과 켐바 워커, 그리고 이들을 막아낼 마이애미의 두터운 방패들, 지미 버틀러, 밤 아데바요, 제이 크라우더 등의 대결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또한, 감독들의 지략 대결 또한 볼만할 것이다. 올 시즌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인 토론토의 닉 널스 감독과 강력한 감독상 후보 중 하나였던 밀워키의 마이크 부덴홀져 감독을 각각 집으로 보낸 보스턴의 브래드 스티븐스와 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는 동부 컨퍼런스에서 한 팀에서 감독을 가장 오래 하고 있는 두 명이다. NCAA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그 돌풍을 NBA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천재 감독, 스티븐스와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를 데리고 2회 우승, 파이널 4회 경험이 있는 백전 노장, 에릭 스포엘스트라의 대결 또한 이 시리즈의 Key 포인트가 될 것이다.

 

3가지 주목할 점

지미 버틀러의 활약은 충분한가?

만약 현재 페이스대로 경기를 치러서 마이애미가 우승한다면 지미 버틀러가 100% 파이널 MVP를 수상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마이애미에서 현재까지 가장 잘하고 있는 두 명을 꼽으면 버틀러가 들어갈 수 있을까?’ 이 두 개의 질문에 모두 속시원하게 Yes라고 대답하기는 힘들 것이다. 실제로 버틀러는 코트 내에서 독보적인 1옵션이라고 불릴 정도의 에이스 급 폭발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공 수 핵심으로써 동료들을 살리는 가교로써 버틀러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맞다. 시리즈에서 독보적인 MVP라고 불릴 정도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고 보기는 애매하지만 코트 안팎에서 마이애미의 정신적 지주로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해주고 터프한 마인드를 심어주는 아주 좋은 리더가 버틀러라는 것에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각 팀 X-팩터는?

우리의 선택은 보스턴 마커스 스마트, 마이애미 타일러 히로이다. 물론, 이 둘의 플레이 스타일과 팀 내 롤은 완전히 다르다. 스마트가 에너자이저로써 터프함, 그리고 상대 에이스를 틀어막는 수비수라면 히로는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폭탄을 장착한 샤프 슈터이다. 하지만 스마트는 공격에서도 깜짝 활약으로 경기를 접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이다. 토론토와의 시리즈에서도 위기 때마다 공격으로 팀을 구한 적도 있는 스마트이니 만큼, 마이애미의 고란 드라기치, 던컨 로빈슨, 타일러 히로 등은 스마트의 공격력도 무시할 수 없는 위협 요소 중 하나이다.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는 이제 갓 20세를 넘긴 2000년생 슈터이다. 이 어린 선수가 큰 경기에서 3점 성공률 40.0%(경기당 2.4개 성공), 14.74.9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이 선수는 미래의 고 투 가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음을 의미한다.

 

고든 헤이워드의 복귀 여부

플레이오프 첫 경기, 필라델피아 전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그 이후로 현재까지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고든 헤이워드의 복귀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셀틱스 트레이닝 스태프와 훈련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풀 컨택 훈련은 아직이며 이런 상황이면 컨퍼런스 파이널 기간 중에도 복귀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있는 셀틱스의 창들도 날카롭지만 정규 시즌 평균 17.56.7리바운드 4.1어시스트 야투 50% 338.3%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에 완벽 부활에 성공한 헤이워드까지 복귀한다면 셀틱스엔 상당한 호재, 마이애미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숫자로 알아보는 프리뷰

10.5

정규 시즌, 30개 팀 중 수비력이 가장 좋았던 밀워키 벅스의 디펜시브 레이팅(100포제션당 실점 기대치)102.5, 하지만 마이애미는 벅스와의 2라운드 5경기에서 오펜시브 레이팅 113.0을 기록하며 정규 시즌보다 +10.5로 벅스 림을 폭격, 수비를 무너뜨리며 41 완승을 거두었다.

셀틱스는 정규 시즌, 오펜시브 레이팅 110.8을 기록한 토론토의 공격을 2라운드에서 100.3으로 막아내며 10.5를 기록하며 두터운 방패로 토론토를 꺾었다.

그리고 히트는 정규 시즌 팀 3점 성공률 2(37.9%), 플레이오프 3(38.0%)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3점슛이 강한 팀이며 보스턴은 상대 3점 성공률을 정규 시즌 34.0%(2), 플레이오프에서는 무려 30.5%(1)로 막아낼 정도로 3점슛 수비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 종합해 보면 화력의 마이애미와 수비의 보스턴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는 정규 시즌, 보스턴을 상대로는 오펜시브 레이팅 106.3에 그쳤으며 작년 124일 맞대결에서는 오펜시브 레이팅 97.9를 기록하며 93-112로 대패했다. 마이애미가 이번 정규 시즌에서 오펜시브 레이팅 100 이하를 기록한 경기는 단 7경기인데, 그 중 하나가 보스턴 전이었다. 반면, 버블에서 펼쳐진 84일 경기에서는 지미 버틀러가 결장했음에도 95포제션에서 112점이나 득점, 승리했으며 밤 아데바요, 던컨 로빈슨에 벤치에서 나온 고란 드라기치까지 20점 이상을 득점하는 등 화끈한 화력을 선보였다.

 

예측

이 두 팀은 정규 시즌에서 3차례 붙었고 가장 최근 맞대결은 84일 버블 경기였다.(마이애미 승리) 나머지 2차례는 12월과 1월에 각각 치렀고 모두 보스턴이 이겼다. 그리고 마이애미는 현재까지 총 9경기만을 치른 상태이며 밀워키 전이 끝나고 1주일의 휴식 이후 컨퍼런스 파이널을 치른다는 점에서 체력적인 우위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스턴은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으나 3일의 휴식 이후 경기를 치르게 되며 이동 거리가 없이 버블에서 경기가 열리는 올 시즌 특성상 체력에서 큰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누가 이기든 시리즈 조기 종료는 예상되지 않으며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화려함 면에서는 셀틱스가 우위이지만 탄탄한 벤치 뎁쓰와 감독의 스마트한 경기 운영, 그리고 보스턴의 스코어러들을 막을 수 있는 수비수도 많다는 점에서 마이애미가 최종적으로 웃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종 예측 : 마이애미 In 7

 

* 보스턴 선수들 중 올 시즌 마이애미 전에서 가장 맹활약한 선수 : 제일런 브라운

평균 24.75.7리바운드 2.0어시스트 야투 49.2% 340.9%

동영상 : 제일런 브라운 31득점 vs 마이애미(2019124)

https://www.youtube.com/watch?v=7ByfjpDo_XI

 

* 마이애미 선수들 중 올 시즌 보스턴 전에서 가장 맹활약한 선수 : 지미 버틀러

평균 28.56.0리바운드 3.0어시스트 야투 53.1% 342.9%

동영상 : 지미 버틀러 3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vs 보스턴(2019124)

https://www.youtube.com/watch?v=7nlegd6_pIQ

7
Comments
Updated at 2020-09-14 14:50:05

역대 컨파에 진출한 7개의 5위 팀들이 전부 1차전 지고 무너졌고 통산 전적이 11-28인데, 마이애미가 버블(?) 효과로 파이널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차전을 잡는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스포엘스트라가 스티브 커가 가지고 있던 원정 시리즈 연속 승리 기록을 탈환해왔고 기세를 이어나가 셀틱스 원정 1차전 잡아내면 해볼만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2020-09-14 14:49:47

뭔가 진짜 빡빡할 것 같은 대결입니다. 서부에 비해 에이스들의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감은 있지만...동부에서 우승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2020-09-14 15:01:00

 버틀러 저 경기가 굉장히 인상적인건 미들 점퍼와 3점을 굉장히 과감하게 올라갑니다.

지금 보이는 주저함과 선패스 마인드가 아예 실종됐죠.

그런데 너무 잘들어갑니다...

올시즌 스탯을 보면 믿어지지 않을 정도죠.

저 경기를 라이브로 못봐서 멤버가 많이 빠져서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던건지

아니면 진짜 슛감이 좋은 날인걸 본인이 알았는지는 모르겠네요.

확실한 건 드라기치-히로-버틀러 라인중에서 스마트 브라운에 의해 고전할 2명빼고 나머지 한명이 활약을 꼭 해줘야 승산이 있는데 마이애미가 어떻게든 미스매치 활용해서 좋은 경기했으면 좋겠네요.

2020-09-14 15:11:56

초반에 두 팀의 승수가 비슷해지면 해이워드가 돌아오기 때문에 보스턴이 유리해질거 같습니닷

2020-09-14 15:38:35

둘 다 윙뎁스가 좋고 주전 빅맨들은 공격력에서 크게 기대가 안된다는 점에서는 비슷한데(물론 따지면 뱀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히트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드라기치와 히로가 스마트 상대로 얼마나 제 기량을 보일 수 있는지, 보스턴은 테이텀이 히트의 윙들의 수비를 얼마나 이겨낼 수 있을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2020-09-14 16:54:11

 히트 팬으로서 이미 기대를 초과달성해준 시즌이라... 모든 기량을 다해서 후회없이 멋지게 붙었으면 좋겠네요.

2020-09-14 18:01:22

 버틀러의 활약 여부는 백코트 매치업에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매치업이라면 버틀러는 볼륨 스탯을 낼 것이고,

스마트가 붙는다면 시리즈 내내 4쿼터 막판을 제외하고는 

돌파 자유투겟시도 & 플로터 or 킥아웃으로 일관 할 것이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공격적으로는 드라기치와 히로를 통해서 켐바의 수비력을 집중 공략하지 않을까 싶네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