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릴라드가 말하는 로얄티
(대학 시절 릴라드. 유타 주 오그던에 위치한 웨버 스테이트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https://weberstatesports.com/sports/mens-basketball/roster/damian-lillard/2531
https://www.youtube.com/watch?v=LgJMQvkEvBI&t=44s
레딕: 너가 가장 놀라운 건, 내가 너에 대한 걸 읽거나 다른 사람들, 예를 들자면 팻 코너튼같은 사람들과 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로얄티라는 단어가 항상 언급돼. 그리고 넌 항상 그걸 지키며 살고 있는 것처럼 보여. 꽤 멋진 일이지.
릴라드: 그렇지. 내 생각엔 내가 여기까지 걸어온 길이 그걸 더 쉽게 만들어주는 거 같아. 알아듣겠어? 그러니까 내가 웨버 스테이트에 진학했을 때, 내가 학교에 갈 시간이 됐는데 난 내가 진심으로 유타에 가고 싶은지 확신이 안 갔어. 그래서 난 아버지한테 그냥 집에 남아서 세인트메리에 가면 안되냐고 물었지. 내 아버지가 뭐라고 하셨냐면, '너가 간다고 했으면, 넌 가는거다.' 그게 논쟁의 끝이었지. 웨버 스테이트에서 2년을 보낸 후, 난 MVP였고 아디다스도 방문할 수 있었어. 그러면서 다른 큰 학교들이 날 전학시키려고 내게 접근해오기 시작했지. 딱히 전학하고 싶진 않았지만 그냥 아버지 앞에서 그 얘기를 꺼냈는데, 그가 말하길 '안돼, 끝이야. 그들한테 내 번호를 줘. 우린 절대 그런 짓은 안할 거고, 만약 에이전트들이 너한테 연락하면 내 번호를 줘.' 내 생각엔 우리 아버지, 내가 발전하며 걸어온 길.. 로얄티가 없으면 아무 가치 없는 거였어. 만약 뭔가가 네 자신과 너가 믿는 것과 반대되면 그냥 아무 가치 없는 거야.
알터: 농구 쪽으로 봤을 때, 그게 네 어깨에 짐을 지웠어? 내 말은, 넌 리크루팅도 많이 받지 못했고, 드래프트 전까지 화려한 농구 인생을 보냈다고 할 순 없잖아.
릴라드: 맞아. 확실히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 내가 장학금 제안을 많이 받지 못했다는 문제를 떠나서, 오클랜드 안에서도, 내가 더 잘한다고 여겼던 베이 에어리어에 사는 내 또래들은 애리조나나 애리조나 주립대 같은 큰 학교들로 가는데, 난 만약 그들이 나와 같은 곳에서 왔다면, 그들이 그런 큰 학교에 갈 수 있었을까? 왜 나는 그 큰 학교들로부터 아무 제의도 못 받았지? 하는 의문이 들었어. 내 말 알아듣겠어? 그게 시작이었던 거 같아. 더 이상 장학금에 관한 문제가 아니었지.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내가 뭘 잘못했던 거야?의 수준이었어.
레딕: 넌 너가 이렇게 크게 될 줄 알았어? 그러니까, 시그니처 슈즈에, 슈퍼맥스 계약, 프랜차이즈 플레이어, First Team All-NBA, 멋지잖아. 멋진 여정이야.
릴라드: 멋지지. 난 내 자신에 대해 추호의 의심도 없어. 난 내 자신을 의심하지 않지.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단 하나가 있다면, 난 내가 엄청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걸 알아. 굉장히 안 좋거나 좋은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말야. 이건 내가 예상했던 상황이 아니긴 해. 내가 드래프트에 참가하고, 드래프트를 위해 졸업 전에 훈련하고 있을 때도, 난 드래프트 신청을 했지만 계속 학교에 가서 수업을 꼬박꼬박 들었어. 그게 내가 이 상황을 얼마나 비현실적으로 생각했는지를 보여주지. 내가 드래프트에 참가하긴 하지만, 일단 팀에 뽑혀야 되잖아. 그래서 에이전트와 계약했는데 그가 내게 말하길 '넌 탑 15안에 들거고, 신발 계약도 맺을거고, 이것도 할거고...' 그는 내게 나한테서 본 것들을 그대로 말해준 거였어. 일어났지. 다 일어났어. 하지만 그때는 그가 일어날거라고 말해주는 것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어. 그리고 내 코치와 훈련하고 있는데 그가 말하길 '데임, 넌 최고의 노력파가 되야하고, 코치들 말도 잘 들어야 하고, 귀를 열어두고, 만약 너가 NBA에 간다면 G-league에 몇 달간 있어야 할 수도 있고, 2년 동안 벤치만 데워야 할 수도 있어.' 이게 내가 갖고 있던 멘탈리티였어. 드래프트에서 6픽으로 뽑히고 난 후에, 에이전트가 내게 '넌 아디다스에서 수백만 달러를 받을 거고, 네가 하는 정도에 따라 시그니처 슈즈도 받을거고...' 이런 것들을 계속 들었지. 그러고 트레이닝 캠프에 갔는데, 난 말 그대로 아예 못 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게 하나도 없었던 거야. 그땐 그냥 그랬어. 난 몰랐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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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자기의 길을 걸어간 장군님곁에는 좋은 아버지가 함께 했군요.